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08 첫 간병 1 by 더스크

첫 간병 1


「이상하네. 제도라고 하고 있는건가?」

 아무리 그래도 너무 늦는다고 생각한 토울은, 연금로가 있는 제도방으로 갔지만, 리파의 모습은 물론 없었다.

「아니, 나도 아니고……. 요리하면 부엌이겠지」

 바쁠 때는 식사를 만드는 버릇을 떠올린 토울은,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사고를 리셋했다

「어이, 리파?」
「아……토-상?」
「앗, 리파 왜그러는거야? 얼굴이 새빨간데?!」

 토울이 부엌의 문을 열자, 의자에 앉아있던 리파가 벽에 기대어 있는 것이 보였다.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곤 고통스러운 듯 숨을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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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보고 왔습니다
간만에 손맛 있는 시험이라 기분도 좋네요
하하하하하하


「미안……해. 밥……아직」
「움직이지마 자고 있어!」
「그치만……나, 도움 되지 않으면……」
「아무 말도 하지마. 움직이지 말라고」

 토울이 당황하며 무릎을 꿇고, 오른손을 리파의 이마에 대었다.
 자신의 이마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다
 명백히 감기를 걸린 듯 하다.

「토-상……」
「가만히 있어. 지금 침대로 옮겨 줄테니까」

 토울은 무뚝뚝하게 단언했지만, 내심 심하게 동요하고 있었다.

(뭐가 원인으로 감기를 걸린거지? 눈싸움인가? 아니면 연금술 공부에 체력을 쓴건가? 설마 계속 지금까지 상태가 안좋았던걸 숨기고 있었던건가? 기다려. 진정하라고 나. 어른인 내가 동요하면 어쩌잔 거야)

 토울은 공주님 안기로 리파를 안고, 서둘러 그녀의 침실로 데려갔다.
 그리고, 천천히 침대 위에 그녀를 내려놓고, 서둘러 모포를 덮어주었다

「미안해」
「사과하지마. 그것보다, 배 고프진 않니?」
「괜찮아……. 근데, 토-상 밥을 준비해야」
「리파. 나는 괜찮아. 연금술사라고? 없는 걸 만드는 사람이라고」

 왠지 식사에 집착하는 리파에게, 토울은 있는 힘껏 가슴을 펴 대답했다
 그러자, 리파는 왠지 모포를 입가까지 올리고, 눈만으로 토울을 올려다 보았다.

「……리파 내일도 여기에 있어도 돼?」
「무슨 소릴 하는거야 당연하잖아?」
「……기분 나빠져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지만, 목이 말라」
「알겠어. 금방 물을 가져올게. 그리고, 연성한 감기약도」
「……고마워. 토-상」

 모포를 내려 입가를 보여준 리파는, 힘없이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했다
 토울은 그 인사에 작게 수긍하며, 차분한 척을 하며 천천히 방에서 나와, 문을 닫았다.

「후우……일단은 약이다」

 계댠을 달려 약을 찾고 있던 토울은 심하게 당황하고 있었다
 상품선반에 늘어놓은 약 병을 꺼내, 하나하나 등급을 확인하기 시작한 것이다.

「약은 최고 랭크인 A급을. 것보다, 내가 만들었으니까 전부 A급인게 당연하잖냐!」

 혼자서 태클을 건 토울은, 물을 컵에 담아 약과 함께 리파의 침실로 가져갔다

「리파. 일으킨다」

 토울은 리파의 침대에 허리를 내리곤, 그녀의 등을 손으로 지지하며 안아 일으켰다.

「조금 쓸지도 모르지만, 참고 마셔줘」
「……응」

 병에 들어있는 약을 피나는 천천히 마시고, 작게 기침했다.

「괜찮냐!?」
「괜찮아. 에헤헤. 토-상는 걱정이 많네」
「아니, 그런 게 아니……아아, 나는 아무래도 좋아. 자, 물을 가져왔어. 천천히 마셔」
「……미안해. 폐 끼쳐서」
「그렇지 않아. 응, 나는 연금술사니까. 이정돈 아무렇지도 않아. 감기도 내가 만든 약이라면 금방 나을거야. 자, 일단, 자는거다. 알겠지?」
「응」

 토울은 리파를 눕히고, 젖은 타올을 만들기 위해 방을 나왔다.

