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1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무쌍 #3 아무래도, 첫 전투는 마왕인 모양입니다. by 더스크

아무래도, 첫 전투는 마왕인 모양입니다.

 마계


 마왕의 옥좌에서 나타샤=에리골은 우울한 표정을 띄우고 있다.
 마족의 수장이란 칭호로 보기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이었다.
 겉보기로 말하자면 10대 중반을 조금 지난 정도.
 갈색의 비단 같은 피부에, 약간 유아 같음을 남긴 깊은 쌍커풀, 그리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은색 장발.
 마을에서 스쳐지나가면 돌아보지 않을 남자는 없겠지.

 그런 그녀는 오늘도 우울한 표정을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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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시간을 약간 거슬러 올라
마왕의 이야깁니다.
첫 하렘 요원은 마왕이군요 이거

 ――모든 것이 재미 없다.

 생각해보면, 그녀의 인생은 너무 잘 풀렸다.
 태어난 그 순간부터 그녀의 마력은,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는 말론 정리되지 않을 정도로 성장을 거듭했다.
 약 200살――인간으로 보면 13살에 마왕군 대원수의 자리에 올라, 100년 전 전대 마왕이 그녀의 재능에 굴복해, 그 왕좌를 스스로 내려왔다.
 이후 100년간, 인간과의 전쟁은 연전연승. 일부 인간의 대국이 용사를 보내오는 일이 있지만――그건 싸움이 아니라 스포츠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대군세가 아니라 용사 일행이 마계에 쳐들어 왔다고 해서 뭐가 어떻게 되는가
 대군으로 둘러쌓아 고통을 주며 죽여버리면 된다. 마왕성을 단독으로 탈환할 수 있는 힘을 지닌건――긴 역사상에서도, 인간도 마족도 포함해 아마도 자신 뿐이다

 ――그래, 모든것이 너무 잘 풀리고 있다. 걸어온 길에, 장해물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그렇기에――재미 없다.


 뭐, 그건 좋다. 문제는――
 ――그 인간 폭군은 무슨 생각은 하는건지. 왜 무의미한 것을 알면서 용사 집단을 마왕성으로 보내는건가.
 마왕은 그 점에 대해서 불만스럽게 생각하지만, 어찌됐건, 자신은 최강인거다. 고작해야 인간의 잔재주 정도, 힘으로 분쇄하면 그만이다.
 라고, 거기서 그녀는 웃음을 띄었다. 문이 열리며, 결전의 방에 입장한 4명의 젊은이들.

 오늘의 여흥의 시작이다.




 마왕의 눈앞엔 용사 4명이 서있다.
 전사, 무도가, 현자, 마법사――아주 정석인 편성이다.
 하지만, 그 전원의 표정과 분위기가 이상하다.
 전사의 머리카락은 빠져 떨어지고, 무도가의 시점은 허공을 향해 있으며 침을 질질 흘리고 있다. 현자의 백발은 새하얗게 물들었고, 마법사는 혼잣말을 투덜투덜 꺼내고 있다.

 그들은 몇천번이나 행해진 소생의 쇼크에 의해 마음이 망가져 있었다.

 사망에서 소생
 그 고통을 경감하기 위해 상시 마약을 쓰는 것이 정신 오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해, 마약에 의한 환각 등, 전투시의 디메리트를 경감하기 위한 항환각계의 정신약도 복용.
 완전히 약에 쩔은 상태, 부작용에 의해 머리카락을 시작으로 몸에 변화가 나와 있다.
 정상인 보다는 폐인에 가까운 상태였다.
 하지만, 그들은 단 하나의 희망을 위해서, 고통을 견뎌가며 마왕성까지 도달한 것이다.
「우리들은――너를 쓰러트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겠어!」

 전사가 그렇게 외치자, 큭 하고 마왕은 웃었다.

「그 폭군한테 그렇게 속은건가……설마, 진심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건가?」

 여현자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발한다.
 그녀들도 사실은 눈치채고 있었다.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보증 따위, 어디에도 없다는 걸.
 그리고, 언약을 나눈 건――그녀들을 약에 쩔게 만든 장본인. 그 비열한 왕인 것이다.
 그녀들이 왕의 명령에 거스르지 않았던 이유는 단순하다. 원래 세계에 귀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알고 있는것이, 그 외도(外道)이기 때문이다.

 무도가가 입을 열었다

「이젠, 아무래도 좋아……여기까지 온 이상 할 일은 변하지 않아. 너를 죽이고 왕국으로 돌아간다.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면……그 외도도 죽인다」

 투덜투덜, 여마법사의 혼잣말은 멈추지 않는다. 지금에 이르러선 그 자리에서 웃기 시작했다.
 약이 너무 잘 들은거겠지.
 그런 그녀의 모습에 머리를 감싸며, 전사는 허리에 찬 검을 뽑았다.

