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1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무쌍 #4 달린 것 뿐인데 대현자는 어이 없단 모양입니다 by 더스크

달린 것 뿐인데 대현자는 어이 없단 모양입니다.

 임금님에게 해고 선언을 들은 유우키는, 팬티 한장 차림으로 가도로 내쫓겼다.
 배후를 보면, 높은 벽으로 둘러쌓인 노라누크국 (외도가 다스리는 나라)가 보인다.

 뭐, 까놓고 말해서, 그런 블랙 기업 같은 곳에서 용사로서 부려먹히는 것보단, 빨리 정리해고 해주는 편이 감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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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의 시작은 성에서 쫓겨나 옆나라를 찾는 곳에서부터

아아 빨리 마왕이랑 조우하지 않으려나


 하지만, 의식주라는 절실한 문제가 있다.

 그를 옮겨온 병사 형님이, 너무 불쌍하게 여긴건지 옆나라의 정보를 가르쳐 주었다.
 모험자 길드에 등록하면, 생명의 위기도 없는 창고 정리 같은 가벼운 작업 같은 것도 알선해주는 모양.
 그리하여, 목적지는 이웃나라 린다르 황국이지만……걸어서 4일이나 걸리는 모양이다.
 아까부터 왠지 배도 고프고, 이건 꽤 위험한 상태다.
 도중에 여관도 몇개 있다고 들었지만, 팬티 한장 상태론 머무르게 해주지 않을까 매우 의문이고, 무엇보다 무일푼이다.
 만, 그자리에서 고민해도 어쩔 수 없으므로, 유우키는 동쪽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라는 이유로 지금은 삼림, 그리고……눈 앞에 슬라임이 있다.
 RPG 같은데선, 송사리 중의 송사리. 레벨1의 맨손으로도 2마리 정도는 어떻게든 할 수 있는.

 하지만, 지금 유우키의 스테이터스는 하구레 〇탈이다.

 게임의 그것처럼, 아마도『미스, 데미지 입지 않았다』로, 대부분의 공격은 흘려넘겨 버리겠지.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하구레 〇탈 보다도 그는 허약 체질인거다.


 오히려, HP1


 한대라도 맞으면, 인생 게임 오버가 되어버린다.
 필사적으로, 그는 오른쪽으로 돌아 댓쉬로 도주를 행했다.
 있는 힘을 다해 도망친다. 뭣보다 한대라도 맞으면 죽는 것이다, 거야 힘도 들어가겠지.


 도중에, 펑하고 경쾌한 소리.


 채찍 같은걸 써, 단숨에 끌어 당기면, 그런 소리가 들리는 일이 있다. 그건, 일정 속도를 넘은 질량이, 눈 앞의 공기를 밀어 냈을 때 발생하는 충격파의 소리.


 ――그건, 유우키가 음속의 벽을 돌파한 신호.


 민첩의 스테이터스는 회피율에 작용하는 것으로, 순수한 스피드, 즉 대쉬력은 신체능력……공격력의 카테고리에 속한다.
 요컨데 지금 현재, 유우키는 나유타(10의 60승)의 마력(馬力)으로 전력 대쉬를 행하고 있다.
 마하7, 마하26, 마하62, 마하 90, 더더욱 가속.
 주변의 나무들을 충격파로 넘겨 쓰러트리면서, 유우키는 슬라임에게서 도망쳤다.
 가속에 따라, 필연적으로 충격파의 위력도 대규모 재해 클래스로 성장해 가게 된다.
 진행 방향상, 반경 수백 미터의 나무가 허리케인을 만난 것처럼 뽑혀 날아간다.

 하지만, 필사적은 그는 자신이 뭘 일으키고 있는지 눈치채지 못했다.

 거기서, 평균 초속 30000m의 속도로 3초정도 달려―― 약 90km의 거리를 주파한 그는 갑자기 멈춰섰다.

 눈 앞에는 다시 슬라임이다
 유우키의 표정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아까의 슬라임, 돌아 들어왔다……고!? 하구레 〇탈 급의 내 민첩에……
따라왔단 소린가!


 아까전의 슬라임은 90km 정도 후방에서, 충격파에 휘말려 이미 승천했지만,그는 그것에 눈치채지 못했다.





 때와 장소가 같은 다른 곳, 대현자 시그넘은 삼림 속에서 좌선하고 있었다.

 한때, 노라누크 국왕과 이세계 용사의 처우에 관한 대담을 나눈 뒤, 그는 국왕을 정식으로 비난해 추방되었다.
 그리고 현재 그의 거처는, 이 삼림이란 소리다.
 옛부터 내려오는 전승에,『이세계의 용사, 이를 남용하지 말지어다』란 전언이 있다.
 지금 현재, 노라누크 국왕이 행하고 있는 것. 그건 닥치는 대로 용사를 소환해, 반은 노예처럼 마왕성을 향해 출격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전쟁으로, 대군을 보내고 그 선봉에 용사가 선다면 그나마 이해할 순 있다.

 하지만, 노라누크 국왕이 하는 짓은――그저 장난삼아 용사를 출격시켜, 그리곤 사지(死地)에 투입해, 억지로 소생시키고 있을 뿐이다.
 왕의 진의는 대현자인 그 자신도 모른다.
 하지만, 그에겐 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말이 하나 있다.
 ――그건 옛부터 내려오는 전승.

 이세계의 용사를 남용하면――세계의 이치(리, 理)가 무너져, 아직까지 인류가 경험해본 적 없는 대재해에 휩쓸릴 거란 것.

 좌선을 마친 그는 일어섬과 동시에, 멀리 7km 정도의 지점에서 압도적인 영적 질량을 느꼈다.


