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09 첫 간병 2 by 더스크

첫 간병 2



 토울은 서둘러 설계도를 그어, 연성에 성공하고, 양손 가득 물건을 들고 리파의 방으로 돌아왔다.

「토-상? 콜록…… 왜 그래?」
「아아, 조금 이것저것 있어서. 일단 침대 안에 이 슬라임 난로를 넣는다」
「아하하. 말랑말랑하고 따뜻해. 바-상의 배 같아」

 돌 상태론 너무 단단해, 자다 찌었을 때 다칠지도 모른다. 그렇게 판단한 토울은 일부러 연금술로 형태를 변화시킨 것었다.
 만지면 말랑말랑한 둥근 공은, 체온 정도의 따스함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다음은 이거다. 사과를 베이스로 연성해서 다른 영양을 더한 영양제다. 먹는게 기분 나빠도 이걸 마셔라」
「알겠어. 이건 달콤하니까 리파도 마실 수 있어」

 컵 안에 들어있던 분량을 리파가 목으로 넘기고, 조금 웃어 주었다.
 그 미소 덕분에, 해온 건 틀리지 않았다고, 토울은 겨우 안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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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묘사 상태가!?


「흐흥. 당연하지. 제대로 등급도 A급으로 만들었으니까. 많이 있으니까, 마시고 싶으면 팍팍 마시도록 해」
「저기, 토-상」
「왜그러냐? 곤란한 거 있으면 말해 봐」
「땀이 끈적끈적해서 기분 나빠. 닦아줘」
「아, 아아, 그치만 따뜻하게 하라고 들었으니까. 좋아, 알겠어. 조금 기다려라. 금방 데운 타올 가지고 올테니까」

 한순간 두근했지만, 상대는 애다. 무얼 당황할 필요가 있는가, 하고 토울은 자신에게 변명한다.

「타올도 연성하는거야?」
「풋. 아하하, 타올을 따뜻한 물에 담글 뿐이야. 리파는 빨리도 연금술상의 직업병에 걸렸네」
「에헤헤……」

 토울은 리파의 말이 이상해서 어쩔 수 없었다.
 이 애는 정말로 연금술사가 될 재능이 있다.
 이렇게 말해져 버리면 연금술사의 대항심으로, 정말로 데운 타올을 연성해버릴까 생각했다
 토울은 다분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온천의 물을 통에 담아, 통채로 방에 가지고 돌아왔다.

「옷 벗긴다. 너무 움직이지 마」
「……응」

 리파가 기댈 수 있도록, 토울은 침대에 앉았다.
 뒤에서 껴안는 형태로 토울이 리파를 지지하고, 토울은 리파의 옷의 단추를 풀어 갔다

「리파. 팔 올린다」

 상의를 벗기고, 안에 입고 있던 무명 긴소매 셔츠도 위에서 당겨 올리듯, 쑥하고 뽑아 벗긴다.
 흰 캐미솔형 속옷차림이 된 리파는 작게 기침을 해버린다.

「뜨거우면 말하라고」
「……응」

 토울은 왼손으로 리파의 어깨를 고정하고, 오른손에 든 데운 타올로 천천히 리파의 몸을 닦기 시작했다.
 정말로 작고 가는 몸이다
 그게 리파에게 접한 토울의 첫 감상이었다.
 팔뚝은 큰 손으로 잡는다면, 엄지와 검지로 잡힐 정도다

「햐앗」
「왜, 왜그래? 뜨거웠어?」
「토-상. 간지러워」
「아아, 거야, 겨드랑이 닦고 있으니까. 조금만 참아」

 돌연 움찔하고 떤 리파에게 토울은 놀랐다.
 오른팔을 다 닦곤, 딱 팔 언저리에서 가슴 옆으로 도는 커브를 닦고 있던 쯔음이었다.

「하우우……」
「좋아. 이걸로 됐어. 이번엔 목이랑 등이다. 이제 곧이야. 참아줘」

 뜨거운 물로 다시 데운 타올을 이번엔 목 근처에 가져 간다.
 머리카락을 적시지 않도록, 들어올리자 서늘한 눈에 닿은 듯한 감각이 들었다.

「예쁜 머리네」
「에헤헤……. 모두 예쁘다고 말해줘. 마을에 딱 어울린다고」
「그렇다고 생각해. 눈이 내리는 마을에 딱 어울리는 색이다」

 토울은 노출된 리파의 흰 피부에 가볍게 타올을 가져다 대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손을 움직였다.

「등 걷을테니까」

 토울은 캐미솔의 끝을 잡아 올리고, 들어난 틈으로 타올과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상당히 땀을 흘린 탓인가, 손에 닿은 천은 희미하게 따스한 습기가 있다.
 갈아입힐 필요가 있겠는걸, 일단은 몸을 닦고 나서다.
 토울은 만연하는 생각을 떨치고, 천천히 그리고 정중히 리파의 등을 닦았다.

