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끝없는 세상의 끝이라면」-3- by 더스크

135: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7(月) 23:49:18 ID:j/y/1npE

 

용사「검도 부러졌고, 좋아! 때릴까」

 

 팔을 휘두르며 골렘을 향해 가는 용사.

 

 검 다음은 뼈라도 부러트릴 생각인 모양이다.

 

마법사「그건 그만두는 게 좋지 않겠어? 다칠지도 몰라」

 

 

 진짜로 포기할 줄 모르는 녀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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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요정 마을까지 도착한 건 좋은데


물리방비도 탄탄하고 마법 내성도 딸려있는 골렘을 상대로


시련을 계속하는 용사.


과연 용사는 골렘을 쓰러트리고 시련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과연 시련의 보상이란!


그럼 "끝 없는 세상의 끝이라면" 시작합니다.


136: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7(月) 23:49:58 ID:j/y/1npE

 

용사「아~ 역시?」

 

마법사「그럼 어떻게 할래?」

 

용사「~~. 먹어라」

 

 

 용사가 주문을 외운다.

 

 발한건 작은 번개의 마법.

 

마법사「들을 리가 없잖……니?」

 

골렘「그고고고고? 그고?」

 

 골렘이 명백히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먹혔다?

 

 

용사「어떠냐!」

 

골렘「그……그고고아아아아아」

 

마법사「위험해!?」

 

 

 

 

 

137: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7(月) 23:50:25 ID:j/y/1npE

 

 번개에 맞은 골렘이 포효를 질렀다.

 

 아무래도 적이라고 인식된 모양이다.

 

 

 골렘의 외눈이 눈부신 섬광을 쏜 순간, 그 시선상에 있던 물체가 증발했다.

 

 

마법사「용사!?」

 

 

용사「괜찮아!! 그쪽은!?」

 간발의 차이로, 빛을 피한 용사.

 

 몇 초 전까지 용사가 서있던 장소는 녹은 버터처럼 매끄럽게 도려내져 있었다.

 

 

골렘「그고아아아아아아」

 

 

 몇 초에 한발의 간격으로 섬광을 쏘는 골렘.

 

 주변 골렘도 그것에 호응하는 듯이 외눈을 붉게 빛내며 용사에게 적의를 들어내기 시작한다.

 

 

 

 

 

138: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7(月) 23:50:54 ID:j/y/1npE

 

용사「~~」

 

 용사는 섬광을 재주 좋게 피하면서 번개의 주문을 발하지만, 애석하게도 화력 부족. 골렘에겐 작은 상처밖에 주질 못한다.

 

 

마법사「번개는 듣는건가……」

 

 용사에게 밖에 힘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하는 번개의 전령은 골렘에게도 상정 외였던 모양이다.

 

 질투가 가슴 속에서 고개를 쳐든다.

 

 나라면, 좀 더 잘 할 수 있는데……

 

 

 

 

 

139: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7(月) 23:51:08 ID:j/y/1npE

 

용사「위험햇ー!!」

 

 용사에게 쳐 날려졌다

 

 위험했다, 내가 있던 곳에 섬광이 달린다.

 

마법사「고마워」

 

용사「맡겨달라고 했잖아? 뭐 조금 기다리라고, 정리하고 올 테니까

 

 허세? 아니, 이 눈은 진심이다.

 

 한결 같이 올곧은 빛으로 가득 찬 눈동자 앞에선, 체념이나 절망마저 도망쳐 버릴 거 같다고 생각해 버린다.

 

마법사「어쩔 수 없네, 힘을 빌려주지」

 

 

 아주 조금, 그에게 흥미가 생겼다.

 

 

 

 

 

141: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8(火) 00:22:42 ID:QbuKFfBc

 

골렘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지만...

마녀의 책략을 기대하도록 하지

 

 

 

 

 

 

143: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8(火) 02:12:14 ID:5.BQABQ6

 

마법사「그럼, 견고한 표면에 더해 높은 마법내성, 정공법은 무리겠네. 그러니까 네 마법을 쓸 거야」

 

용사「화력이 부족한데?」

 

마법사「내가 마력이랑 술식을 담당 할 테니까, 넌 그저 번개의 정령을 사역해주기만 하면 돼」

 

 

 골렘의 섬광을 피하면서 설명한다.

