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14 고양이 상사 내습 by 더스크

고양이 상사 내습


 다음날, 토울은 촌장에게 연성하 도구를 건네주고, 가게 안에서 리파와 책상을 두고 마주 앉았다

「리파. 어제 두사람의 얘기로 뭘 만들지 정했어?」
「응~……아직. 쿠쨩은 배가 고파져서 큰일인 모양이지만, 상처약이나 이것저것 가지고 다니니까 먹을 걸 들고 가는 양이 적어진다고 말했고, 미쨩은 짐이 늘어나면 무거워서 움직이지 못하니까, 커다란 마물 퇴치 할 때는 큰일이었다고 말했었어」
「기본적으로 도구가방이 문제네. 확실히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모험자의 움직임에 제한이 걸리지」
「가방 가볍게 해?」
「아니, 옷감을 가볍게 하는 것 정도론, 거의 변하지 않아. 도구 가방 자체를 어떻게 하는 건 힘들겠네. 그거야말로, 연금술로 만드는 새로운 특별한 가방이 필요해」
「응~……새로운 특별한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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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난화 떡밥은 고양이 상사의 자기 소개로 해결 됐다고 치고
터무니 없는 떡밥을 뿌리고 가시는 군요 작가님아..


 언제나 밝게 행동하는 리파가 진지한 얼굴로 고민하는 걸 보고, 토울은 상냥한 미소를 띄었다.
 리파는 천재지만 노력을 하지 않거나, 고민하지 않는 인간은 아니다.
 자신의 재능이나 지위를 썩히는 아니는 아니었다는 사실에, 토울은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기에, 사고방식을 가르치는 것만으로 해두고 직접적인 대답은 애매하게 해, 힌트를 주었다.

「리파. 발상에 막혔을 때는 사고 방식을 역전시키는게 연금술의 요령이야. 가방이 안된다면, 내용물 쪽을 바꾸는것도 방법이겠지」
「내용물을 가볍게 해?」
「그런 사고 방식도 있다는 거야. 가방 안에서 가장 부피가 큰 물건을 작게 하거나, 2개를 하나로 하거나. 같은거」
「그렇구나~. 음~……그럼, 지금부터 쿠쨩의 ―― 어서오세요~」

 뭔가 떠올린 것인지 리파가 고개를 들자, 손님을 알리는 종이 점내에 울려 퍼졌다.
 손님이 온 순간 공부모드에서 영업 모드로 전환하는 것도, 훌륭한 재능이라고 토울은 작게 웃었다.

「어서오세요~. 아, 우왓!? 국장!? 왜 이런 곳에!?」
 
 토울의 웃는 얼굴은 바로 경악으로 물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온 건 검은 슈트를 입은 둥근 남성이다.
 둥글고 검은 모자를 쓰고, 둥근 안경을 걸치고, 갈색 스틱을 든 모습은 고양이 처럼 보였다.
 병기 개발국 국장 게일=그린트. 토울을 좌천보낸 장본인이다

「공방의 점장도 꽤나 어울리네. 리파의 보호자도 제대고 하고 있는 모양이군」
「오, 오늘은 어떤 용건이십니까? 게일 국장」
「부하가 일하는 걸 확인하러 왔네만?」

 초조해져 무심코 한걸음 물러단 토울에 비해, 게일은 천천히 발을 옮겨 다가온다.

「앗, 토-상을 좌천보낸 고양이 상사다!」

 그리고, 리파가 발한 말에 토울의 등골이 얼어붙었다.

「리파!?」
「호오, 토울 군. 자네는 꽤나 재밌는 지도를 한 모양인데?」
「아, 아니, 그건, 그…… 아이가 하는 말이니 부디 용서해 주시길」

 아이가 하는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게일도 화내진 않겠지, 라고 토울은 이마에 땀을 흘리며 기대를 걸었다.

