14일 보고 왔는데 리뷰 적는건 20일...
잊어먹고 있다가 글 정리하면서 발견해서 한번 적어 봅니다

스토리.
개인적인 감상이긴 합니다만. 굳이 2개의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늑대의 길과 인간의 길을 비교해서 표현하려던 것도 있겠지만. 그 탓에 중간에 낀 하나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유키는 그다지 하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혼자서 이야기를 끝내버립니다. 각각의 이야기의 완성도는 높지만 하나에 담아내느라 이것저것 잘라낸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뭔가 조금 모자른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유키가 하나한테 들은 얘기를 자기 시점에서 나레이션으로 넣는 방식은 좋았는데. 마지막에 에필로그 부분을 너무 딱 끝내버려서 여운이 좀 덜합니다. 그래도 오래가긴 합니다만은
음악.
전반적으로 전부 괜찮았던거 같은데. 마지막에 스탭롤 흐르면서 나오는 음악에는 좀 멈칫 했었습니다. 나쁜 노래는 아닌데 뜬금없달까 무반주로 갑자기 부르기 시작해서... 스탭롤에 영화 장면이 흐르면서 노래를 듣고 있으면 미묘했던 여운이 길게 남는 효과가! 유키와 아메가 성장하는 모습을 어머니의 시점에서 보여준다고 할까. 극 중 하나가 "난 아직 너한테 해준게 아무것도 없는데" 라는 대사를 생각해보면. 역시 어머니는 강하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가사가 전부 아이를 위해서 뭔가 해주는 내용인데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니...
그림.
일단 먼저 말씀드릴게 있는데. 저 포스터는 사기야! 낚시 아니 과대 광고라고! 오오카미미미 없잖아! 저런거 안나오잖아! 호소다 감독 작품에서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요소인거 같은데. 배경은 참 이쁩니다. 실사를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고 해야되나. 잘 녹아들었다고 해야되나. 여하튼 배경은 참 이뻐요. 근데 등장인물이 날이 갈수록 뭉개집니다. 처음봤을 때는 그냥 그리다 만 줄 알았어요. 맨 처음에 늑대인간하고 같이 살때. 이 늑대인간을 클로즈 아웃한 장면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시작이고. 그 뒤로 계속 대충 그린달까. 그리다 만거 같은 느낌이 계속듭니다. 보다보면 익숙해지고 이것도 좋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취향에 많이 갈릴거 같은 부분이었습니다.
총평
재밌는 영화였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썸머워즈처럼 긴박하고 통쾌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작품이 그렇게 심각하게 흐르지도 않고 비슷한 리듬으로 결말까지 걷는다. 위 두 작품이 산을 오르는 느낌이라면 늑대 아이는 얕은 언덕을 천천히 걸어 오르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재미없단 소리가 아니다. 비록 내가 미혼이지만 몰입하기 힘든것도 아니고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물론 포스터와 다름에 실망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게 평가를 깎아 내릴만큼 크게 작용하는 것도 아니고.
잔잔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즐길 수 있을거라 장담할 수 있음. 아직 못본 사람이라면 꼭 한번 쯤 봐보는 건 어떨까. 부모의 입장, 아이의 입장 어느쪽에 들어가든 느낄 수 있는게 많은 작품이니까.
잊어먹고 있다가 글 정리하면서 발견해서 한번 적어 봅니다

스토리.
개인적인 감상이긴 합니다만. 굳이 2개의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늑대의 길과 인간의 길을 비교해서 표현하려던 것도 있겠지만. 그 탓에 중간에 낀 하나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유키는 그다지 하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혼자서 이야기를 끝내버립니다. 각각의 이야기의 완성도는 높지만 하나에 담아내느라 이것저것 잘라낸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뭔가 조금 모자른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유키가 하나한테 들은 얘기를 자기 시점에서 나레이션으로 넣는 방식은 좋았는데. 마지막에 에필로그 부분을 너무 딱 끝내버려서 여운이 좀 덜합니다. 그래도 오래가긴 합니다만은
음악.
전반적으로 전부 괜찮았던거 같은데. 마지막에 스탭롤 흐르면서 나오는 음악에는 좀 멈칫 했었습니다. 나쁜 노래는 아닌데 뜬금없달까 무반주로 갑자기 부르기 시작해서... 스탭롤에 영화 장면이 흐르면서 노래를 듣고 있으면 미묘했던 여운이 길게 남는 효과가! 유키와 아메가 성장하는 모습을 어머니의 시점에서 보여준다고 할까. 극 중 하나가 "난 아직 너한테 해준게 아무것도 없는데" 라는 대사를 생각해보면. 역시 어머니는 강하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가사가 전부 아이를 위해서 뭔가 해주는 내용인데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니...
그림.
일단 먼저 말씀드릴게 있는데. 저 포스터는 사기야! 낚시 아니 과대 광고라고! 오오카미미미 없잖아! 저런거 안나오잖아! 호소다 감독 작품에서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요소인거 같은데. 배경은 참 이쁩니다. 실사를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고 해야되나. 잘 녹아들었다고 해야되나. 여하튼 배경은 참 이뻐요. 근데 등장인물이 날이 갈수록 뭉개집니다. 처음봤을 때는 그냥 그리다 만 줄 알았어요. 맨 처음에 늑대인간하고 같이 살때. 이 늑대인간을 클로즈 아웃한 장면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시작이고. 그 뒤로 계속 대충 그린달까. 그리다 만거 같은 느낌이 계속듭니다. 보다보면 익숙해지고 이것도 좋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취향에 많이 갈릴거 같은 부분이었습니다.
총평
재밌는 영화였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썸머워즈처럼 긴박하고 통쾌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작품이 그렇게 심각하게 흐르지도 않고 비슷한 리듬으로 결말까지 걷는다. 위 두 작품이 산을 오르는 느낌이라면 늑대 아이는 얕은 언덕을 천천히 걸어 오르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재미없단 소리가 아니다. 비록 내가 미혼이지만 몰입하기 힘든것도 아니고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물론 포스터와 다름에 실망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게 평가를 깎아 내릴만큼 크게 작용하는 것도 아니고.
잔잔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즐길 수 있을거라 장담할 수 있음. 아직 못본 사람이라면 꼭 한번 쯤 봐보는 건 어떨까. 부모의 입장, 아이의 입장 어느쪽에 들어가든 느낄 수 있는게 많은 작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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