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1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무쌍 #2 이세계에 도착하자, 그곳은 블랙 기업이었습니다. by 더스크

이세계에 도착하자, 그곳은 블랙 기업이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거긴 중세 유럽풍의 이세계.
 임금님의 알현실이었다.
 한면이 붉은 융단으로 시크한 장식품 등등. 스테인드 글래스를 투과한 태양빛이  무지개색의 문양을 융단에 비추고 있다.
 눈 앞의 수염 풍성한 나이스 미들이 임금님. 더덕더덕 장식이 붙은 왕관을 쓰고 있으니 그건 틀림 없겠지.
 그리고, 그 옆의 검은 로브가 왕궁마술사 누님. 뭐랄까 미스테리어스한 느낌이다. 거야 그렇겠지, 그럴게 검은 로브를 입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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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검은 로브의 누님하면
흑마술사 계열의 섹시한 누님 아닙니까!

일기 전에 보면 글 내용이 더 잘 이해되는 것들

와타미 블랙기업 사건


     아무래도 아까전에 행해진 설명에 의하면, 용사들은 약속된 것 처럼 이세계에서 마왕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안되는 모양이다.

「그럼 자네들의 스테이터스를 가르쳐 주게나」

 잘난 듯이 수염 풍성이 명령해 왔다.
 일단, 미남 이가라시가 그의 스테이터스를 고한다. 하지만, 이가라시가 설명하고 있는데도, 왠지 검은 로프의 마술사는 유우키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호오, 레벨1에 그 스테이터스라니…… 이건 꽤나 우수하구먼」

 임금님은 만족한듯 수긍해, 다음은 모모가 스테이터스를 고한다.

「흐으음…… 이쪽 용사는 약간 좀 그렇구먼. 까놓고 말해서 그 근처의 기사랑 그렇게 다르지 않아…… 용사로선 쓰레기구먼. 이래선 마왕 토벌 여행의 조력을 내줄 순 없겠는데……」

 초대면인데, 꽤 실례인 발언이었다.
 낙담한 임금님을 본 모모가 거북하단 것 같은 표정을 띄어보인다. 거기서 이가라시가 구조선을 보냈다.

「각하, 외람되옵니다만 이쪽의 모모야마 모모는, 레어 드롭 10배의 스킬을 가지고 있사옵니다」

 임금님의 표정이, 화악하고 펼쳐졌다.

「먼저 그걸 말하게나! 지레짐작해서 낙담하지 않았는가!」

「각하가 묻지 않으니 그렇사옵니다」

「후후후, 그건 좋다고 치고, 이 두사람은 꽤나 훌륭하구먼. 그대들이라면 마왕을 쓰러트려 줄거라고 믿고 있겠네」

 라는, 그런 대화를 완전히 무시하고, 검은 로브의 마술사는 유우키에게서 시선을 떼놓지 않는다.
 아까부터, 마술사의 미간에선 진땀이 흐르고 있고, 안색도 시퍼렇다.

 거기서, 임금님이 입을 열었다.

「그럼, 다음은 자네구먼. 스테이터스는……」

 손바닥으로, 마술사가 임금님을 제지했다.

「각하…… 아마도이옵니다만, 이 자는 규격외이옵니다. 상식으론 잴 수 없는…… 말도 안되는 힘을 가지고 있는 모양……」

「규격외……란건?」

「저도 한때는 모험자였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걸 즐겼으므로…… 100퍼센트 이길 수 있는 전투 이외엔 가급적 피해 다니지 않으면 안됐고……홀로 여행에선 빼놓을 수 없는 고유기술유니크 스킬을 가지고 있사옵니다」

「흠, 세계에서 단 홀로, 그대에게 밖에 없다고 하는……『스테이터스 감정』인가. 그것이 있기에, 그대는 짐의 곁에서 호위장을 할 수 있었던 게였지」

 끄덕 하고 마술사가 수긍했다.

「완벽히 스테이터스 수치를 하나한 파악하는 것은 무리입니다만……스테이터스의 수치를 전부 합친 총량이라면, 어떻게든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이라고 기뻐하는 기색을 보이는 임금님은 재차 유우키에게 물었다.