「쿠쨩이랑 미쨩이 말했는데? 토-상은 고양이 상사한테 좌천 당해서, 여기에 왔다고」
「리, 리파. 부탁이니까 그 이상은 그만――」
「고양이 씨 고마워~. 토-상을 리파랑 만나게 해줘서」

 토울은 리파의 순수한 미소에 머리를 감싸 안았다
 리파 덕에, 토울은 전신에서 흐르는 땀이 멈추지 않는다
 게일은 한마디로 토울을 중앙에서 시골로 좌천시킨 권력자다. 그 상대를 화나게 하면 국가 연금술사라곤 해도, 공방의 관리자라고 해도 목이 날아가겠지.
 아직 리파의 연금술을 봐주고 싶은데, 공방에서 쫓겨날 순 없다. 토울은 말을 필사적으로 찾았다.

「게일 국장……이건」
「흠. 그렇군」

 토울은 필사적으로 변명을 생각하지만, 또다시 종이 울렸다
 나쁜 일은 연달아 온다고 하는 말이, 토울의 머리에 떠올랐다.

「토울 씨 놀러 왔어? 어라? 본 적 없는 손님이다」
「이 추운 마을에 수트만 입고? 연금술사신가?」

 쿠델리아와 미스틸라가 놀러 온 것이다.
 이 두사람에게 토울은 고양이 상사에게 좌천 되었다고 전했다.
 즉, 토울이 게일을 고양이라고 말했던 것을 들은 증인이, 최악의 타이밍에 나타났단 것이다.

「어라? 아가씨들은 토울 군의 지인인가요?」
「응? 아아, 네. 친구에요」
「이건 이건 귀여운 친구를 만든 토울 군이 부럽네요. 자기 소개가 늦었습니다. 토울 군의 상사, 국가 연금술사인 게일=그린트입니다=」

 게일은 모자를 벗곤, 깊게 목례했다.
 이 부드러운 언행 뒤에 감춰진 권력에, 토울은 한층 더 떨림을 느꼈다.

「우왓, 보안관인 쿠델리아=오월입니다. 자, 잘부탁드립니다」
「이하동문 보안관인 미스틸라=사바쥬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일단 공무원에 해당되는 두사람은 입장을 알고 있는 모양인지, 예의 바르게 대응해준다.
 이 대응을 할 수 있는 두사람이라면, 토울이 고양이 상사라고 말했던 것을 밝히진 않겠지.
 이 두사람이라면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한 토울이 숨을 내쉬려던 순간, 게일 국장의 말에 숨이 다시금 막혔다.

「토울 군한테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소문의 고양이 상사입니다」
「아앗! 고양이 상사라고 스스로 자칭하고 다니시던 거군요!」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쿠델리아 씨. 참고로, 개발국 쪽에서 저를 고양이 상사라고 친밀감을 담아 부르는 분은 없습니다」
「헤? 에, 죄송합니다?」

 게일의 상냥한 미소와 말투에, 쿠델리아는 당황한 모습으로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 옆에서 미스틸라가 벽에 시선을 돌리고, 한숨을 쉬고 있다.
 그 반을 본 토울은 한숨 쉬고 싶은건 나라고. 라고 마음 속으로 외쳤다.
 상냥한 눈으로 되돌아 본 게일의 얼굴은 이상한 위압감이 느껴진다.

「토울 군, 아무래도 이쪽 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모양이네요. 좋은 친구가 생긴 모양입니다」
「에, 예에, 네. 것보다 국장, 오늘은 정말로 상태를 보러 오신것 뿐이십니까?」
「하하하. 그럴리 없지. 이 뒤에 일이 있다」
「……그렇지요. 리파, 쿠데들이랑 같이 가게 보는 걸 부탁해. 나는 국장이랑 위에서 얘기하고 올테니까」

 토울은 심하게 낙담한 기분으로 게일을 2층의 거실로 안내하고, 당황한 모습으로 홍차와 쿠키를 준비했다.

「……토울 군, 만약을 위해 확인해 두겠지만, 그 쿠키는 자네가 연성한 건가?」
「아뇨, 리파가 한겁니다만」
「그럼, 받도록 하지」
「아, 예에……드시죠」

 상대가 상사가 아니라면 태클을 넣었겠지만, 토울은 태클은 커녕, 말을 삼켰다.

