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1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무쌍 #30 버그난 용사를 만드는 법 9 by 더스크

버그난 용사를 만드는 법 9


 갑작스레, 유우키는 그 자리에 쓰러졌다

「으……윽…… 이런 때에……」

 히구레도, 그 자리에서 방관자로 그치고 있던 루리도 말이 나오지 않는다.
 무엇보다, 압도적 원사이드 게임을 해나가던 유우키가――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뭐가 일어난거야……?」

 일어난 히구레가, 유우키의 상황을 조심조심 관찰하고 있다.
 설마……라고 루리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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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이면 끝날 줄 알고 시작했는데
안끝났엌ㅋㅋㅋㅋㅋㅋ
에필로그까지 3편은 남음ㅋㅋㅋㅋ
망ㅋㅋㅋㅋㅋ



 ――소울이터의 부작용?


 그렇다면……이라고 루리는 생각한다.
 혼과 몸에 부담이 걸리는 소울이터의 스킬.
 그만큼의 힘을 끌어낸 그는……얼마나 되는 고통과 부담을 대가로 지불한 것일까

 그런 걸 생각하는 루리의 눈 앞에서, 히구레가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과연, 과연, 그러고보면 이녀석 소울이터 사용자였나? 아무래도 한계를 넘어간 모양이네?」

 있는 힘껏, 히구레는 유우키를 차날렸다.

「기……다려……히구레……커흑……」

「어라라, 데미지 들어간 모양이네? HP인지 방어력인지 모르겠지만, 도핑도 여기서 종요란 건가?」

 확실히, 유우키는 큰 데미지를 입고 있다.
 하지만, 그건 히구레의 공격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정확힌 히구레의 공격에 의해, 자세가 무너진 것이 원인이다.

 몸에 무리가 가는 자세가―― 허리에 부담을 걸고 있다.

「크……윽……」

「어이어이, 아까까지의 위세는 어디로 간거냐?」

 그대로, 히구레는 유우키의 얼굴을 몇번이고 짓밟았다。

「형세 역전이네, 어이?」

 히구레가 공격할 때마다, 유우키가 고통으로 얼굴을 물들여, 비지땀을 흘린다.
 그 모습을 보며…… 루리는 주먹을 쥐고 있었다.

 ――그녀석은…… 나를 구해준다고 말해줬어.

 사실, 그는 히구레를 압도하고 있었다.
 저렇게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한계를 아득히 넘어, 소울이터의 스킬을 구사하고 있었던 거겠지.
 아마도 그 상태는…… 승부의 승패 여부에 상관 없이, 반드시 받아야만 했던 고통일 것이다.

 그리고, 술자 본인이 그렇게 되는 것을―― 모를 리가 없다.
 그는 처음부터, 고통을 받는 것을 전제로…… 이름도 모르는 자신을 위해서 싸워주었다.

 그래, 그는 그렇게까지 해서 히구레와 싸워준 것이다.

 그가 말해준 말을 떠올린다.
『너는 정말로, 한계까지 운명에 저항했어? 저항했다고 가슴 펴고 자랑할 수 있냐? 한번이나 두번 도전한거 가지고…… 나한텐 무리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거 아니냐?』

 히구레라고 하는 불합리에, 자신은 진심으로 저항한 적이 없었다.
 다만, 휩쓸린 채 그대로 살아왔다.

 결과, 79명의 용사가 사망해, 자신만이 살아 남았다
 아니, 정확히는 언니에게 구해졌다.

 언니는, 사망한 데다 언데드로 전락해 히구레의 완구취급.
 그리고, 자신은 토끼 사냥을 시켜지고 있다.

 ――상황에 휩쓸려도…… 좋은 일은 하나도 없었다.

 큰 방에 타격음이 울려퍼지고 있다.
 히구레가 그를 마음대로 패고 있다. 아무래도, 앞므으로 그는 기절 한 모양이다.
 이대로는 살해당하는 게 명백하겠지. 이름도 모르는 자신을, 구해주려고 한 좋은 사람이…… 살해당해 버린다.

 슬쩍 언니에게 시선을 보낸다.
 자신을 구하려고, 사자(死人)로 전락해버린 그녀.
 눈알은 빠져나와, 머리는 갈라져 뇌가 흘러넘치고 있다
 그리고 헛말처럼, 무언가를 계속 중얼거리고 있다.