 

용사「역시 마법사는 믿음직스러운걸.」

 

 감탄한 것처럼 나를 바라보는 용사.

 

 그렇게 쳐다보지 말아줬음 하는데.

 

 

 

 

144: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8(火) 02:12:40 ID:5.BQABQ6

 

용사「시간도 없고, 후딱 해버리자고」

 

 

 골렘의 섬광의 간격 사이를 노려서 마력을 짠다.

 

용사「~~」

 

 용사의 손을 잡는다.

 

 파파 이외의 남성의 손을 잡는 건 처음이라고 깨닫고, 한순간 망설인다.

 

용사「~~」

 

 뭐 아무래도 좋나.

 누군가의 손을 잡은 건 오랜만이다.

 

 생각한 것보다 크고, 투박한 손이었다.

 

 

 

 

 

145: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8(火) 02:13:17 ID:5.BQABQ6

 

마법사「~~~~」

 

 용사의 마력 흐름을 조정하면서, 내 마력을 상승시켜 화력을 상승시킨다.

 

 그 위에 상위 정령을 사역하기 위해서 주문을 구사, 마법 자체를 고위 마법으로 바꿔 쓴다.

 

용사「오오?」

 

마법사「집중해! 격 높은 정려, 그것도 번개의 정령을 상대로 하고 있다고, 방심하면 정신마저 불타오를거야」

 

 

골렘「그고고고고고」

 

 

 눈치 챈 골렘들이 일제히 우리들을 향해 붉은 눈을 향한다.

 

용사・마법사「「~~~~!!」」

 

 공기 중에 방전이 일어난다.

 

 뇌운이 골렘들의 머리 위에 출현.

 

 그 뒤, 그건 공기마저 떨게하는 굉음을 울리며 골렘을 집어삼킨다.

 

 

 

 

 

146: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8(火) 02:13:45 ID:5.BQABQ6

 

 보는 자의 혼을 불태우는 고귀한 번개.

 

 용사에게만 허락된 자연계에서 가장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정령의 일격.

 

 

 그게 골렘의 견고한 외피를 찢고 내부를 불태운다.

 

 

용사「굉장해……」

 

 

마법사「이게 원래 위력인거야. 그것보다」

 

 

 골렘의 잔해가 나뒹구는 사당 안쪽, 대좌 안쪽에서 문이 하나 열렸다.

 

용사「응?」

 

마법사「언제까지 손을 잡고 있을 생각이지?」

 

용사「아, 미안 미안」

 

 

 떨어진 손을 바라본다.

 

 나쁜 기분은, 들지 않았다.

 

 

 

 

 

147: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8(火) 02:14:59 ID:5.BQABQ6

 

 사당 안쪽에 있던 건 요정 마을에 전해지는 보검이었다.

 

 희미한 빛을 발하는 신비적인 검을 자랑스럽게 등에 메고 걷는 용사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걷는다.

 

용사「아아, 그러고 보면 미안」

 

마법사「?」

 

 

용사「맡겨달라고 큰소리 친 주제에 나 혼자서 아무것도 못했어.」

 

 

마법사「아아, 별로 신경 쓰지 않아. 그럴게」

 

 

용사「?」

 

마법사「동료잖아?」

 

 응, 뭐.

 

 

 

 

 

148: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8(火) 02:15:22 ID:5.BQABQ6

 

용사「마법사!」

 

 

마법사「!!」

 

 에, 아, 잠깐?

 

 용사한테 껴안긴거야?

 

마법사「~!!」

 

용사「뜨거웟!?」

 

 역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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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8(火) 02:17:02 ID:5.BQABQ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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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とまぁこんな感じかな. 소년?」

 

 

 단언합니다.

 

 나는 용사란 사람이 싫습니다.

 

소년「헤에~」

 

 네, 질투입니다. 그런데 뭐 어때서요?

 

 마녀가 기쁜 듯한 얼굴로 용사의 이야기를 하는 건 아무래도 가슴이 욱신거립니다.