「……나를 죽인다라……뭐, 네놈들이 마왕의 옥좌에 도달한 용자인건 사실이지. 확실히『인간계에선 최강 클래스』다. 착각하는 것도 이상하진 않아」

 마왕의 말을 전사가 가로막는다.

「여유 부릴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라고 마족의 왕――고위령적 생명체에 데미지는 들어가지 않아. 확실히 인간한텐 너에게 저항할 기술은 없어」

 검을 오른손에, 자랑하는 듯 들었다

「신살해:히노카구츠치. 우리들의 세계에선, 건국의 신님을 죽였다고 불리는 명검이다.」

 과연, 이라고 마왕은 생각한다.
 저건, 직접 아스트랄체(정신체)에 데미지를 가하는 타입의 신기(神具)다.
 마왕 정도의 고위마족이 되면, 보통 무기――물리공격으론 데미지를 줄 수 없다.
 지금 현재, 전사가 가지고 있는 신기를 쓰지 않는 경우, 대규모 마력으로 아스트랄체를 통채로 파괴할 필요가 있다.

 만, 마왕은 대담하게 웃었다.

「뭐가 웃기지 마왕?!」

「정말로, 인간이란 덧없는 생물이군」

「덧없……다고? 우리들은 수많은 마물을 넘어서서, 네 눈앞에 서있다고!」

 마왕은 배를 부여잡고 웃기 시작했다.

「왜 네놈들이 여기까지 도달할 수 있었는가―― 길을 열어준 거거든. 제대로 된 고위 마족과 네놈들은 마주치지도 않았어」

「무슨……소리냐?」

「마왕이란 직업도 한가해서 말이지……장난삼아, 인간 용사를 가지고 놀아봤다」

「즉……?」

「네놈들의 여로는 전부 보고 있었다. 때론 동앗줄을 보내고, 때론 고난을 마주하게 하고……꽤나 재밌는 시간 때우기였다」

 그리고, 계속한다.

「상을 주지. 이 방에서 죽으면 지금처럼 부활할 순 없지. 정신체와 혼을 흔적도 남기지 않고 소멸시킨다. 편안히 잠들도록 해라」

 그 말을 듣고, 아까부터 계속 웃고 있던 여마법사의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

「당신도……그 외도인 왕도…… 어느쪽이고 웃기지도 않는 놈들이야……이세계의 인간을……얕보지맛!」

 그게, 개전의 신호가 되었다.
 여마법사가 발한 최상위 화염 주문이 마왕을 감싼다.
 반경 30m 정도의 폭발이 일어나지만, 마왕이 딱 하고 손가락을 튕기기만 했을 뿐인데 화염은 소실되었다.
 무도가가 돌진하지만, 마왕이 그저 휘두른 오른손에 가로로 멀리 날려진다.


 ――전투능력의 차원이 다르다.


 그렇게 느낀 여현자는 마왕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소유한 최대 화력의 발동키가 되는 주문을 읊으면서.
 마왕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걸 사용하면 자신은 두번 다시 소생할 수 없다. 하지만, 그걸로 좋다
 여태까지 여행 속에서 맺어온 소중한 인연. 세명의 동료를 지킬 수 있다면 그걸로 좋다.
 마왕의 눈 앞 4m 지점에서, 그 마법은 발동했다.


 ――수어사이드・봄(자폭)


 폭주시킨 마력을 심장에 모아, 자신의 육체채로 폭발시키는 특공마법이다.
 폭발의 연기가 걷혔을 때, 거기엔 상처도 없는 마왕이 서있었다.

「뭘 하건 무의미하다고 하건만…… 어리석은」

 하지만, 그녀의 마지막 공격은, 딱 한순간 마왕의 시선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즉――마왕에 대해 유일 유효한 무기를 들고 있는 전사의 접근을 등뒤로 허락해 버린 것이다.

「이걸로 끝이다아아아아아아앗!」

 기세 좋게 베어넘겨 일섬.
 히노카구츠치의 날은, 확실히 마왕의 육체를 베어내렸다. 그 상처의 깊이―― 고작해야3미리 정도
 어깻죽지의 상처를 보고, 마왕은 놀란 표정을 띄어 보이고 있다.

「내게 상처 입힐 줄이야……과연, 인간의 몸으로, 잘도 거기까지 이뤄냈구나. 경의를 가지고, 네놈들을 편히 잠들 수 있게 해주지. 작열의 마안:다크니스 플레어」

 마왕이 생각을 담자, 방 전체가 빛에 감싸였다.
 그리고, 빛이 사라졌을 때엔 이미 용사들의 모습을 사라지고 없었다.
 온도로 치면 섭씨 4억도, 대형 수소폭탄의 중심온도에 필적하는 마왕의 빛은, 그들의 시체조차 남기지 않고 태웠다.
 결전이 끝나, 마왕은 주변을 바라보았다.
 방 자체는 마력방벽을 펼치고 있기에 파괴된 모습은 아니었지만……일용품이 전부 소멸해버리고 있다.