 그리고 2초후――그는 봤다.


 충격파로 삼림을 파괴하면서 나아가는, 신인가, 혹은 악마일지도 모르는, 재해 레벨의 생명체의 모습을.
 공기와의 마찰열로 전신을 파란색이 섞인 주홍 불길로 덮으며―― 팬티 한장 차림으로 전력질주하는 소년의 모습을.

 순식간에 스쳐지나간 그것이 남긴 영압에 의해 현자의 전신에 소름이 돋고, 오한이 들었다.

 그리고, 구토.

 현기증과 함꼐 그 자리에 쓰러졌다.

「뭐냐 저건……그러니까……나는 말했던 것을……」

 그리고, 계속했다

「세계의 법칙이……무너졌다……」
※ 초고속에 의해 일어나는 물리현상은, 형편 좋게 이것저것 무시&개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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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희생자 슬라임 (사인: 초고속에 의한 충격파를 먹고 산산조각난듯...)

눈치채지도 못하면서 굉장한 짓을 하는 주인공에게 반했어!



덧글

  • 페로스 2015/03/29 17:47 # 답글

    간단히 뛴것만으로 세계급 재해가 발생했다!!!
  • 더스크 2015/03/29 18:08 #

    숲이 사라졌다!
  • 잠본이 2015/03/29 17:47 # 답글

    그냥 도망치지 말고 그 충격파로 적을 날려버리면 될거 같은데(...)
  • 더스크 2015/03/29 18:08 #

    본인도 모르는 충격파 ㅋ
  • Megane 2015/03/29 18:25 # 답글

    슬라임이 휩쓸려서 같이 온 건 안 다행 ㅋㅋㅋ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5/03/29 21:04 #

    ㅋㅋㅋㅋㅋ
  • 페로스 2015/03/29 18:46 # 답글

    잠깐 다시 보니까 공기와의 마찰열로 파란색이 섞인 주홍불꽃에 휩싸이면서도 안타는 팬티...
  • 잠본이 2015/03/29 21:01 #

    헐크의 놀랍도록 잘 늘어나는 바지와 같은 재질이 아닐는지...
  • 더스크 2015/03/29 21:04 #

    몸에 딱 붙어서 안타는팬티
  • sung 2015/03/29 18:58 # 삭제 답글

    적 주위를 돌아라! 그럼이긴다!
  • 더스크 2015/03/29 21:04 #

    ㅋㅋㅋㅋ
  • 진지병 2015/03/29 19:41 # 삭제 답글

    사실, 일반 사람 정도의 질량이 빛의 속도보다 좀 안 될 정도로 달리면
    핵 반응이 일어나 사망합니다...!
  • 진지 2015/03/29 20:52 # 삭제

    잘보시면 초속 30km입니다. 그리고 판타지니까 상관없음(...)
  • 더스크 2015/03/29 21:04 #

    ※ 초고속에 의해 일어나는 물리현상은, 형편 좋게 이것저것 무시&개변했습니다.
    이거 주의
  • rememory 2015/03/29 21:05 # 삭제 답글

    저 달리기로 몇마리 죽였을거같은데 레벨은! 레벨은! 달리기로 만렙을 찍어라 용사! 랄까 공격력이랑 hp가 나유타 단위인걸 몰라도 저 민첩으로 적당히 방어구랑 무기 득해서 올리겠다는 생각을해라!
  • 더스크 2015/03/29 21:06 #

    레벨도 나유타잼
  • 히키코모리 2015/03/29 21:19 # 답글

    스탯 망했어ㅋㅋㅋㅋ캐삭밖에 방법이 없습니다ㅋㅋ
  • 더스크 2015/03/29 23:12 #

    만능캐임ㅋㅋㅋ
  • prpr 2015/03/29 21:20 # 삭제 답글

    ㅋㅋㅋㅋ이번편 진짜 웃겼네요
    마하로 달려서 주변삼림 파괴 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굉장해 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5/03/29 23:12 #

    ㅋㅋㅋㅋㅋㅋ
  • 일산동구함 2015/03/30 09:26 # 삭제 답글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낙탄직전에 초속 6~8km정도인데..
    방어력에 내열옵션도 있는 모양입니다.
    현대 과학기술로는 요격미사일을 쏴도 충격파에 깨져나가며
    예상경로에 전략핵탄두를 이용한 지뢰를 다수 심어놓고
    동시에 터뜨려야 될거같네요.

    문제는 어느나라가 지뢰밭이 될것이냐. ㄷㄷ
  • 더스크 2015/03/30 18:19 #

    ㄷㄷㄷㄷㄷ
  • 주사위 2015/03/30 09:31 # 답글

    나유타라고 해서 찾아보니. 이 무시무시한 단위는;;
    인간재해등장!
  • 더스크 2015/03/30 18:19 #

    ㅋㅋㅋㅋㅋㅋ
  • 124 2015/04/06 02:30 # 삭제 답글

    근데 즉사계열 마법이 명중하면 죽을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 더스크 2015/04/06 18:20 #

    내성으로 안죽을거 같기도 함
  • 지나갑니다 2015/05/17 23:36 # 삭제 답글

    생각해보니 주인공의 최대약점은 중독이군요....
    중독만 시킨다면 즉사급인듯...
    게임이라면 가시함정 정도만 걸려도 즉사레벨;;
  • 더스크 2015/05/17 23:42 #

    ㅋㅋㅋㅋ
  • 리치 2015/06/09 17:55 # 답글

    ㅋㅋㅋㅋ 시발 대체 저게 머냐 진짜 저 세계에는 정상인게 없네 ㅋㅋㅋㅋ
  • 더스크 2015/06/09 17:56 #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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