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1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무쌍 #6 축하해! 마왕은 〇〇〇로 진화했다! by 더스크

축하해! 마왕은 〇〇〇로 진화했다!

「……나는…… 아무래도 네놈에게 반한 모양이다」



 정말로 갑작스런 고백이었다.



 ――지그까지 그녀는 남을 기대지 않고, 마력만으로 마왕의 자리까지 올랐다.
 주변 인간들은 전부 쓰레기 이하고, 자신과 나란히 서는 자는 지금까지 만나 본 적이 없었고, 그 존재의 가능성을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게, 눈앞의 남자를 상대한 결과……엉망진창으로 패했다.
 엉망으로 패했다.
 압도적 컬쳐쇼크를 받은 그녀는, 패닉 상태에 이르러, 그 패닉을 사랑이라고 오인하기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것이야 말로 하렘 속성인 것이다.
 이러쿵 저러쿵 말하며 신은 장난이라고 단언했지만, 그런 것 치곤 스테이터스 설정은 제대로 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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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가 하렘 속성
단숨에 마왕을 공략했어!

 뺨을 상기시킨 마왕은 유우키를 향해 걸어가, 그리고 껴안았다.
 나아가 유우키의 가슴에 머리를 파묻는다.
 마왕의 옷은 레더 슈트라 노출이 많다.
 그리고 유우키는 팬티 한장이다. 피부와 피부가, 허벅지와 허벅지가 맞닿는다.
 살랑하는 소녀로 변한 마왕의 달콤한 날숨이 유우키의 가슴을 간질였다.

 그 순간, 마왕의 하복부에 딱딱한 무언가가 닿았다.

「……뭐냐, 이 고간은?」

 마왕이 말하는대로――팬티에, 텐트가 쳐져 있었다.
 이건 위험해, 라고 유우키는 생각한다.
 아니, 갑작스런 전개에 놀란 점도 있다.
 까놓고 말해 판타지 누님이다. 홍안이다. 그것도 귀엽다.
 여기서 그녀의 고백에 응하면, 떳떳히 동정 졸업할 수 있단건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그렇기에 쥬니어는 솔직히 반응하고 있다.
 하지만, 유우키는 그녀의 마음에 대답할 수 없는 중대한 이유가 있다.
 그렇기에…… 고간의 텐트를 가리켜, 장이 끊어지는 마음으로 거짓말을 풀었다.

「……이건 성검이다. 마족에게 큰 데미지를 주지. ……나는, 아직 너와의 전투상태를 해제하지 않았어」

 마왕이 경악했다.
 맨손으로도 그 위력인데―― 거기에 성검이다.

 ――이 얼마나 밑바닥을 헤아릴 수 없는 건가, 이 남자는.

 거기서, 마왕은 자신의 힘의 왜소함을 통감했다.


 ――생각해보면, 재미없는 마왕 생활이었다.
 가지고 태어난 재능에 의지해, 권력과 돈을 갈구해……아니, 그것조차도 바라지 않았던 걸지도 모른다.
 그저, 부모가…… 그만큼의 힘이 있다면, 마왕을 목표로 하라고 말했으니까. 주위에서 천재라고 추켜 세우니까.
 아무 생각없이, 마왕을 목표로, 아무런 노력도 없이 계단을 올라, 정신 차려보니 자신은 마왕의 옥좌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인간과의 전쟁도 자신의 압도적인 힘에 의해 종료했다.
 그 뒤론 정말로 하찮은 나날이었다.
 정치는 측근이 해주고, 본인의 일은 전쟁 시…… 유사시에 대비한 최종병기, 그저 그것 뿐이다.
 아무 것도 하는 일 없이, 하루 종일 옥좌에 앉아서, 가끔 서적에도 눈길을 주는 나날이다. 인간으로 치면 17살의…… 그 당연한 감성에서 보기에―― 정말로 하찮았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새로운 세계를 옅봤다.
 자신의 힘이 전혀 통하지 않는, 신천지를 봤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태어나 처음으로 가슴의 두근거림――사랑의 고동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녀가 생각하는 것은 단 하나.
 노력도 없이 쟁취한 옥좌, 거기엔 아무런 미련도 없다.