 

소년「마녀는 용사란 사람을 좋아했던 거야?」

 

 

마녀「음~ 어떠려나?」

 

 마녀가 입술을 조금 일그러트리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마 내의 감정을 이해하고, 짓궂게 구는 거겠죠.

 

 

 

 

 

150: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8(火) 02:17:14 ID:5.BQABQ6

 

마녀「나보다도 승려가 용사에게 진심이었던 모양인걸. 두 사람의 만남을 들어본 적 없으니까 모르겠지만, 그 나름대로 특별했던 모양이고」

 

 

소년「용사는 승려랑 이어진 거야? 아, 그래도 건국담에선 이국의 공주랑 나라를 만들었다고」

 

 

마녀「응, 아쉽게도 이어지진 않았어. 이것저것 있었거든」

 

 

 괜히 더 용사가 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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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9(水) 22:03:36 ID:qIoBpw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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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힘이 부족하기만 해서.

 

 

 내 마법은 하나도 통하지 않았다.

 

 

 승려는 의식을 놓을 그 순간까지, 회복을 걸었다.

 

 

 전사의 전투도끼가 소리를 내며 부서진다.

 

 

 마지막엔, 그저 혼자서 마왕 앞에 맞서, 검을 휘두르는 용사.

 

 마왕은 농담이라도 하는 것처럼, 그걸 간파하고,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가지고 놀았다.

 

 

마녀「분해……」

 

 

 

 

 

159: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9(水) 22:04:06 ID:qIoBpwfI

 

 아무것도 못하는 무력한 자신이 밉다.

 

 

 마왕성의 옥좌 사이에서 분한 눈물을 흘린다.

 

 

 왜 나한텐 힘이 없는 거야?

 

 왜 난 아무것도 지킬 수 없는 거야?

 

 승려 같은 치유의 힘도.

 

 전사 같은 몸을 바쳐 동료를 지키는 것도.

 

 

 왜.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야?

 

 

 칠흑의 번개가, 옥좌를 감싼다.

 

 단말마를 올리는 일도 없이, 나는 의식에서 손을 놓았다.

 

 

 

 

 

160: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9(水) 22:05:18 ID:qIoBpwfI

 

용사「마법사, 무사해?」

 

 아무래도 살아있는 모양이다.

 

 

마법사「여긴?」

 

 

 올려다보자 내가 간소한 오두막에서 자고 있었단 사실을 알았다.

 

 옆에는 승려가 작게 숨 쉬며 자고 있다.

 

마법사「모두 무사한 모양이……전사가 안 보이는데?」

 

 

용사「그 녀석은 밖에서 망보고 있어. 제일 중상인데도」

 

 

 뭐, 그한테 무슨 일이 있을 거라곤 상상할 수 없지만.

 

 

 

 

 

161: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9(水) 22:05:55 ID:qIoBpwfI

 

마법사「그것보다 여기는?」

 

 

용사「몰라, 이동마법을 써서 도망치려고 했는데」

 

마법사「실패했다고」

 

용사「면목 없어」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된 것 자체가 기적이다. 칭찬받아 마땅하지, 비난해도 될 일이 아니다.

 

마법사「평소의 노력부족이네. 마법을 소홀히 하니까, 이렇게 되는 거 아냐?」

 

 라고 하는데도 입에서 나오는 건 험담. 절실히 자신의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용사「그만큼 말할 수 있다면 건강하단 소리지」

 

 왜, 이런 소릴 들어도 올곧게 웃을 수 있는 걸까.

 

 바보네…….

 

 

 

 

 

162: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9(水) 22:06:24 ID:qIoBpwfI

 

용사「저기」

 

 뜻밖에도 용사가 진지한 얼굴을 한다.

 나보다 조금 오래 살았을 뿐인데, 이런 얼굴을 하면 놀라울 정도로 어른스럽게 보인다.

 

 

용사「나……모두를 지키지 못했어.」

 

 

 돌려줄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근심 없이 웃는 남자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얼굴이다.

 울부짖지 않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163: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9(水) 22:10:01 ID:qIoBpwfI

 

용사「마왕이 가까이 있다고 알고, 나……참을 수 없었어.」

 

 

 고개를 숙이고, 툭 중얼거린다.

