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15 리파 첫 가출 by 더스크

리파, 첫 가출


 게일과의 이야기를 마친 토울은, 마을 여관까지 길 안내를 하기 위해 공방을 나섰다.
 나가기 시작해 수m, 토울은 문뜩 어떤 것에 의문을 느껴 멈춰섰다.

「게일 국장, 어떻게 공방까지 오신겁니까?」
「새삼스럽네. 정말로 동요하고 있었던 듯 하군」
「이것저것 많았기에……」
「나는 자네가 나를 마음 속에서 고양이 상사라고 부르고 있던 것에 대해선, 추궁할 생각은 없네」
「그, 그렇습니까. 관대한 마음 씀씀이 감사합니다」
「그래서, 본제다만, 그 온실과 공방을 설계한건 나라고 말한다면,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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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울 차기 국장설...

그리고 훌륭한 딸바보를 나는 보았다


 게일은 수수께끼 풀이의 정답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 특유의, 심술궃은 웃는 얼굴을 비췄다.

「그렇군요. 이해는 했습니다만, 믿을 수 없다는게 솔직한 감상입니다. 다만, 납득은 했습니다. 온실의 설계는 연금술사가 쓰기 편하도록 정리되어 있었으니까요」
「흠. 그 점은 제대로 평가하는 점에서, 역시 자네는 우수하군」
「이래뵈어도 그 근처의 연금술사보다는, 실력 있다고 자부하므로」
「그 독설도 변함 없어서 안심했다네」

 게일은 후훗하고 웃고, 토울의 앞을 걷기 시작했다.

「어떤가 이 마을은?」
「큰일이었습니다. 춥고 감기도 걸렸고, 요 몇일은 몇번인가 기절도 했습니다. 쿠데와 밀리한텐 놀려지고, 연금술사로서의 연구는 전혀 진행하질 못했네요」
「핫핫하. 꽤나 고생하고 있지 않은가. 그 천재라고 불리던 자네가? 중앙의 놈들에게 들려주면 기겁하겠는걸」
「스스로도 말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니까요」

 크게 웃는 게일에게 토울은 웃음으로 답했다.
 수줍어 감추려는 것도, 무언가를 얼버무리려는 것도 아니다.
 순수하게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느끼고 웃고 있다.

「……하지만, 저는 리파를 만나, 즐거운 듯 연금술을 하는 얼굴을 보고, 리파가 모두를 미소짓게 만드는 걸 보거나, 처음으로 간병을 하거나, 오랜만에 연금술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떠올리게 해준 리파들에게 만난것만으로도, 마을에 온 보람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금술은 이렇게도 두근두근 거리는 즐거운 것이었다고 느낀건, 10년 만이네요」
「변했구만」
「물건을 변화시키는게 연금술사니까요. 스승이 한 사람을 알라고 하던 말의 의미를 겨우 깨달았습니다. 3년간 학교에 다니면서도 몰랐는데, 마을에 와서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휙하고 바뀌어 버리니 이상한 기분이지만요……」
「그렇군. 좋은 연금술사가 된 모양이군. 이 앞 길은 자네도 알겠지」

 게일은 손뼉을 치며 크게 웃곤, 길안내는 이제 필요없다는 느낌으로 토울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밀었다

「그럼, 방금 전 자네의 각오와 말은, 무사히 그 애의 마음을 변하게 할 수 있으려나?」
「리파는 연금술사인 제 제자입니다. 그런데다, 천재라구요?」
「1개월 후가 기대되는군. 엔트리는 내 쪽에서 마쳐두겠네. 자, 빨리 돌아가서 천재 연금술사를 돌봐주도록 하게. 당당히 중앙에 돌아오는 것을 빌지」
「네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게일 국장의 기대와 후의에 대답하기 위해서도, 리파의 연금술을 어떻게든 성공시켜야만 한다.
 토울은 달려 공방에 돌아가, 리파를 발견하곤 말을 걸었다.

「좋아, 리파 아까 하던 걸 마저 생각하자」

 숨을 헐떡이면서도, 토울은 강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리파의 대답은 토울을 나락 저 밑바닥으로 밀어 떨어리는 말이었다.

「리파, 이젠 연금술 같은거 안해!」

 온 힘을 다해 외친 리파의 말의 의미를, 토울은 이해하지 못하고 떨리는 목소리만 흘러나왔다

「에? 리파…… 너, 지금 뭐라고?」
「연금술 같은거 정말 싫어! 토울 따위 중앙으로 빨리 돌아가버려!」
「어, 어이, 리파!?」

 토울의 옆을 빠져나가듯 달려간 리파에게 말을 걸었지만, 리파는 멈추는 일 없이 눈 속으로 도망쳐 갔다.