 다시, 그에게 시선을 보낸다.
 자신을 구하려고, 목숨을 불태우기까지 한 그를.
 히구레 성격상, 그도 언데드 화해서 완구로 삼는 게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같은 행적은, 두번 밟고 싶지 않다.


 하지만, 언니의 마지막 말을 떠올려, 그게 마음에 걸린다.

 ――루리, 너는 살렴.

 지금부터 자신이 하려는 짓은, 거의 자살 행위에 가깝다.
 하지만, 언니는 이렇게도 말해주었다.

 ――루리, 너는 계속 웃으렴.

 그래.
 자신의 의지를 밖으로 내지 않고, 불합리한 힘에 저항해, 싸우기 전부터 패배를 인정해, 상황에 휩쓸렸지만, 그건―― 살아있다고 할 순 없는 거 아닐까.
 히구레의 지배 아래 이후로도…… 그리고 이 앞으로 계속,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곤 생각하기 힘들다.

 주먹을 쥠과 동시에, 그 자리에서 루리는 중얼거렸다
 자신에게 들려주듯…… 말하며, 한걸음 내딛었다.

「그러니까, 언니…… 이래도 되는거지?」

 눈 앞에선, 히구레가 그를 들어올려, 힘에 맡겨 벽을 향해 던지고 있었다.
 충격으로 벽은 균열이 달려, 그의 체구가 흘러내리듯 낙하한다.
 히구레는 추격타를 가하려, 벽쪽에 쓰러진 그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거기서, 유우키와 히구레 사이에, 루리가 끼어들었다.

「히구레…… 이제 그만해. 이 이상, 그를 상처입히면 내가 용서하지 않겠어」

「설마 네놈…… 나한테 대드는거냐? 무슨 죠크지 이건?」

「농담 아냐. 내가 그를 지키겠단거야」

 히구레의 표정에 다 숨겨내지 못한 미소가 퍼진다.

「송사리 주제에 기어오르지 말라고 네놈의 공격은 나한테 안통해, 알고 있잖아?」

「너야말로, 귓구멍에 귓밥 잔뜩 쌓인거 아냐? 나는 너를 쓰러트린다곤 하지 않았어」

「하아? 무슨 소릴 하는거냐 네놈?」

 히구레를 향해 손가락을 들어올린다.

「――룰은 간단. 아주 심플해」

「룰……이라고?」

「나는 지금부터…… 당신의 공격을 전부, 그 대신에 받아 들이겠어. 번 시간동안 그의 의식이 회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당신의 패배. 그 전에 당신의 공격이 나를 쓰러트리면――당신의 승리」

 약간 생각한 후, 히구레는 휘파람을 불었다

「그렇군……근데, 보기에, 그 남자의 데미지는 심각하다만…… 대체 다시 전투 가능한 상태가 될때까지 얼마나 걸릴거라고 생각하는거냐? 그때까지 네놈은, 공격력 65535인 내 공격을 견뎌낼 생각이냐?」

「같은 공격력이라도 해도…… 격투 문외한이 기어오르지 말라고? 당신 공격 따위 다 보인다고, 몇발이던, 몇백발이던…… 한발이라도―― 흘려넘기지 않겠어!」 

 말과 달리, 루리의 무릎은 떨리고 있었다.
 솔직히, 자신이 히구레 상대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유우키와 히구레의 전투를 보고, 루리는 확신하고 있었다.
 히구레는, 방어 스킬 뿐만 아니라, 공격 스킬도 유용한 것은――거의 전부 습득하고 있겠지.

 그래도……라고 생각한다.
 운명에 진심으로 저항하기 전에, 그걸 무리라고 단정짓는 것은…… 이제 하지 않겠다고.

 두근두근하고 공포에 춤추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호흡을 가다듬는다.
 고무술 도장을 경영하는 아버지한테, 가장 먼저 배운 것이, 이 호흡법이다.

『루리? 사람은…… 아무리 강대한 힘을 가졌다고 해도…… 공포에 지배당하면, 마음이 지고 있어선, 힘의 만분의 1도 낼 수 없다. 평상심을 유지하는 기초 중의 기초, 그게 호흡이다』

 과거의 아버지 말처럼, 금방 머리가 깨끗해진다.