 

용사「내가 약하니까……」

 

마법사「약한 건 너만이 아니잖아……. 나도」

 

용사「나는 용사야!! 너희들처럼, 아……」

 

 용사의 말을 듣고, 잘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같이 여행을 해왔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픔도 기쁨도 같이 나눠오지 않았는가.

 

 솔직해 질 순 없었지만, 나는, 너희들의 동료가 아니였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대신, 그런 감정의 덩어리가 눈동자에서 흘러 넘쳤다.

용사「……미안」

 

 용사는 그런 내 얼굴을 보고「얼굴을 식히고 올게」만을 남기고, 오두막을 떠났다.

 

 

 

 

 

164: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9(水) 22:11:02 ID:qIoBpwfI

 

 설마, 용사가 그대로 모습을 감출 줄이야, 생각도 못했다.

 

 

승려「마법사 쨩?」

 

 

 수시간 후, 승려가 깨어났다.

 

마법사「쨩은 그만두라고」

 

 돌아보고 싶지 않다.

 

 지금 나는 한심한 얼굴을 하고 있다.

승려「말리지 않아요. 지금의 당신은, 상처 입은 연하의 여자애니까요」

 

마법사「무슨 소릴 하는 거야?」

 

 가능한 평상시대로의 목소리를 내려 노력했지만,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165: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9(水) 22:11:51 ID:qIoBpwfI

 

승려「우는 얼굴을 제게 보이고 싶지 않은 거라면, 그대로 여도 괜찮아요.」

 

 그렇게 말하고, 승려는 나를 뒤에서 껴안았다.

 

 달콤하고 상냥한 냄새가 났다.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166: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9(水) 22:12:07 ID:qIoBpwfI

 

승려「괜찮아요, 모두 당신의 동료에요. 물론, 용사님도」

 

 

마법사「내……가, 좀 더…강, 했더라면, 용사는 그런 얼굴을 하지 않았을지도 몰라」

 

 

승려「네, 그래서요?」

 

마법사「내가……강했더라면…용사는 동료라고……생각해 줬을까?」

 

승려「당신은 그 모습 그대로인게 좋다구요. 용사님은 책임을 느끼고 계신거에요. 당신처럼 자신의 무력함을 탄식하고 계신거에요」

 

마법사「그치만……」

 

 

승려「네, 마음은 때론 자신의 말도 들어주지 않는 법이에요」

 

 

마법사「그래도…」

 

승려「기분이 풀릴 때까지 울어주세요. 그리고 용사님의 뺨이라도 꼬집으러 가자고요. 제대로, 동료한테 의지하라고」

 

 

 이런 때 상냥히 대해주는 건 비겁하다고…….

 

 

 

 

 

171: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9(水) 23:11:49 ID:qIoBpw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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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헤에」

 

 마녀를 울렸따? 에? 뭐?

 

마녀「소년, 얼굴이 무서운데?」

 

 예에, 화내고 있는걸요.

 

 지금이라면 마녀에게 배운 마법을 전부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172: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8/29(水) 23:12:07 ID:qIoBpwfI

 

마녀「아직도 미숙한걸. 감정의 기복으로 마력이 불안정 해지다니」

 

 

소년「에? 무슨 소리야?」

 

 

마녀「이 내 첫 제자인 소년이 이래선 내 품격까지 의심 받겠네」

 

 

 안락의자에서 내려, 나를 올려다보는 마녀. 어느 샌가 마녀 쪽이 키가 작아져 버렸습니다.

 

 그렇지요. 여기서 마법사의 수행을 시작한지 2년은 지났으니까요.

 

마녀「나참, 덩치만 커다래져선 역시 아직도 너는 애구나」

 

 

소년「뭐 마녀가 보면 말이지」

 

 

마녀「그래 그래, 그럼, 이야기를 계속, 음」

 

 

 마녀는 텅 빈 티 컵을 내게 건넵니다.

 

 그럼, 마녀가 좋아하는 홍자는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버티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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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9/01(土) 22:50:32 ID:CEMq4V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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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두막을 나오자, 푸른 하늘이 보였다.

