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1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무쌍 #19 종언을 먹는 자 그 4 by 더스크

종언을 먹는 자 그 4


유우키의 텐션은 맥스 상태다.

 ――정말로 이 세계로 오고 난 뒤부터 여자운이 따르고 있잖아.

 뭐, 서큐버스 창부나 저급 마술사 소녀나…… 배에 뭐 하나씩 껴앉은 이상한 놈들만 따라서 문제지만…….

 하지만, 눈 앞의 로리 거유는 일본인이다
 그 놈들처럼―― 나중에 성행위에 금전을 요구당하거나, 자신에게 기대려는, 그런 안타까운 생각은 하고 있지 않겠지.

「아아, 나라도 좋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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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 탈출은 과연!?


 말하면서, 유우키는 모모를 넘어트리려 한다
 거기서 그녀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사이토 군도…… 그런 짓 하는거야?」

「엣……」

「야쿠모 군 처럼…… 사이토 군도…… 짐승이야?」

 아차……라고 유우키는 느꼈다.

 이가라시의 도메스틱 바이올런스로, 모모의 마음은 깊게 상처받은 모양이다
 정말로 곁에서 자기만을 바란 모양이다.

「아니, 나는 신사라고? 물론, 그런 짓을 하진 않아」

 낙담과 함께, 전투 태세를 마친 고간의 쥬니어도 풀죽어 간다.
 그대로 두사람은 옆으로 눕는다, 서로 등을 마주본 상태였다.
 머지않아…… 여행의 피로가 나온 것인가, 혹은 아직 취기가 남은것인가…… 꾸벅꾸벅 수마가 찾아온다.

 그 때, 모모의 목소리가 어둠에 울려퍼졌다.

「……밤이 무서워…… 부탁이야…… 손만 잡아도 될까?」

「……응」

 이러니 저러니 해도, 모모는 정말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는 모양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라면―― 오늘만이라도 그녀를 지탱해주자고, 그렇게 생각하며 유우키는 깊은 잠에 빠졌다.



 다음날

 쿵쿵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유우키는 눈을 떳다
 쿵쿵쿵쿵

 문을 두리는 레벨이 아니다. 반은 부수려는 듯 때리지 않으면 이렇게 큰 소리가 날 리 없다.
 문 너머에서 전해지는 삼엄한 분위기에, 무슨 일인가 하며, 유우키는 바로 일어났다.

「어이, 모모! 일어낫! 응……엣?」

 유우키는 패닉에 빠졌다
 곁에서 자고 있을 터인 모모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의 놀람을, 밖에 있는 몇명인가는 기다려 줄 수 없는 모양이다.

 쿵쿵쿵쿵쿵쿵쿵쿵.

 문을  후려 갈기는 소리가 점점 격해져 간다. 그리고, 울려퍼지는 노성.

「틀어 박힐 생각이냐!」

「상관 없다! 문을 부숴버려!」

 살기가 섞인 모습으로 남자들이 외치고 있다.

 ――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여기선 후퇴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재빠르게 몸차림을 갖춘다.

 아메지스트 목걸이는 몸에 찬 채로 잤으므로 문제 없음. 더러워진 망토를 몸에 걸친다. 복면은,  머리 맡에 놓여 있었다.
 트렁스크 팬티는, 애초에 벗지 않았다, 라기 보다, 벗을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보석이 든 작은 주머니를 손에 들었을 때, 이변을 깨달았다.


 ―― 보석이 하나 밖에 들어있지 않다.


 어제는 확실히, 9개는 남아있었을 터.

「어떻게 된거야……」

 그렇게 중얼거림과 동시에, 문이 파괴되었다.

 나무조각이 튀며, 엄청난 폭으미 방에 울려퍼진다
 그대로 실내에, 갑옷을 몸에 두른 병사 몇명이 쳐들어온다.

「뭐하는 놈이냐 네놈들!」

 병사들의 수장이라 생각되는 남자가 문답무용이라는 듯 외쳤다.

「닥쳐라, 도둑놈이!」

「아니, 그러니까 뭔 일이냐고!」

「이 나라에선, 귀족한테서 재산을 훔친 자는 참수형이란걸로 정해져 있다! 얌전히 구속되라!」

 대화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것도, 상대는 딱 보기에 머릿 속까지 근육…… 이란 느낌의 거한으로, 정중하게도 관자놀이에 핏발까지 서있다
 유우키는 생각한다

 ――완전히 상황이 의미불명이다.

