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장의 애완그녀 8권 리뷰 by 더스크

글제주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서 두서 없는 글이 될 수 있음.

사실 제목에서 누굴 선택할지는 뻔히 보이는 거고, 과연 그 과정을 어떻게 풀어내는가를 기대하는 작품입니다만.
이야... 다네요. 설탕 퍼먹는 것 보다도 달아요.
너무 달다 못해 괴로워서 보고 있으면 마음에서 땀이 흘러요.

왜 나는 이런 청춘을 구가하지 못했을까. 저 때 나는 대체 뭘 했던 걸까(뭐긴뭐야 남고에서 덕질이지...)를 깊게 생각해보게 합니다.
사실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계속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소라타와 마시로, 나나미를 보여주었습니다만.
제일 많이 성장한건 역시 마시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상식이라곤 물말아먹은 여자가. 이제는 완전히 개념박힌 소녀니까요.
그런 그녀 곁에서 같이 성장해 가는 소라타를 보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솔직히, 많이 부럽습니다. 저 때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단지 소비할 뿐인 인생을 보냈으니까요.
여자친구가 갖고 싶지도 않았고, 그저 덕질만 하면서 평생 살 수 있으면 족하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나아가길 거부했으니까요.
솔직히 이 생각은 아직도 그리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물론 덕질을 포기하는게 성장한다는 거란 소리를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덕질도 충분히 하나의 길이니까요.
다만, 현실에 안주하고 그 편안함에 감싸여서 생각하길 그만둔게 참 아쉽다고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작품에서 소라타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한발자국 내딛는 그런 캐릭터입니다.
요즘의 호쾌한 녀석들하곤 달리 한발 내딛는데 한권을 전부 다 쓰고도 모자라는 그런 녀석이에요.
하지만 그렇기에 진짜로 우리네와 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현실에서의 우리들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처럼 호쾌하게 나아가지 못합니다.
현실의 무게에 눌리면서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고 발버둥치지요. 그렇지만 나아가지 못하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런 우리들과 소라타는 굉장히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에겐 주인공 보정이란 최강의 버프가 없긴 하지만.)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무언가 잊어버린게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덧글

  • 꿈꾸는드래곤 2013/04/01 16:06 # 답글

    자기 앞가림을 하는 마시로는 마시로가 아닙니다!ㅋ

    나나미는 안습크라..
  • 더스크 2013/04/01 16:53 #

    그렇습니다. 그런 마시로는 마시로가 아닙니다!
  • 이즈 2013/04/01 16:33 # 답글

    소라타가 마시로에게 끌리면서도 마시로의 천재성과 자신의 평볌함을 비교하면서 갖는 열등감이 사쿠라장의 백미이고 실제 독자분이나 시청자 분들이 감정이입이 되야하는 부분인데 다들 보실때는 그냥 소라타가 열등감에 마시로에게 차갑게 대하면 그냥 소라타 개깩기가 되는지라 아쉬웠습니다.

    나나미와의 삼각관계는 사실 힘들었던게...애초에 소라타가 나나미는 절친으로 보고 마시로에게 뻑가있었기에 성립자체가 안되었던듯도합니다.

    이점에 나나밍팬들이 더 날뛰고 소라타는 개깩기가 되어가죠.
  • 더스크 2013/04/01 16:53 #

    결국 우월한 마시로.ㅋ
  • hexamania 2013/04/02 01:01 # 답글

    글쎄요.. 저는 이런 서브컬쳐에서 흔히 다뤄지는 성장물 학창물 같은걸 보면 창작인걸 알면서도 현실과 괴리되었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네요 ㅋㅋ 벌써 나이들었나봅니다..
  • 더스크 2013/04/02 09:30 #

    저는 받아들일때 애초에 전제로 이건 현실이랑 다르다고 깔고 받아들입니다...
    이제 괴리됬건 아니건, 결국 제 학창시절하곤 엄청 차이나니까요ㅜㅜ
    뭐 그야말로 꿈같은 얘기니까요 이런 계열의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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