 

전사「놀랄 거라곤 생각했다」

 

 

 

 마왕이 이 세계에 나타나고 나서, 하늘은 잿빛의 두꺼운 구름에 가려져 있었으니까

 

 

 마치, 세계의 끝에 온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승려「예쁘네요.」

 

 

마녀「뭐, 예쁘긴 하네.」

 

 

 대체 여긴, 어디인걸까.

 

 

전사「들어본 적이 있는데, 마왕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나라가 있다고」

 

 

 

 

 

180: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9/01(土) 22:51:12 ID:CEMq4VL.

 

 전사 말하길, 그 나라에선 강력한 마력을 가진 왕족이 국민과 나나를 수호하고 있기에, 마왕의 힘이 미치지 못한다는 모양이다.

 

마법사「헤에, 수상쩍은 얘긴데」

 

승려「이 갠 하늘을 보면 믿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용사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

 

 

마법사「전사, 용사는?」

 

 

 밖에서 망을 보고 있었다면, 분명 보고 있었을 터.

 

 

전사「응? 그 녀석은 산 쪽으로 가던데」

 

 

승려「언제 돌아온다고 말하지 않던가요?」

 

 

전사「아니, 그 녀석 돌아오지 않을 생각이겠지」

 

 

 무슨 소릴 하는 걸까 이 뇌근은.

 

 

 

 

 

181: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9/01(土) 22:51:47 ID:CEMq4VL.

 

전사「자신감을 잃는 것도 어쩔 수 없지. 용사다 뭐다 말하긴 하지만, 실제로 그 녀석은 단순히 털도 안 난 애나 마찬가지니까」

 

 

승려「뒤쫓아 가죠!」

 

 

마법사「찬성이다」

 

전사「그 녀석이 답을 찾을 시간은 줘야겠지, 뒤쫓는 건 좋지만, 느긋이 가자고」

 

 

 여유롭고 달관한 거 같은 태도의 전사에게 조금 화가 난다.

 

 

 뭐든지 알고 있는 거 같은 얼굴 하고 말이야…….

 

 

 

 

 

182: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9/01(土) 22:52:03 ID:CEMq4VL.

 

 맑게 갠 하늘이 나무 사이사이로 엿보인다.

 

 귀에는 소동물의 울음소리, 강물소리.

 

 

 이런 때만 아니라면, 느긋이 산책하고 싶은데.

 

 

승려「무척이나, 마음이 편해지네요.」

 

마법사「응, 그렇네」

 

 

전사「한 때 세계는 이랬다고」

 

 

 용사, 너는 이 세계를 보고 뭘 생각해?

 

 

 

 

 

186: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9/02(日) 21:50:35 ID:AnbStrNE

 

 결국, 그날 용사를 따라잡지 못했다.

 

 

 하늘은, 은색 달이 둥글게 떠 있다.

 

 

마법사「이 근처엔 마물도 없구나」

 

승려「네, 이 부근은 청정한 공기로 가득 차있는 모양이에요」

 

 

 야영을 하고 있는 강 근처에서, 승려와 하늘을 올려다보며 이야기한다.

 

 달빛이 반사된 그 긴 은발을 보고, 솔직히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187: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9/02(日) 21:51:13 ID:AnbStrNE

 

승려「저 달을 지금, 용사님은 혼자서 올려다보고 계실까요.」

 

 

마법사「의외로 새로운 동료를 찾았을지도 모르지」

 

승려「지팡이로 때릴거에요.」

 

마법사「하하, 도와줄게」

 

 

 여행을 떠난 뒤로, 그렇게 오래 지난 건 아닌데도, 승려와 이렇게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있는 자신이 때때로 흥미 깊다.

 

 그대로 마을에 남았더라면, 휘청휘청 거리며 인간을 싫어하는 마녀가 되어버렸을까.

 

 

 

 

 

188: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9/02(日) 21:52:20 ID:AnbStrNE

 

승려「전사 씨, 늦으시네요.」

 

 

마법사「식재료를 모아온다곤 했는데」

 

 그러고 보면, 전사는 전투 도끼를 부러트렸으니, 작은 나이프 밖에 들고 있지 않은 게 아닐까?