「이건 기대할 수 있겠어……! 그래서, 그대의 스테이터스를 들려 줄 수 있겠는가?」

 벌레를 씹은 듯한 얼굴로 이가라시는 말한다.

「확실히……그의 수치 합계는…… 터무니없습니다만……」

「이세계의 어중간한 용사 이가라시여……」

「어중간한 용사!?」

「여는 어중간하게 우수한 자네에게 물은게 아닌게다. 여는 마왕을 넘을 수 있는 진정한 용사가 될 재능을 가진――사이토ー에게 물은게다」

 엄청난 태세 전환이었다.
 이가라시와 모모는, 지금 당장에라도 마왕을 패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쓰레기 같으므로 진심으로 때렸다간, 권력에 호소해『참수』라고 바로 꺼낼지도 모르므고 참아 두었다.

「그럼, 빨리 여에게 수치를 가르치는게다」

 유우키는 뻔뻔스런 웃음을 짓는다.

「후후, 임금님? 듣고 놀라지 말라고? 내 스테이터스는……」



 HP1
 MP1
 공격력1
 방어력65535
 민첩65535
 스킬:없음




 유우키에게 들은 그 수치에 임금님과 마술사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말이 나오질 않는다. 그리고, 임금님과 마술사는, 소리를 겹치며 말했다.



「「하구레 메〇이냐 네놈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유우키는 수긍한다.
 스테이터스 화면엔 제대로,
 『※방어력・민첩 이외의 단위:나유타 표기입니다』라고 쓰여 있지만, 머리가 좋지 않은 그는 나유타의 의미를 모르고, 액면대로 1이라고 전달한 것이었다.

「아아, 최강의 방어력과 최강의 회피력을 가졌지만, 스친 상처 나라에 즉사――최악의 허약 체질이다」

 임금님은 씨익 웃으며, 곁에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음. 쓸모 없음 결정. 그 스테이스론 못싸우겠어. 일단, 이 용사는 해고다. 끌어내서 나라 밖에 버려라」


 용사들은 세명다 얼이 빠졌다.
 어슴푸레나마 임금님의 막나가는 성격엔 눈치채고 있었지만…… 이 임금님……와○미도 새파랗게 질릴 정도로 블랙 경영자 아닌가.
 3명 다 어이 없어 한다는 걸 깨달았는지, 마술사인 여자는 싱긋하고 웃었다.

「이가라시 님. 모모 님. 먼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여러분은 이 나라의 기사단에 소속되게 되니」

「확실히 나랑 모모 쨩……용사의 신분이란……그런 걸지도 모르겠네. 그래서, 설명……이란건?」

「한 때, 저희 임금님과 현자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걸 보는게 제일 이해가 빠르시겠지요」

 그리곤, 수정구를 바닥에 둔다. 그러자 3D 영상이 그 위에 발생했다.

「이 영상은……?」

「입체 투영 마술입니다」

 영상 내에선, 수염 풍성한 임금님과, 긴 백발의 현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자여. 마왕을 쓰러트리는게 무리라는 말은, 거짓말쟁이 용사의 말인게다」

「왕이여, 나는 묻는다. 그 말의 의도는?」

「도중에 죽어 버리니까 무리인게다. 도중에 죽지만 않으면 무리는 아닌게다」

「기다려라, 왕이여…… 무리이기에, 힘이 미치지 못해 싸움에 패해 사망하는 것이 아닌가?」

「아니, 도중에 죽어 버리니까 무리인게다」

「……?」

「죽게 하지 않는게다. 거대 늑대한테 내장을 찢겨 끌려내지건, 드래곤의 불에 뼈마지 녹아 버리건, 어쨌든 교회에서 부활시킨다. 그리고 다시 출격시킨다. 10년간 2000회는 부활할 수 있다」

「10년간……? 2000번이나…… 억지로 소생을……?」

「그렇게 하면, 그 용사는 마왕을 쓰러트리는 게 무리라곤 입이 찢어져도 못하는 게여. 실제로, 죽지 않았으니. 죽지만 않으면 패배는 아니다. 지지 않았다면 무리도 아닌게다」