「머리가 뜨거워. 그럼 식히기 위해 젖은 타올의 연금술식은…… 아니 무슨 소릴 하는거냐 난. 평범하게 타올을 적시면 되는거잖아……」

 이런 때에 직업병을 발병시켜서 어쩔거냐. 진정해. 라고 토울은 스스로에게 말하고, 크게 심호흡했다.
 방금전부터 아무래도 나답지 않다.
 기합을 고쳐 넣은 토울은, 차가운 젖은 타올을 만들어 리파의 방을 다시 찾았다.
 타올을 올리기 전에, 한번 더 리파의 이마에 손을 올려봤지만, 열은 내리지 않았다.
 기침도 하고 있어 괴로운 듯 보였다.

(약이 먹히지 않은건가? 바보같은. 내가 만든 A급 감기약인데? 추가효과도 체력 회복이나 독저항을 붙여뒀을 터)

 리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간이라면, 한명 밖에 없다.
 그 사람이라면 리파의 감기에 잘 듣는 수단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토울은 밖에 나설 각오를 했다.

「리파. 조금만 기다려줘」

 토울은 젖은 타올을 리파의 이마에 올리고, 코트를 걸쳐 공방 밖으로 뛰쳐나왔다.
 밖은 해가 넘어가 있어, 눈이 내릴만큼 차가워져 있었다
 그래도 토울은 개의치 않고 밤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향하는 곳은 촌장의 집이다
 달리길 5분 정도 지나자, 토울은 촌장의 집에 도착했다.

「촌장! 내다 연금술사인 토울이다!」
「오~, 이건 이건 토울님. 이런 눈 내리는 밤에 무슨 일이십니까?」

 토울이 격렬하게 문을 노크하자, 촌장이 신기하단 얼굴을 하며 집에서 나왔다.

「죽을지도 몰라! 약이 안들어! 이마가 뜨거워! 리파가 쓰러졌다! 감기다!」
「토울님. 진정해 주십시오. 너무 초조해해서 말이 엉망진창입니다」
「아니, 그러니까, 쓰러졌다고!? 부엌에서!」
「일단 진정해 주십시오. 리파가 감기로 쓰러져서, 약을 줬는데, 잘 안듣는다. 란 소립니까?」

 연장자답게 차분한 상태로, 촌장이 하나하나 확인을 해간다.
 그에, 토울은 응응하고 수긍했다

「약이 안듣는다고 하셨습니다만, 언제 먹인 겁니까?」
「에, 아아, 10분 전쯤이다」
「앗핫하. 그런데 나으면 고생하지 않습죠. 보통 감기라도 2,3일은 걸립니다. 그러면 충분히 나을테지요」
「그런……건가? 그러고보면, 그런가. 감기약의 효과는 어디까지나 치유의 촉진이었던 듯한」
「그렇습니다. 진정하시죠 토울님. 감기의 기본은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먹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겁니다. 그리고, 열이 오를거라 생각합니다만, 따뜻하게 해주는게 중요합니다」

 토울은 촌장의 말을 하나하나 메모하고, 겨우 침착성을 되찾았다

「그렇군. 그랬습니까. 오랫동안 감기 걸린 적이 없어서,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진정했습니다」
「갓하하. 무얼, 그 애를 조금 오래 돌봤을 뿐인 얘기입니다. 불안하셨겠죠. 빨리 돌아가서 같이 있어 주십시오. 그게 그 애의 특효약입니다」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럼!」

 토울은 메모장을 접고, 깁게 인사하고 달려나갔다.
 대처법을 안다면, 그 뒤는 연금술로 어떻게든 된다.
 그렇게 생각하니 눈의 차가움도 잊을 정도로, 토울의 가슴은 뜨겁게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일단은 수분 보급과 영양보급이다. 이건 아마도 동시에 해야겠지. 사과 베이스로 벌꿀을 연성. 나머진 감귤류인가. 따뜻하게 하는 방법은 침대 안에 넣을 수 있는 고형 난방기구정도로. 확실히 난로 레시피가 있었지. 뜨거운 돌을 출력을 낮춰서 효과 시간을 늘리면서, 아니, 안돼. 돌의 원형을 남기면 너무 단단해」

 머리 안에 간병용 도구의 설계도를 그린 토울은, 어쨌든 전력으로 귀가했다.