 

전사「미안, 기다리게 했군」

 

 그런 걸 생각하고 있자, 전사가 돌아왔다.

 

승려「아아, 이건……」

 

 들고 온건, 아무튼 훌륭한 수사슴이다.

 

 비교적으로 거구인 전사보다 2배 정도는 크다.

 

 그 작은 나이프로, 어떻게 거대한 사슴을 잡아올 수 있는걸까?

 

 

 

 

 

189:以下, 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2/09/02(日) 21:52:53 ID:AnbStrNE

 

 전사가 재주 좋게 수사슴을 고기로 만들어 간다.

 

 의외로 요리 잘하거나 하는 걸까?

 

 

전사「숲의 선물이다, 필요한 부분 말곤 숲에 돌려주고 오지」

 

 오늘 먹을 수 있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들고 숲으로 사라지는 전사.

 

 

 그의 독자적인 사고방식이겠지만, 그 사고방식은 싫지 않았다.

 

 그 수사슴의 혼과 육체가 다시금, 숲을 돌아, 숲의 일부가 된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공양이라고 생각한다.

 

 

 모닥불에 올려놓은 냄비를 보면서, 마음속으로 전사의 사고방식에 동의하고 있자, 전사가 돌아왔다.

 모닥불로 데운 냄비 안은 스튜인 모양이다.

 

 

 전사의 수제 요리는 처음 먹네.

 

 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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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는 사람이 보면


이 전사란 캐릭터는 참 골치아픕니다.


용사나 승려 마법사 같은 경우는 나름대로 말투를 만들어 왔는데


대화도 적은데다 비중도 적어서 이놈은 자꾸 이게 흔들려요


음 좀 중후한 맛이 느껴지게 번역하고 싶은데....


하여튼 용사 가출기는 계속 됩니다.


다음 이야기는 시작부터 개그일지도?




덧글

  • WHY군 2014/01/08 15:01 # 답글

    소년의 부들부들잼도 재미있군요..
    그나저나 전사는 강할까나??
  • 더스크 2014/01/08 15:24 #

    전사는 순수 물리 전투력만 따지면 최강급이라고 합니다.
    파티에서 최강인 것도 물론이고요
  • 노아히 2014/01/09 00:56 #

    예전에 더스크 님이 번역한 글 중 '마법을 배웁시다' 마지막화 쯤에 원작자가 쓴 강자 순위에서 현재의 마녀랑 마왕이랑 같은 급간에 있더군요.
  • 향안 2014/01/08 15:28 # 삭제 답글

    괜시리 용사가 그냥 마구 비호감이네.... 에이 ㅋㅋㅋ 마녀짜응..
  • 더스크 2014/01/08 16:43 #

    마녀를 유혹하는 용사는 단죄다! 단죄!
  • 에비스톤 2014/01/08 16:27 # 답글

    전사 중년간지 오오
  • 더스크 2014/01/08 16:44 #

    정확히 중년이란 묘사는 없었지만
    역전의 용사라니 그정도는 되겠지 오오
  • 익명 2014/01/08 20:55 # 삭제 답글

    전사가 용사를했어야했어 용사가 무능해wwwww 쓸데없이 근자감만넘쳐서 파티괴멸wwwwwwww

    근데 가슴녀 자꾸 마녀 홀리는게 화가나네요 저리가라 무능력!
  • 더스크 2014/01/08 21:01 #

    그치만 백합 헠헠
  • 사렌 2014/01/08 21:34 # 삭제 답글

    언제나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츤데레다!! 여기에 슬슬 데레가 나오는 츤데레가있어!!
  • 더스크 2014/01/08 22:46 #

    뒤로 가면 갈수록 완연한 츤데레 ㅋ
  • 메가라임 2018/06/02 22:04 # 답글

    1부랑 3부에서 나오던 바에 따르면... 용사의 요리 실력은...
    근데 보기만 해도 끔찍한 마계의 요리일 줄 알았는데, 보기에는 괜찮지만 맛보면 지옥으로 끌려가는 극악의 미믹 요리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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