 하지만, 알 수 있는게 하나 있다. 이대로, 이 놈들한테 붙잡히면―― 변호할 기회고 뭐고 없이, 목이 잘려나가겠지.

 거기서 유우키는 안도의 표정을 띄워보였다
 병사들의 배후에, 이쪽의 상황을 옅보는 이가라시와 모모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가라시! 뭐냐고 이놈들은!? 왜 내가 귀족한테서 도둑질 한걸로 되어있는건데!?」

 깊은 한숨과 함께 이가라시는 입을 열었다.

「같은 일본인으로서 네게 경멸한다. 그런 고가의 보석을…… 누구한테 받았다니…… 그런 변명으로 납득할거라고 생각하니? 이 도둑놈이!」

「……엣?」

 그러고보면, 어제, 이 나라의 유력 귀족의 저택에서 보석을 도둑맞았다는 화제가 나왔던 듯한 기분이 든다.

 거기까지 떠올리고―― 거기서 유우키는 상황을 완전히 파악했다.

「이가라시…… 이자식…… 거리 경비대나 그런데 나를 신고했구나!? 것보다, 모모, 어떻게든 해줘!」

 모모를 향해,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이가라시가 쓰레기인건 어제 이미 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제정신이었을 터.

 증거도 뭣도 없는데, 이런 트집 같은 오해―― 바로 해결해 주겠지
 적어도, 내 아군이 되어줄 거다.

 하지만, 그녀는 쓰레기를 보는 듯한 시선으로 대답했다.

「진짜 경멸해…… 사이토 군. 도둑질…… 이상할 정도의 민첩을 그런 일에 사용하다니……」

「……엣? 어이, 무슨 소릴 하는거야……모모……?」

 병사장은 유우키를 향해서 천천히 다가간다

「단념해라! 이 쓰레기갓!」

「것보다, 너네들―― 아무런 증거도 없이 남을 도둑이라니……! 참수하는데 증거도 없다니, 그런게 먹히는거냐, 이 나라는!」

 거기서, 모모의 무자비한 선언이 행해졌다.

「경비병 씨, 빨리 이 사람을 체포해 주세요! 저, 확실히 봤어요! 귀족님의 저택에서―― 이 남자가  도둑질 한 뒤에 나오는 장면을!」

「어이…… 봤다니…… 무슨 소릴 하는거야……」

 그 때…… 병사장이 유우키의 오른손에서 작은 주머니를 빼았았다.

「용사님의 증언. 그리고―― 이 보석 자체가 증거다. 이런 터무니 없는 고가의 보석을…… 네놈 같은 변질자가 들고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어이, 그러니까―― 잠깐 기다려 보라고! 거기에…… 보석은 9개 남아있었다고…… 왜 1개 밖에 없는거냐?」

 이가라시의 차가운 말이 실내에 울려퍼진다

「자, 얌전히 잡히라고? 실제로 린다르 황국의 유력 귀족은 대량의 보석이 도둑맞았으니까」

 그리고…… 계속한다.

「나랑 모모 쨩의 공적으로, 하나만은 되찾았고…… 범인도 체포했지. 뭐―― 귀족님은 보석을 수백, 수천개는 가지고 있다고 하니――『어느게 자신의 보석인지는 판단도 못하는』모양이지만」

 모모가 웃음에 견디지 못하겠단듯, 입가를 일그러트리며 말했다.

「같은 일본인을 팔아버리는 거 같지만…… 미안해 사이토 군? 이걸로 이 나라에 있어서 우리들의 처우도 다소는 좋아질거야. 이쪽도 급하거든……그치?」

 유우키에게 다가가, 귓가에서 작은 목소리로 계속한다.

「우리들, 용사의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거야. 거기에, 당신이 그런 고가의 물건을 들고 있을 이유가 없지. 어차피……『어디선가』훔쳐서 나온건 맞잖아?」

 완전히, 아무런 오해도 없이, 정확히―― 겨우, 유우키는 상황을 인식했다.
 잘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 투성이다.

 일단, 무진장 술을 마시게 한 점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모모가 곁에서 자고 있던 점. 그것도, 하게 해주진 않았던 점
 더욱이 아침에 일어나니―― 모모가 보석과 함께 사라진 점
 더해―― 두사람은 돈이 곤란하단 점
 더 말하자면―― 보석을 훔친 범인이 잡히면, 이 나라에서 귀족과의 연줄이 생겨 처우가 좋아진다고 말한 점
 그리고, 공적을 세우는데…… 진짜 범인을 잡을 필요는 없고, 그럴듯한 녀석을 적당히 누명 씌우면 된다는 점이다.