「가능하면 네놈의 곁에 나를 둬줬음 한다. 내겐 지금 일을 그만둘 각오 조차 있으니……」

 유우키는 깊게 한숨 쉬었다.
 일을 그만둔다……역시, 갑작스런 고백의 뒤엔 그런 이유가 있던 것이다.

「그렇게 마법이 통하지 않았던게 쇼크인건가……뭐, 일을 그만두는 건에 대해선 막지 않겠어」

 그래, 눈 앞의 소녀에겐 마법의 재능이 없는 거겠지.
 뭣보다, 딱 보기에, 17살 정도 되는 연령인데―― 슬라임이 출현하는 장소에서 엔카운트 하는 애송이 마법사인거다.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직업―― 자신의 장래에 불안을 가지고 있는 거겠지.
 너무나 약하기에 죽음과 항상 마주보고 있다는 공포, 그리고 자신의 재능에 대한 절망.
 그 부분을 고민하던 참에…… 마법이 통하지 않는 상대가 나타나―― 그녀의 마음은 완전히 꺾인거겠지.
 그리고 그녀는 결론에 도달했다.
 자신이 약하다면 그것대로 좋다. 이젠, 앞으로 인생은 남자에게 기생해서 살아가도록 하자고.
 그렇기에, 갑작스럽게 사랑의 고백을 한 거겠지.

 ――훗, 무르군, 판타지 누님, 그렇게 간단히 풀리진 않는다구? 뭣보다, 나는 이 세계에서 최약이야. 거기에, 내 생활의 기반조차…… 이 세계에서 구축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남을 돌봐줄 시간은 없다고.

「딱 말해 두겠지만, 나는 너와 같이 갈 순 없어」

「엣……? 안돼……는거냐?」

「안돼」

 뭐, 그건 그렇다치고…… 하지만 이라고 유우키는 생각한다.

 눈앞의 소녀는 귀엽다. 여기서 썩히기엔 아까울 정도로 좋은 소녀다.
 자신에게 기생하는 것 이외의 길로, 어떻게든 자립시켜 줘야지.
 라고, 거기서 떠올렸다. 『지금 일을 그만둘 각오도 있다』란 발언.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녀는 마법사라는 직업에 고집하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녀는 재능도 없고……저급 마법 밖에 쓰지 못하지만―― 마법사라는 틀에 얽매여 다른 길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닫아버리고 있는 건 아닐까.

「거기에, 그만둘 각오라고 했지만…… 제대로 그만두는게 좋아. 그 길에서 안된다면…… 그런 작은 직업에 얽매이지 말고 다른 길로 나아가라. 너는…… 지금 일 이외에 하고 싶은 일…… 장래의 꿈은 없는거냐?」

 하하, 라고 모든 것을 간파당한 것처럼 그녀는 끄덕, 고개를 숙였다, 눈가엔 어렴풋이 눈물이 맺혀있었다.

 ――정말로…… 바닥이 보이지 않는 남자다. 마왕이라는 직업을 작다고…… 단언당해 버렸어.

 그리거, 장래의 꿈 이야기.
 눈 앞의 남자는……마왕의 옥좌에, 목적도 없이 쓸데없이 앉아 있을 뿐인―― 자신의 마음의 틈마저도 간파하고 있다.

「장래의……꿈? 내게 그런 꿈은……없다. 굳이 말하자면…… 나는 네 옆에서, 함께 같은 길을 걷고 싶다」

 ――끈질기네, 이 누님! 나한텐 자립하지 않는 여자를 먹여살릴 여유가 없다고!

 이대로는…… 얽혀서 스토커화 할 거 같지 않나 라고 유우키는 생각한다.

 먼 서쪽을 가리키며, 그녀를 멀리하기 위해 적당히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했다.