「……으음? 아니, 10년간 죽지 않았던게 아니라, 죽지 못했던 건 아닌건가?」

「하지만 현실에선 죽지 않았으니 무리가 아닌게다. 앞으론 더이상『무리』라는 말은 하게 두지 않겠다」

「……그런데 왕이여.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수준의 고통을 일상적으로 받아선……마음이 망가져 버리지. 이세계에서 불러온 총합 100여명의 용사들은 어떻게 되었나?」

「50명은 발광해서 성 밖에 버렸다. 40명은 처음부터 쓸모가 없었으니 소환과 동시에 성 밖에 버렸다. 10명은 지금도 마왕 퇴치를 위한 여행을 계속하고 있지……소생의 고통에 발광 직전이란 느낌이구먼」

「……왕이여, 내겐 그대에게 해줄 말이 아무것도 없는 듯 하다」

「전부 마왕을 쓰러트리기 위해서인게다. 나라의 발전…… 나아가선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희생은 따르는 법이지」




 이가라시와 모모는 경악한다


 ――완전히, 와○미 이론 아닌가


 노동조건은 최악을 넘어 악몽이다. 실제 게임의 용사도 죽으면 억지로 소생시켜졌지만……

「좋았어!」라고, 아무래도 쓸모 없음을 이유로 첫 단계에서 버려진 측에 들어간 유우키가 갓츠 포즈를 취한다.

 거기서, 폭군의 무자비한 선언이 행해진다.

「소환도 공짜는 아니다…… 병사들이여, 이녀석이 몸에 입고 있는 것 전부 벗겨서 성 밖에 버리고 와라」

 어이어이 진짜냐, 라고 유우키는 생각한다.
 몸에 걸친것이라고 해도, 지금은 상하 흰 져지차림. 빼앗을 만한 것도 아무것도 없다.

「이세계의 복장은 소재가 좋지……비싸게 팔리는거야」

 보충 설명을 행한 마술사가 냉소를 띄웠다.
 거기서 유우키는 굴강한 병사들에게 둘러쌓여, 전라로 벗겨진다.

「기다려! 이 나라에서 추방 당하는 건 어느쪽이나면 바라던 바지만……적어도, 적어도…… 팬티 한장만큼은――」

 중요한 부분을 손바닥으로 가리면서 유우키는 탄원한다.
 아무리 그래도 불쌍하다고 여긴 병사들도, 임금님 쪽으로 시선을 향한다.

「안된다. 어차피 내일이면 들개하넽 물려 잡아먹힐 목숨이다. 전부 벗겨서 나라 밖에 버려 버려라」

 병사들에게 유우키는 잡혀버리고 만다.

「적어도……적어도 팬티 한장 만은……!」

 너무나 안타까워 보였는지 이가라시가 입을 열었다.

「각하……이 자는 우리들의 세계의 주민…… 적어도 팬티 한장만큼은……부디, 자비를……」

 조금 생각하고, 임금님은 말했다.

「용사 이가라시여…… 이걸로, 빚 하나인게다. 병사들이여, 그 쓰레기의 속옷은 남겨줘라!」


 ――이렇게, 유우키의 모험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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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만 정신 나간줄 알았어?
잔넨
전부 맛이 가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가라시랑 모모가 제일 정상처럼 보임ㅋㅋㅋㅋㅋ



덧글

  • 이무슨... 2015/03/28 16:36 # 삭제 답글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것보다 1나유타인거 지금봤네요. 방어와 민첩만 높은 쓸모없는 용사인줄 알았는데...
  • 더스크 2015/03/28 18:09 #

    망가진 용사임다 진짜로
  • 부힛 2015/03/28 16:38 # 삭제 답글

    그정도 스탯이면 왕궁 쓸어버릴 수 있는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
    주인공멍청해 ㅠ
  • 더스크 2015/03/28 18:09 #

    그렇게 했다간 마왕 잡으러 가야되니 ㅋㅋ
  • 도미안 2015/03/28 16:38 # 삭제 답글

    이상해. 도입부부터 전개를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어.
  • 더스크 2015/03/28 18:09 #