「맛있군……. 연금술을 시작하고 몇일이나 지났지?」
「이해력이 범상치 않습니다. 마치, 전부 그대로 머리에 찍어 넣는 듯한 학습능력입니다」
「역시나. 과연 성공례의 한명인가. 네게 맡겨서 정답이었던 듯 하군」
「에?」

 흘려 넘길 수 없는 한마디가 섞여있던 것을 깨달은 토울은, 한순간 의식이 굳었다.
 다만, 게일 국장은 토울의 곤혹스러움 따위 모른단 상태로 이야기를 계속한다.

「그럼, 토울 군. 여기서 확인해두겠다만, 자네와 리파군은 왕립 공개 공모에 응모할 생각인가?」
「예, 그럴 생각입니다. 리파를 위해서도 연금로가 필요하고」
「좋다. 그럼, 리파 군이 입선한 경우, 자네에겐 중앙에 돌아와 몇개인가 일을 받게 하도록 하지」
「예? 다시 중앙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겁니까?」

 목소리가 뒤집할 만큼 놀랄 토울에 비해, 게일 국장은 산뜻한 미소를 띄우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전해들은 일의 내용에 토울은 입을 다물 수 없게 되었다



덧글

  • 익명2 2015/07/02 15:03 # 삭제 답글

    갑자기 와서 폭탄을 잔뜩 뿌리고 가는 저 망할 상사. 설마 리파가 호문클루스라거나 인체연성 피험자라거나 그런건 아니기를
  • 더스크 2015/07/02 20:54 #

    무슨 떡밥인가
    잠시 후 공개될지도?
  • 도미안 2015/07/02 15:52 # 삭제 답글

    정식으로 내 소개를 하지, 토울!
    나는 전 육상자위대 동부방면대 제 787 기계화 특수부대, '연금술사 창조계획' 리파다!
  • 더스크 2015/07/02 20:55 #

    ㅋㅋㅋㅋㅋ
  • 대나무 꽃 2015/07/02 16:31 # 삭제 답글

    리파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주었을지도 모르는 여성이었다!
  • 더스크 2015/07/02 20:55 #

    하지마 ㅋㅋㅋㅋ
  • 일산동구함 2015/07/02 17:12 # 삭제 답글

    패턴 블루! 상사입니다!
  • 더스크 2015/07/02 20:55 #

    통상 병기는 통하지 않습니다!
  • ㅁㄴ 2015/07/02 19:08 # 삭제 답글

    대놓고 호문클루스 떡밥..
  • 더스크 2015/07/02 20:55 #

    제발 아니길
  • Megane 2015/07/02 19:08 # 답글

    그래서 왠지 세상은 좁고 인연은 질기게도 간다고 하더랍니다...토울...순식간에 체중이 10킬로는 빠졌겠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5/07/02 20:55 #

    수분 아웃ㅋㅋㅋㅋ
  • 어이 2015/07/02 19:28 # 삭제 답글

    남자가 만든 쿠키는 받지 않는다. 인건가요!

    성공례라는게 저런 변방의 마을에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아닐까라는 희망을 가지지만, 부모님도 없고 분위기도 저렇잖아요? 아마 안될거야..
  • 더스크 2015/07/02 20:55 #

    아마 실험체겠지 ㅜ
  • sung 2015/07/02 21:23 # 삭제 답글

    나중에 끌려갈 플래그내 그러니지금 좋은추억을 만들어주자 으흐흐흐
  • 더스크 2015/07/02 21:45 #

    좋은 추억(의미심장
  • rememory 2015/07/02 22:04 # 삭제 답글

    우오옷 들고 일어나라 토울! 천재 국가 연금술사의 저력을 보여줘!
    딸바보가 화나면 어떻게 되는지!
  • 더스크 2015/07/02 22:22 #

    이상한 방향으로 일어남ㅋ
  • IKARI 2015/07/03 16:49 # 삭제 답글

    지금 아니면 나중에는 못 만날 것으로 보이는군!
    지금이다! 어서! 점막접ㅊ..........
  • 더스크 2015/07/03 17:14 #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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