「아니, 너랑 같이 갈 맘은 없어. 그리고……꿈이라. 그렇지…… 너―― 사막에 가보면 어떠냐?」

「……사막…… 불모의 땅에 대체 뭐가……?」

「사막을 파보도록 해. 우리들의 세계에선 거기에 빅드림이 묻혀있으니까」

 큭큭하고 마왕은 웃었다.
 그는, 아마도 꿈을 찾는 것의 어려움, 그리고 꿈을 발견했을 때 그걸 달성하는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그건 사막을 파내, 파묻힌 재보를 찾아내는―― 터무니 없는 것이란 걸.

 응이라고 수긍하고 마왕은 말했다.

「……그렇군…… 지금 나는 자신의 꿈도 없지―― 인생의 목적조차 없는 재미없는 여자……. 그렇다면, 네놈 같은 남자의 곁에 설 자격은 없어……. 나는 자신을 되찾는 여행을 떠나려고 생각한다. 그렇지…… 그렇담―― 꿈을 찾기 전까진 당장의 목표로 사막을 향해보도록 하지」

「아아, 너는 사막에 가봐. 그리고 내게…… 언젠가, 성장한 네 모습을 보여줬음 해」

 유우키는 수긍하면서 그렇게 말했다.
 마법사의 길을 포기하고, 검사나 뭐 그런 방면에서 운좋게 대성해준다면……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에겐……그녀가 검사로서 성장해, 자립한 캐리어우먼이 된 그 때엔, 만반의 준비를 해―― 기둥 서방이 될 굳은 의사가 있다

「네놈은 정말로 끝을 모르겠군……조금, 부탁을 들어주겠는가?」

「뭔데?」

「지금의 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언젠가, 내가 네놈에게 어울리는 여자로 성장해, 다시 네놈 앞에 나타났을 때까지…… 적어도 내 망토를…… 네놈의 곁에 두어 줬음 한다」

 마왕은 자신의 망토를 유우키에게 건냈다.
 상쾌히 웃는 얼굴로 유우키는 그걸 받아 들인다.
 ――아무리 그래도 언제까지고 팬티 한장 차림은 위험하다.
 이걸로 등쪽의 노출을 가릴 수 있단 사실에 유우키는 안도한다.

「그럼…… 또 만날 날까지」

 그렇게, 그녀는 마왕성을 향한 귀로에 올랐다.





 다음날, 마왕성은 벌집을 쑤신듯이 소란스러웠다.

 역사상 최강의 마왕―― 약 300살. 인간으로 치면 17살의 그녀가 갑작스레 은퇴선언을 한 것이다.
 막아 세우는 유력마족들에게, 그녀는 귀신에게라도 홀린 듯한 밝은 얼굴로 이렇게 말한다.


「나는――사막으로 가겠다. 거기엔 꿈이 묻혀 있으니까」



 전마왕:나타샤=에리골.

 ――몇년 후, 석유왕이라고 불리는 소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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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착각계 주인공,마왕 좀 누가 어떻게 해봨ㅋㅋㅋㅋ
대화는 맞물리는 데 내용이 전혀 다르잖앜ㅋㅋㅋㅋ
석유왕ㅋㅋㅋㅋㅋㅋㅋㅋ



덧글

  • 무념 2015/03/31 01:11 # 삭제 답글

    석유ㅋㅋㅋ
  • 더스크 2015/03/31 16:03 #

    ㅋㅋㅋㅋㅋㅋㅋ
  • 이로스크 2015/03/31 02:02 # 삭제 답글

    석유왕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다진심ㅋㅋㅋㅋ
  • 더스크 2015/03/31 16:03 #

    파지맠ㅋㅋㅋㅋㅋ
  • 익명 2015/03/31 03:29 # 삭제 답글

    기승전떡일줄알았더니 기승전석유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5/03/31 16:03 #

    주인공에게 그렇게 쉽게 하렘이 주어질 리 없어
  • ㅁㄴㅇㄹ 2015/03/31 07:02 # 삭제 답글

    꿈=석유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5/03/31 16:04 #

    ㅋㅋㅋㅋㅋㅋ
  • Ladcin 2015/03/31 07:03 # 답글

    아......석...유?!?
  • 더스크 2015/03/31 16:04 #

    석유!
  • 쇠고기 2015/03/31 07:27 # 삭제 답글

    과연! 스피드왜건인가!
  • 더스크 2015/03/31 16:04 #

    ㅋㅋㅋㅋㅋㅋ
  • 스피드왜건?! 2015/03/31 21:09 # 삭제

    나타샤 = 에리골...
    NㅏTㅏ샤 = 에Rㅣ골...
    NTR재단??????
  • 히쿠나마타타 2015/03/31 07:52 # 삭제 답글

    이 스토리가 어디까지 갈지 예상조차 안되는군....