    죄다 정줄을 놓았어
  • sung 2015/03/28 17:11 # 삭제 답글

    그래서 마왕이 기대하며 기다리는전계인가요 ㅋㅋㄱ
  • 더스크 2015/03/28 18:09 #

    ㅋㅋㅋㅋㅋㅋ
  • 아스카스 2015/03/28 17:25 # 삭제 답글

    어이 없음에 피식되다 '하구레 ㅇ탈이냐!'에서 터졌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5/03/28 18:09 #

    ㅋㅋㅋㅋㅋ
  • rememory 2015/03/28 18:02 # 삭제 답글

    여기 블랙 왕이 있다~! 용사가 갈리고있어!
  • 더스크 2015/03/28 18:09 #

    수많은 용사에게 애도를
  • 일산동구함 2015/03/28 18:23 # 삭제 답글

    일단 왕부터 토벌합시다
  • 더스크 2015/03/28 18:42 #

    왕이 아주 찰지게 쓰레기여
  • .... 2015/03/28 20:04 # 삭제 답글

    어라? 이거랑 비슷한 일본소설 본거 같은데?

    그건 주인공이 눈치체고 먼저 나갔지만...
  • 더스크 2015/03/28 20:40 #

    있을지도 모름
  • Megane 2015/03/28 20:49 # 답글

    1이라는 숫자가 가지는 애매함에 찬사를...

    1도 1
    1만도 1
    1억도 1
    1 나유타도........1 (꼴까닥)
  • 더스크 2015/03/28 21:21 #

    ㅋㅋㅋㅋㅋㅋ
  • ㅈㄴㄱㄷ 2015/03/28 21:13 # 삭제 답글

    숨만 쉬어도 잡몹 다 죽일듯
  • 더스크 2015/03/28 21:21 #

    너희들은 내 먹이다
  • 익명 2015/03/28 21:29 # 삭제 답글

    내용만보면 마왕이 용사가 불쌍해서 구원해주는 역할로보일지경이네..
  • 더스크 2015/03/28 22:47 #

    뜨끔
  • 아인베르츠 2015/03/28 22:33 # 답글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스텟 효율을 생각했을때 다른 스텟에 1이라도 더 찍어두면 더 쵸로이 게임이 되었을 텐데.
  • 더스크 2015/03/28 22:47 #

    하지만 그는 무조건 하렘에 올인할 뿐이죠
  • 내용이 2015/03/29 00:14 # 삭제 답글

    모바일에서 오른쪽 부분이 잘려서 보이는데 혹시 원인을 아시나요?ㅠㅠ
  • 더스크 2015/03/29 00:43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 으음 2015/03/29 00:27 # 삭제 답글

    유우키의 회피력으로 병사들에게 잡히는걸 피할 수는 없었던 걸까요?
  • 더스크 2015/03/29 00:44 #

    잡히면 되려 용사짓 해야됨
  • 주사위 2015/03/29 12:17 # 답글

    이거 뭐 약을 얼마나 쏟아부은겁니까; ㄷㄷㄷ
  • 더스크 2015/03/29 13:06 #

    신님: 약은 조금만 넣ㅈ. 으아아아아아아아
  • 236 2015/04/06 02:23 # 삭제 답글

    이가라시 왠지 밥맛...
    왜 이런 소설에서 미남은 저런식으로초반 밥맛으로 설정할까요?ㅋ 나중에 가면동료라던지 되겟지
  • 더스크 2015/04/06 18:19 #

    아니 저거 금방 죽을 애 같음
  • 지나갑니다 2015/05/17 22:46 # 삭제 답글

    제가 저기로 용사로써 소환 된다면...
    목줄이 걸리지만 않는다면 저 왕을 먼저 죽이리라...
    차라리 세계가 마왕의 지배를 받는게 더 좋을지도 몰라....
  • 더스크 2015/05/17 23:42 #

    마왕이 짱이시다
  • 리치 2015/06/09 17:52 # 답글

    저쪽 세상은 왜 저따구지 모두다 정신 나갔노 ㅂㄷㅂㄷ
    현자라면서 대체 저게 무슨....
  • 더스크 2015/06/09 17:57 #

    이름만 현자
  • 그런데. 2016/02/24 09:34 # 삭제 답글

    속도 65535 인데 왜 도망을 안치죳!
  • 더스크 2016/02/24 11:22 #

    멍청해서 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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