 즉, 유우키는 결론을 내렸다

 ――이자식들……범인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나를 판데다…… 보석까지 꿀꺽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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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뻔하다면 뻔하지만
인간 쓰레기 두놈 등장이요


덧글

  • 아인베르츠 2015/04/14 00:50 # 답글

    나왔구만, 꽃뱀!
  • 더스크 2015/04/14 16:32 #

    꽃뱀전개!
  • 도미안 2015/04/14 00:57 # 삭제 답글

    주인공이 정상으로 보일 정도로 썩은 세계라니 참

    ...근데 그 방어력을 뚫고 목을 벨 수는 있는겨? 그보다 잘라봤자 다시 자라나는거 아녀?
  • 더스크 2015/04/14 16:32 #

    ㅋㅋㅋㅋㅋ
  • 구까사 2015/04/14 01:44 # 삭제 답글

    역시 예상이 맞았군요
    근데 대충 보아하니 이가라시는 아무것도 모르고 모모가 다 짠 판같은데

    사실 체포는 예상 못했습니다
    난 주인공 HP 1인거 이용해서 죽이려고 하거나 성폭행범으로 몰아갈줄 알았는데

    도둑이라니
  • ㄱㄲㅅ 2015/04/14 02:09 # 삭제

    그리고 이가라시가 배신당할 가능성도 클듯 싶습니다
    그 보석 8개를 혼자 쓰고 싶을테니
  • 더스크 2015/04/14 16:32 #

    모모가 스텟이 약한 만큼 쉽사리 이가라시를 버리긴 힘들 거 같음
  • 착한허접 2015/04/14 18:02 # 삭제

    뭐 어디까지나 지금 상황에서는 버리기 힘들겠지만 상황이 달라지면... 에초에 이 왕국이 너무 쓰래기인게 문제입니다
  • 2015/04/14 02:14 # 삭제 답글

    보석의 출처가 도대체 어떻게 되는거야!

    그보다 참수형이라고 해도 어차피 교회가서 다시 부활하면..?
    애초에 잘려도 안 죽는거 아닌가요!
  • 더스크 2015/04/14 16:33 #

    보석은 서큐버스 한테 받았다
    유우키는 교회 가호 없어서 죽으면 그냥 끝ㅋ
  • 콜드 2015/04/14 04:15 # 답글

    노린 거였구나!!
  • 더스크 2015/04/14 16:33 #

    노린거였어!
  • Charlie 2015/04/14 09:01 # 답글

    갑자기 논리적인 생각을 하는 주인공이라니 무섭.....
  • 더스크 2015/04/14 16:33 #

    의외로 이지적인 주인공
  • Megane 2015/04/14 11:14 # 답글

    하아~ 자고 일어나서 봉변~ 이거 왕도대로 가긴 가는군요.
    그런데 진짜 제대로 된 생각을 하는 주인공이라니...
    진짜 무섭도다...
  • 더스크 2015/04/14 16:33 #

    이제 힘을 각성하는건가
  • 1 2015/04/14 12:12 # 삭제 답글

    이게 다 국왕때문인 듯, 원래부터 꽃뱀 소질이 있었겠지만 그게 개화하진 않았을텐데.
  • 더스크 2015/04/14 16:33 #

    그러게 말입니다
  • 캬오 2015/04/14 16:00 # 삭제 답글

    그래도 참수가 가능할리가없지ㅋㅋㅋ
    다음이 더 기대되네요
  • 더스크 2015/04/14 16:33 #

    ㅋㅋㅋㅋㅋ
  • 주사위 2015/04/14 16:14 # 답글

    상대를 잘못골랐네... 스탯이 압도적인 주인공이니 몸은 멀쩡하겠네요.
    하지만 멘탈쪽은 타격이 있겠네요.
  • 더스크 2015/04/14 16:33 #

    이제 인간불신에 걸리나
  • WHY군 2015/04/14 18:06 # 답글

    열심히 도망을 가거나
    귀족에게 사랑의....
  • 더스크 2015/04/14 21:00 #

    올ㅋ
  • 리치 2015/06/10 17:02 # 답글

    역시 인간쓰레기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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