「조금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겠네……」

 라고, 그때 마왕의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마왕의 오감, 혹은 제 6감이 소란스럽게 알람을 뇌내에 울린다.
 서방 8400km……외도의 왕이 다스리는 나라에……정체를 알 수 없는……무언가가……태어났다.
 절대 최강일터인, 자신을 위협하는 듯한……터무니 없는――무언가가 태어났다.
 마왕은 그대로 발을 돌려, 방 창문을 열어 선다.
 그리고 부상, 칠흑의 날개를 형성한다.
 목적지는 서방 외도의 나라다. 뭐가 일어나고 있는지 지금 당장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녀의 뇌리에, 한명의 남자의 모습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건, 팬티 한장 차람의 흑발 소년이었다.


 인류 최강과 마족 최강―― 결전의 시기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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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도 졸라 강해보이는데
그거랑 비슷할 아니 더 강할수도 있는 주인공이라니....
혼자서 인류 정ㅋ벅ㅋ 해도 되는거 아님?ㅋ


덧글

  • 닉네임을 적어주세요 2015/03/29 01:55 # 삭제 답글

    그냥 폭군 죽이고 왕위에 오르면 되는 거 아닙니까?!

    용사야! 용사야! 무엇을 하고 있느냐!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왕이시여!
  • 더스크 2015/03/29 11:07 #

    크 멋지다 ㅋ
  • sung 2015/03/29 01:58 # 삭제 답글

    합법로리다아아아!!!!!
  • 더스크 2015/03/29 11:07 #

    로리다아아아앙
  • Xenoglossia 2015/03/29 03:07 # 답글

    팬티 한장의 인류 최강자라니
    이대로 괜찮은가 이세계 인류...
  • 더스크 2015/03/29 11:07 #

    ㅋㅋㅋㅋㅋ
  • 주사위 2015/03/29 12:23 # 답글

    일단 주인공은 남의 옷을 구해입어야겠군요.
    민첩이랑 방어가 터무니 없이 높으니 남의 옷을 벗긴 후 입으면 되겠네요.

    게임시스템 자체가 적의 옷을 벗겨서 격퇴하는지라 아키바 스트립으로 불리는 그 게임이 생각나네요.
    정확히는 아키바즈 트립이지요. ㅋㅋㅋ
  • 더스크 2015/03/29 13:06 #

    자 검은 로브를 주우러 가보자
  • ㅇㅇ 2015/03/29 13:08 # 삭제 답글

    왠지 다들 헷갈려 하시는 것 같은데 주인공 체력 공격력 마력은 1 이 아니라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인데요. 방어력이랑 민첩은 고작? 65536뿐
  • 더스크 2015/03/29 14:16 #

    졸라 강한데 주인공도 그걸 못깨달음
  • rememory 2015/03/29 13:19 # 삭제 답글

    생각해보니 윗분 말대로 공격력이랑 마법력이랑 차이가 커서 그랬지 단위가 나유타였지!!!
    굉장하다 팬티한장의 무쌍남!
  • 더스크 2015/03/29 14:16 #

    ㅋㅋㅋㅋㅋㅋ
  • 일산동구함 2015/03/29 13:30 # 삭제 답글

    팬티가 아니니까 부끄럽지 않은걸?
  • 더스크 2015/03/29 14:17 #

    부끄럽지 않은걸!
  • ㅇㅇ 2015/03/29 14:50 # 삭제 답글

    뭔가 예전에 본소설같은 느낌이 드는데 제목이 낯이익지 않아서....

    혹시 이거 중간에 제목이 바뀐적이 있었나요???
  • 더스크 2015/03/29 15:38 #

    으음 잘 모르겠습니다
  • .... 2015/03/29 15:08 # 삭제 답글

    폰으로보면 옆이 짤리네요...가운데 정렬로 된부분들 옆으로 이동도 안돼서...볼수가 없음
  • 더스크 2015/03/29 15:39 #

    이게 폰이 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서
    일단 폰으로 들어가시면 주소에서 m 지우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Megane 2015/03/29 15:51 # 답글

    뭐 일단은 1이니까...(탈력...철푸덕)
  • 더스크 2015/03/29 16:26 #

    일단은...
  • 아스카스 2015/03/29 17:00 # 삭제 답글

    1/1이라도 먹여야 하는데<
    (메이플에 흔히 나오는 그 스킬
  • 더스크 2015/03/29 18:08 #

    ㅋㅋㅋㅋㅋㅋ
  • 잠본이 2015/03/29 18:00 # 답글

    다크니스 플레어...왠지 중2병스러운 주문을...!
  • 더스크 2015/03/29 18:08 #

    마왕이니까 괜찮아!
  • 리치 2015/06/09 17:53 # 답글

    하렘속성과 불행 역시....
  • 더스크 2015/06/09 17:57 #

    제대로 풀리는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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