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안했지 사실 그리 필사적으로 숨긴 것도 아닌지라.
네, 전 지난 2년간 공익근무요원이었습니다.
아 이제는 이름이 바뀌어서 사회복무요원이던가요.
내일부터는 국방의 의무...라고 해도 되는건가 하여튼 뭐가됬건 그걸 다하고
민간인으로 돌아갑니다.
생각해보면 지난 2년간 참 많은 일이.... 음.... 없었던 거 같네요
사실 생각해보면 손에 꼽을 정도로 적긴 합니다만
이 이글루는 처음부터 2ch 번역 블로그를 지향했던 건 아닙니다.
처음에는 그저 네기마를 번역해서 올리는 공간이었죠. 그건 그것대로 재밌었습니다만
이런저런 규제도 당하고 하면서 (사실 제 잘못이긴 합니다만) 이글루를 운영해 왔습니다.
그게 딱 2년 전까집니다. 그리고 나선 훈련소에 들어갔죠. 그리고 그 4주동안 네기마가 끝나버렸습니다.
네. 농담 아니고 진짜로요. 아니였던가. 하여튼 끝에 가까울 때 들어가버려서
나오고 보니 아 이젠 내가 번역할 게 없구나 하는 허탈감이...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그때 쯤일겁니다. 슬슬 일에 익숙해지기 시작할 무렵, 2ch 번역에 손을 댄게
어떻게 보면 이렇게 되는 건 필연이었을지도 모르죠.
서브컬쳐에도 관심이 많았고, 네기마가 뜨길 기다리며 네타를 읽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면서 다른 2ch 번역 블로그를 알게 됐고, 저도 그중 하나가 됐습니다.
지금 보면 제가 방문하던 대부분의 블로그, 이글루, 티스토리는 대부분 문을 닫았거나, 활동이 잠잠하거나 합니다만 ㅎㅎ
제 버릇 남 못준다고, 슬슬 번역이 익숙해지자. 컬리트 번역을 시작했고
컬리트 번역에도 익숙해 질 무렵, 여기저기 이웃을 방황하다 알게 된 자캐 놀이로 하우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다다르죠.
이 2년 동안은 제게 꽤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일단 번역에 대한 많은 경험이 쌓였죠.
그리고 찾아와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웃고 가주시는 분들, 진지하게 태클걸어주시는 분들
모든 분들이 제게 이 지루하다면 지루한 2년을 버틸 힘을 주셨습니다.
이건 분명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멋진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 2년을 되돌아보며 복학을 준비하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복학하고 난 뒤에도 지금처럼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지금처럼 꾸준히 번역을 올릴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No 였습니다.
아마 절대로 라고 까진 못하겠지만 분명 지금처럼 꾸준히 글을 올릴 순 없겠죠
그럴바엔 깔끔하게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 누구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번역을 하고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저 같이 웃고 떠들고 싶으니 번역을 하는 거였죠
그렇게 생각하자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아졌습니다.
하루에 하나라도 좋으니 앞으로도 그냥 다 같이 웃고 즐길 수 있는 번역을
그런 번역을 목표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처음엔 커리어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던지,
이걸로 번역 의뢰가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지만
지금 보니 어차피 아마추어 놀음인데 누가 이런걸 신경쓰겠어 하는 생각도 듬.
문제는 그런 맘이 사라지질 않는단거겠지. 누가 스카웃 좀 해줘요 ㅜㅡ)









덧글
근무하시면서 번역을 이렇게 까지 올리셧다니 흠좀무... 앞으로도 잘부탁 드려요~!
덕분에 컬리트나 2ch 보면서 항상 웃고있습니다.
오히려 저희쪽에서 잘부탁 드려야 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와주세요 ㅎㅎ
전날 번역한 자료를 아침시간대로 예약게시한게 아니었쿠나
근데 혹시 번역 의뢰해도 괜찮나요? 꽃의 안드로이드 학원이라고 있는데 말입죠
꽃의 안드로이드 학원은 다른분이 끝까지 번역한걸로 아는데
아니였나요?
아 추억이네 이것도.
그리고 저의 군입대까지 약 7개월(....)
vip어비스도 좋아하지만 역시 글이 자주 올라오는 더스크님의 이글루가 더 좋습니다. 이런거 번역한다고 누가 돈 주는거 아닙니다.
말그대로 봉사죠.. 언제나 감사하고있습니다
저 좋으니 하고 있는거라 ㅎ
수고하셨습니다. 그 말하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저야 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네기마 다운받은 거에 링크가 적혀있어서 들어왔던 것이 기억에 나네요 ㅎㅎ
아무쪼록 감사드립니다 ㅎㅎ
여하튼 감사합니다 ㅎㅎ
막 다 때려뿌수고싶다
제가 오타쿠 문화에 대해 더 파고들게 된겄도 이블로그였습니다
...생각해본까 이블로그 '때문에' 일본 서브컬처에 빠졌잖아요!
소집해제 축하드립니다!
개인 생활로도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꾸준하게 번역해주시면서 즐거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앞으로도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도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2ch정리사이트에 가서 보긴하지만 더스크님이 번역을 잘해주셔서 잘봤습니다
제 일본어 실력이 늘 때까지 잘부탁할게요ㅎㅎ
그리고 저는 3월 11일로 거품처럼 사라지겠죠.
그때까지 주인장 블로그 꾸준히 들를게요
전역한뒤에도 블로그하신다면 그때도 계속 ㅎㅎ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하여튼 감사합니다 ㅎ
점점 바빠지시겠네요 ㅎㅎ
저도 여기 왔다갔다 거린지 어느새 1년정도 지난것같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해도 전 그냥 볼뿐이지만요 ㅎㅂㅎ;;
재미있음 그만이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고로 저는 다른 건 다 쾐찮았는데 대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서 면제입니다 뭐~
그래도 취업만 잘 되더라능 ㅋㅋㅋ
다행입니다!
제가 성공할때까지 기다려주시면 스카웃 해갈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일본에 대한 여러가지 것들을 알수있었고, 과장된 표현이지만, 반일감정도 점차 사라져갔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일본을 자국보다 좋아하게됐죠.
언제나 눈팅만 하고 가게되는것에 한없이 죄송스럽습니다. 또한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할 쪽은 제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수고하시고 ..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번역 기대하고있어요~!
이 블로그 찾는것도 진짜 1년되었네요. 시간도 빠르지...
저도 생각해보니 열도 서브컬처 시작한게 네기마 때문이었네요. 끝이 좀 욕나와서 문제지만.
그레도 이 블로그에서 2채널 애들의 습성을 파악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유익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싸지방 오면 항상 hrdsk 부터 치는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크아크ㅏ앙컼ㅇ어ㅏ어어어어어어억 소집해제라니 복장이 찢어지게 부럽다
막 다 때려뿌수고싶다
댓글 리젠이요
정주행하면 이 게시글도 다시 나온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니 젠장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