 손에 든 전투 도끼를 그 자리에 던져버리고, 주먹을 쥔다.
 지금까지 몇번인가 시험해 쓴 적은 있지만―― 도끼는 아무래도 느낌이 확 와닿질 않는다.
 ――결국, 내가 제대로 다룰 수 있는건 도(刀)와 양주먹…… 야가미 신음류 고무술뿐이다.

 처음으로, 아버지와 도장에 데려가졌을 떄의 말을 떠올린다.

『「무(武)」라는 한자는, 창(戈)을 멈춘다고 쓴다. 앞으로 너에게 가르쳐줄 기술은, 이념 없는 폭력에 맞서, 그걸 제압하기 위한 힘이다』

 응, 이라고 루리는 끄덕였다.
 눈 앞의 이념 없는 폭력에 싸우지 않고 굴해, 뭐가 무도냐.

 3살 무렵부터, 계속―― 상냥하지만 엄격했던 아버지에 의해, 지옥의 나날을 체험해왔다.
 그래, 자신이나 언니가, 청춘의 대부분을 버려서까지 몸에 익힌 이 힘은…… 쉽사리 히구레에게  따라잡힐 정도로, 약한 것이 아닐 터다.

 ――나는 이제 도망치지 않아. 언니한테 맡겨진 목숨은―― 도망치기 위해 써도 좋은게 아냐.

 ――그러니까, 나는 싸운다.

 각오는 정해졌다.
 이젠…… 히구레의 공격을 몸이 움직이는 한,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계속 넘길 뿐이다.
 어릴적부터 닦아온 기량 가지고, 사력을 다해.

「자, 히구레…… 게임 개시야!」

 크게, 크게 숨을 들이마셔, 내쉼과 함께―― 이름을 댔다.

「야가미 신음류 고무술:타카미네 루리……지금――참전합니다!」

 양손을 펄쳐, 콧노래를 섞어가며 히구레는 답했다.

「절대방어(언브레이크):히구레 타케시(日暮武)…… 머리를 쪼개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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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까 별거 아니긴 한데
히구레 이름이 타케시(武)라는게 좀 아이러니 하기도 하네요
이름에 무를 가지고 있으면서 하는 짓은 완전히 무의 상극
뭐 히구레(日暮)가 해질녘이란 뜻이니
저물어가는 무라는 뜻도 되긴 하지만.
작가가 그렇게 신경써서 이름을 지었을 리가 없지 암




덧글

  • 돌아돌아 2015/04/29 00:01 # 삭제 답글

    재미있게 봤습니다.

    봤으니 마음편히 잘 수 있겠네요.
  • 더스크 2015/04/29 13:46 #

    엌ㅋ 잘 주무셨나요
  • Megane 2015/04/29 00:21 # 답글

    히로인 각성에 하렘속성...뭐 그런 거겠죠. (훗~)
  • 더스크 2015/04/29 13:46 #

    ㅋㅋㅋㅋㅋ
  • Excelsior 2015/04/29 00:39 # 답글

    아니 그래도 여자를 좀비러 만드는건 그만둬.
  • 더스크 2015/04/29 13:46 #

    심하다고 너무
  • 콜드 2015/04/29 01:13 # 답글

    이런 부작용이!
  • 더스크 2015/04/29 13:46 #

    요통이!
  • 대나무 꽃 2015/04/29 02:12 # 삭제 답글

    요통이 마왕보다 강한것에 관하여...
  • 더스크 2015/04/29 13:46 #

    ㅋㅋㅋㅋ
  •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 2015/04/29 05:37 # 답글

    2편이 연속으로!!!
    요통으로 다시 멍청해지는건 아니겠지요...?
  • 착한허접 2015/04/29 09:26 # 삭제

    멍청한건 원래 그랬고 지금 혼란 상태이상이 걸려서 원래대로 돌아온거라서 요통으로는 안돌아옵니다. 상태이상이 제거되지 않는이상..
  •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 2015/04/29 10:54 #

    종잡을 수 없는 전개라 허리통증으로 인한 고통으로 상태이상이 제거될수도... 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5/04/29 13:46 #

    그럴듯햌ㅋㅋ
  • 리치 2015/06/10 17:33 # 답글

    하필 요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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