「좋아. 이번엔 왼팔이다. 또 간지러울지도 모르지만, 참아」
「……응. 후, 햐앗」

 리파는 토울의 말을 지켜, 필사적으로 참으려고 하는 모양이었다
 겨드랑이에 닿으면 부들부들 떨고 목소리도 새어나오지만, 마구 요동칠 기세는 없다.

「잘 참았구나」
「응……리파 힘냈어」
「앞에는 스스로 닦을 수 있겠어?」
「……토-상이 닦아줘」
「나참, 어쩔 수 없네」

 여자애가 할 부탁이 아니잖냐. 라고 토울은 생각했지만, 감기에 걸린 애 상대로 말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의지해 준다면, 그걸 받아주는 게 연금술사와 어른으로서의 일이겠지.
 캐미솔의 아래 무구한 몸에, 토울은 손을 넣어간다

「따뜻해……」
「온천이 있어서 살았네」
「……응」

 가슴께부터 허리까지 다 닦은 토울은, 리파를 옆으로 눕히고 바지를 벗겨 다리를 닦기 시작했다.
 달빛에 비춰진 리파의 피부는 은은히 푸르러, 고급 도자기처럼 아름다웠다.

「갈아입을 옷은 어디에 있어? 속옷이랑 파자마」
「그 선반 가장 아래랑, 그 위」
「알았어」

 토울은 속옷과 잠옷을 꺼내, 리파의 속옷을 갈아입히고, 천천히 잠옷을 입혔다.
 이걸로 할 건 전부 했다.

「저기……토-상」
「뭐 또 필요한게 있어? 없으면 금방 연금술로 만들테니까」
「손……잡아줘」

 침대 옆에서 리파의 손이 내밀어졌다. 아무리 토울이라도 악수용 손을 연성하려곤 생각하지 않는다
 밝게 행동하곤 있지만, 리파는 좀 더 남에게 어리광을 피워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고아인 것도 있어, 항상 강한척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감기로 마음이 약해져야 겨우 어리광부리는 강한 애라고, 토울은 생각했다.

「어쩔 수 없네. 자」

 토울은 근처에 있던 의자를 침대 옆에 이동시켜 앉곤, 리파의 손을 가볍게 잡았다.

「에헤헤~, 저기, 토-상의 얘기를 해줘. 토-상은 어떤 마을에서 살았어?」
「내 얘기? 재미 없을텐데」
「그래도 듣고 싶어」

 감기를 걸렸을텐데, 리파는 기대로 가득찬 시선을 토울에게 향해왔다.
 눈부시다고 느껴질 정도의 시선에, 토울은 한숨을 쉬면서 눈을 돌렸다.

「으음~…… 나는 계속 중앙에 있었어. 리파정도의 나이땐 연금술사 스승의 제자가 되서, 3년간 이것저것 배운 뒤엔, 연금술을 배우는 학교에 다녔지」
「학교?」
「아아, 10살부터 14살까지 4년간, 귀족이랑 섞여서 다녔거든. 연슴술은 배우는데 돈이 드니까. 장학금을 계속 받는 것도 힘들었지」
「중앙엔 사람이 잔뜩 있는거지? 친구 잔뜩 있었어?」
「아니, 전혀 없었지. 나는 월반인데다 평민 출신이니까, 질투하는 녀석도 많았지. 그녀석들을 뒤돌아보게 하려고 공부에만 힘썻지, 어느샌가 학교에서 가장 우수하게 되서, 현자의 돌을 만들었더니 혼자서 졸업해버렸다고」
「헤~. 그럼, 리파가 토-상의 첫 친구구나」

 토울 자신이 재미없다고 느끼고 있던 이야기에서, 왠지 기쁜듯 리파는 웃고 있었다.
 그 미소에 낚여, 토울은 뺨이 자연스럽게 풀어졌다.

「그렇지……. 그럴지도 몰라」
「에헤헤. 리파도 연금술을 배우는 학교에 가는거야?」
「그렇네. 리파는 영리하니까, 나보다 빨리 졸업할 수 있을지도. 그치만, 지금은 힘내서 감기를 낫는거다」
「응」

 눈을 감은 리파는 금방 온화한 숨결을 내쉬기 시작했다.
 그런 리파의 모습을 보고 있던 토울은, 마을에 오고 나서, 옛날 일을 자주 떠올리네. 라고 혼잣말을 머리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러고보면, 국가시험을 합격하면 자격을 받을 수 있으니까, 연금술 전문 학교에 반드시 갈 필요는 없어졌는데, 스승이 가게 만들었단 말이지. 그 때는, 사람을 배우도록. 이라고 들었던가)

 연금술사의 자격을 따도, 모르는 일 투성이다.
 감기 하나 걸렸을 뿐인데, 이렇게나 좌지 우지 당해버린다.