    기승전 석유라니...
  • 더스크 2015/03/31 16:04 #

    막가자는거죠
  •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 2015/03/31 08:16 # 답글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왕에서 갑자기 개뜬금포 석유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5/03/31 16:04 #

    ㅋㅋㅋㅋㅋㅋ
  • 콜드 2015/03/31 08:23 # 답글

    막판 반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5/03/31 16:04 #

    그녀의 이름은 나타샤
    차세대 석유왕이 될 여자
  • Megane 2015/03/31 09:35 # 답글

    이제 이세계의 문을 열고 OECD가입하자. (이거 아녀???)
  • 더스크 2015/03/31 16:05 #

    ㅋㅋㅋㅋㅋ
  • 붸에 2015/03/31 10:04 # 삭제 답글

    진짜로 빅드림이 묻혀 있었엌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5/03/31 16:05 #

    그야말로 빅드림ㅋㅋ
  • 일산동구함 2015/03/31 11:20 # 삭제 답글

    저 성검은 영원히 봉인될거같은 느낌이 듭니다.
  • 더스크 2015/03/31 16:05 #

    아아 주인공 아아
  • 레포트 2015/03/31 12:45 # 답글

    제목도 사기인데 전개도 사기가 아닌가...
  • 더스크 2015/03/31 16:05 #

    이거슨 사기의 냄새
  • 착한허접 2015/03/31 14:51 # 삭제 답글

    이것이 착각계의 힘. 주인공의 장비는 점점더 늘어나지만 옷은...
  • 더스크 2015/03/31 16:05 #

    ㅋㅋㅋㅋㅋ
  • rememory 2015/03/31 17:33 # 삭제 답글

    생각해보면 마왕이니 사막채로 갈아엎었을지도~!?
  • 더스크 2015/03/31 17:42 #

    올ㅋ
  • 펀치! 2015/03/31 21:11 # 삭제 답글

    지난화의 그펀치가 수정펀치맞네.
    마왕->석유왕
  • 더스크 2015/03/31 21:24 #

    ㅋㅋㅋㅋㅋ
  • 주사위 2015/03/31 22:38 # 답글

    마족인데다가 전직마왕이니 오래살테니 세계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주겠군요. ㅋㅋㅋ
    뭐 이런 뜬금포가 하지만 은근히 설득력이 있네요. ㅎㅎㅎ
  • 더스크 2015/03/31 22:39 #

    전개가 종잡을 수 없습니다
  • 리치 2015/06/09 17:59 # 답글

    잠깐 석유가 있다고?
    거기에 활용까지 할수있는거냐!!!!
  • 더스크 2015/06/09 18:42 #

    태워서 동력 발전
  • 비제프로 2015/12/19 01:28 # 답글

    마왕이 석유왕이 되었엉 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5/12/19 11:21 #

    마족따위 알바 아니다!
  • roxysilfy 2016/03/03 01:53 # 삭제 답글

    무슨 록펠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6/03/03 12:40 #

    ㅋㅋㅋㅋㅋㅋ
  • 미친...ㅋㅋㅋㅋㅋ 2016/05/11 11:09 # 삭제 답글

    만수르마왕탄생이다
  • 더스크 2018/02/21 11:48 #

    ㅋㅋㅋㅋㅋ
  • A044PD 2018/02/21 04:27 # 삭제 답글

    이거...그거 아닙니까?
    마왕을 쓰러트렸다! 어랏...?마왕이 동료가되고싶다는듯이 보고있다. 승낙하시겠습니까?
    예 아니요 <
  • 더스크 2018/02/21 11:48 #

    음 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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