덧글

  • 아아... 이미 2015/06/11 22:34 # 삭제 답글

    늦었어 훌륭한 딸바보다 근데 동감이다 토울이다
  • 더스크 2015/06/11 22:49 #

    딸바보는 추천이야
  • 후잉 2015/06/11 23:09 # 삭제 답글

    딸바보인건가... 그러면 내가 기대하는....음....
    그런데! 감기는 옮기면 낫는다는데?
  • 더스크 2015/06/11 23:10 #

    다음은 토울이란 소린가
  • 익명2 2015/06/11 23:17 # 삭제 답글

    좋아 이제 간병이벤트시작이다! 그보다 약이 안들을 때는 현자의 돌을 사용해야지! 다시는 감기따윈 안걸릴텐데
  • 더스크 2015/06/12 02:22 #

    ㅋㅋㅋㅋㅋㅋ
  • rememory 2015/06/11 23:36 # 삭제 답글

    휴우우 리파쨩이 아픈건 슬프지만 다친게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딸바보 토울! 최속의 치료를 보여라!
  • 더스크 2015/06/12 02:22 #

    만병ㅇ통치약 정돈 만들어라!
  • ㅇㅇ 2015/06/12 00:05 # 삭제 답글

    어느새 훌륭한 딸바보가 되어있다
  • 더스크 2015/06/12 02:22 #

    이거슨 딸바보의 냄새
  • 대나무 꽃 2015/06/12 00:44 # 삭제 답글

    간병한다고 연성을 얼마나 해대는거야 ㄷㄷ
  • 더스크 2015/06/12 02:22 #

    프로 연금술사의 힘
  • 에비스톤 2015/06/12 02:39 # 답글

    만난지 며칠됐다고 벌써 딸바보가!
  • 더스크 2015/06/12 18:30 #

    이게 바로 어린아이의 마력
  • Megane 2015/06/12 02:51 # 답글

    음...왠지 쬐끔 눈물이 났다. 감동했다. 토울. 다시봤어.
  • 더스크 2015/06/12 18:30 #


    그렇게나!?
  • 언변왕 2015/06/12 09:55 # 삭제 답글

    토울 연금술 너무 집착하잖아!


    그래도 리파 아프다고 당황했다는게 눈에 보이는 표현방식이라 맘에 듭니다
  • 더스크 2015/06/12 18:30 #

    연금술은 만능이다아아아
  • 일산동구함 2015/06/12 11:10 # 삭제 답글

    어느새 토-상이 갱상도 아재가 되버렸네요
    촌장! 내다 연금술사다
  • 더스크 2015/06/12 18:31 #

    아 ㅋㅋㅋㅋㅋ
  • 도미안 2015/06/12 12:43 # 삭제 답글

    나루는 바보라 감기 안걸리는데 리파는 천재라 걸리는건가

    그러고보니 나 요 몇년간 감기 안걸렸네...?
  • 더스크 2015/06/12 18:31 #

    바보...
  • 원점회귀 2015/06/12 13:02 # 삭제 답글

    손맛은 가끔씩 되새김질 해야 잊어버리지 않는다죠??
    여러 가지 의미로 원점회귀로군요ㅎ
    ...
    ...
    ...파이팅
  • 더스크 2015/06/12 18:31 #

    이제 2개 남았슴다
  • sung 2015/06/12 16:06 # 삭제 답글

    무리하게 현자의돌로 호문클룹스를 만들면 저리됩니다 ㅋㅋ
  • 더스크 2015/06/12 18:31 #

    ㅋㅋㅋㅋㅋ
  • 메가라임 2015/06/12 21:57 # 답글

    이미 토-상은 토-상이 되었군요 ㅋㅋ
  • 더스크 2015/06/12 21:59 #

    완전히 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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