「아빠(お父さん,토-상)……」
「왜그래?」
「엄만……어디 있어?」
「잠꼬대……인가. 복잡하다고. 평소에 토-상이라고 부르니까」

 토울은 한숨을 내쉬곤, 리파의 손을 양손으로 잡아, 눈을 감았다.

(오늘 정도는 같이 있어줄까. 그러니까 빨리 기운 차리라고)

 토울은 왠지 모르게 그렇게 기도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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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빠랑 딸 하면 안됩니까... 젭라... 리파는 행복해져야 한다고!
것보다 리파랑 토울이 같이 성장하는군요 이거
아니 되려 리파는 완성체 같기도 한데...



덧글

  • 으헿헿 2015/06/14 23:14 # 삭제 답글

    토울의 성격이 조금만 비틀어졌어도 로리콘 루트 입성이라굿!


    묘사 엄청나네요 여러가지로
  • 더스크 2015/06/15 00:15 #

    그냥 닦아줄 뿐인데도
  • 토-상... 얼른 2015/06/14 23:16 # 삭제 답글

    얼른 여자 만들라고 임-마 리파에게 손대면 척살잉께?
  • 더스크 2015/06/15 00:15 #

    죽어라 토-상
  • Megane 2015/06/14 23:27 # 답글

    토-상~ 나두 사과맛 캔디 좀 연성해주라. (퍼버버버벅!!)
    그리고, 리파한테 손대면 가만두지 않겠다!! (으르렁)
  • 더스크 2015/06/15 00:15 #

    ㅋㅋㅋㅋㅋㅋ
  • sung 2015/06/14 23:29 # 삭제 답글

    파호후쿰적쿰적 벗은상태세서 어딘가를 만진장면이 스킵됬군요?ㅋㅋ
  • 더스크 2015/06/15 00:15 #

    뭔가 이거저거 적군요...!?
  • 한강물벼룩 2015/06/14 23:35 # 삭제 답글

    치유된다 ㅋㅋㅋ hp1~~ 도 언젠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 더스크 2015/06/15 00:15 #

    넴 ㅎ
  • 흐음? 2015/06/14 23:37 # 삭제 답글

    이후 리파는 지-상에게
    "리파가 아플때 토-상이 침대안에 그것(난로)을 넣었어! 말랑말랑하고 따뜻했어! 그리고 리파에게 기분나쁠지 모르지만 흰색의 그거를(영양제) 먹여줬어! 직접 (컵에따라) 입으로 먹여줬어! 그리고 리파의 옷을 벗기고 따듯한 그거를(수건) 리파의 온몸을 문질렀어!"
    라고 말합니다.
  • 더스크 2015/06/15 00:15 #

    ㅋㅋㅋㅋㅋㅋㅋ
  • 도미안 2015/06/15 00:44 # 삭제

    음란마귘ㅋㅋㅋㅋㅋ
  • 대나무 꽃 2015/06/15 02:32 # 삭제 답글

    히익~ 로리콘~
  • 더스크 2015/06/15 13:29 #

    세상에 로리콘이 가득해
  • 익명2 2015/06/15 07:47 # 삭제 답글

    묘사만으로는 경찰아저씨를 부를수준인데요?!
  • 더스크 2015/06/15 13:29 #

    아무리 봐도 그렇습니다만
  • 일산동구함 2015/06/15 08:08 # 삭제 답글

    삐용삐용삐용....
  • 더스크 2015/06/15 13:29 #

    `잡아라
  • 일산동구함 2015/06/15 08:10 # 삭제 답글

    YES 로리콘
    NO 터치를 위반한 로ㄹ....아니 인류의 적!
  • 더스크 2015/06/15 13:29 #

    ㅋㅋㅋㅋㅋㅋㅋㅋ
  • Excelsior 2015/06/15 09:30 # 답글

    경찰아저씨, 이사람이에요!
  • 더스크 2015/06/15 13:29 #

    히익
  • rememory 2015/06/15 20:04 # 삭제 답글

    아아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랄까 토울이 딸바보에서 로리콘으로 진화할뻔한 이야기네요
  • 더스크 2015/06/15 21:10 #

    하마터면ㅋ
  • 메가라임 2015/06/15 23:44 # 답글

    생각해보니... 리파의 부모님은? 앞에서 지-상 이신 촌장님이 언급한 거 같기도 한데 무슨 일이 있었길래...
  • 더스크 2015/06/16 00:07 #

    그러게요 왜 고아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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