「에? 잠ㄲ, 지금 리파 쨩 토울이라고 말했어?」
「예에, 그 애가 이름으로 부른다니 드문 일이지만요」

 쿠델리아와 미스틸라도 놀란 얼굴이었지만, 놀란 내용이 토울과 달랐다.

「신경쓸 부분은 거기가 아니잖냐!?」
「아니, 그치만, 리파가 이름으로 불렀단 소리는, 진심으로 싫어졌단 소리라고? 괴롭혀오는 애는 이름을 말하고 싫다. 라고 말한 적이 있어.」

 쿠델리아의 말에 토울은 그 자리에서 무너져 내렸다.
 머리를 해머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에, 토울은 다시 일어설 수 없었다.

「뭐……라고……. 가르쳐줘 쿠데……. 왜냐? 내가 리파한테 뭘 한거냐……?」
「나도 모른다고. 리파가 쿠키를 고양이 아저씨한테 주고 올게~. 라고 말하고 올라갔다 금방 돌아오더니, 계속 한마디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고. 토울 씨들이 뭔가 이상한 소리 한거 아니야?」
「아니, 우리들도 별로…… 왕립 공개 공모에서 입선하면, 중앙에 일이 있으니까 돌아오라고 들었을 뿐이고」
「응…….아아, 그렇구나. 토울씨, 그거 들은거야」

 토울이 곤란한 듯 대답하자, 쿠델리아는 납득한 듯 손바닥을 쳤다.

「무슨 소리야?」
「리파가 고아였단 건 알고 있지?」
「아아, 알고 있어」

 토울이 당연하단 듯 수긍하자, 쿠델리아가 한숨을 쉬었다.

「리파는 밝은 애지만 외톨이는 싫어하는 애라고. 연금술을 조금 할 수 있게 되면, 그 탓에 또 혼자가 되버린다고 생각해서, 엄청 무서웠다고 생각하는데? 토울 씨한테 배신당했다고 느껴도 이상하지 않을지도」
「그치만, 별로 나는 계속 중앙에 머무르는 건……」
「토울 씨. 일단 확인해두겠는데, 리파는 아직 7살이라고? 천재라고 생각해 주는 것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여겨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토울 씨한테 계속 곁에 있어주면 하니까, 그 공개 공모를 실패시키기 위해, 연금술을 그만둘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나는 생각해」

 토울은 쿠델리아를 낙천적인 여자애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눈치 빠른 아이였다

「쿠데……너, 의외로 굉장한 녀석이네」
「뭐, 토울 씨랑은 같은 레벨인 모양이니까」

 가슴을 펴고 쿠데가 의기양양한 얼굴로 코를 울리고 있다.
 같은 레벨이라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던 것에 태클걸고 싶은 마음은 가득이었지만, 그럴 때가 아니다.

「쿠데, 밀리. 나랑 같이 리파를 찾아줘」
「맞겨줘. 처음으로 보안관 다운 일 받았어!」
「예에, 이래뵈도 숨바꼭질은 특기에요. 맡겨주시길. 30분 후, 공방에서 집합하죠」

 이리하여, 탈주한 리파의 수색이 시작되었다.
 토울은 마을 안을 달리며 리파를 찾았지만, 그녀의 모습을 찾진 못하고, 땀범벅이 되어 공방에 귀환했다.

「쿠데, 밀리! 찾았냐!?」

 먼저 돌아와 있던 쿠델리아와 미스틸라가 둘이서 무언가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토울의 말을 깨달은 미스틸라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없었어요. 하지만, 정보는 얻었습니다. 그 애, 광산으로 향했다던가」
「젠장, 바로 뒤쫓는다!」
「기다리세요 토울 님. 광산은 마물도 나옵니다. 거기에 눈보라가 칠 거 같아요. 여기선 저희 보안관이」
「나는 연금술사다. 마물이 다 뭐냐!」

 토울이 바로 돌아 뛰쳐나가려 하자, 쿠델리아에게 순식간에 팔을 잡혀버렸다.

「잠깐! 기분은 알겠는데, 토울 씨는 진정해! 무기도 없이 맨몸으로 가면 죽는다고!」
「음……그것도 그런가. 그럼, 바로 준비하고 올게」
「에? 토울 씨 싸울 수 있어?」
「그러니까 말했잖냐. 나는 중앙 병기 개발국 소속이다. 대 마물 병기를 얼마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거야!」
「토울 씨 그거 실전에서 쓴 적 없잖아!?」
「리파를 위해서다. 거기에 나는 연금술사다. 자신이 만들 것 정도는 제대로 쓸 수 있어!」
「그런 무모한!?」

 토울은 쿠델리아의 손을 뿌리치고, 자기 방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3종류의 열쇠를 걸어 리파에겐 절대로 만지지 말라고 전한 가방의 자물쇠를 풀었다.
 가방 안에는 현 없는 보우건과, 각각 적, 록, 황, 청색 액체가 담긴 시험관 같은 세로로 긴 유리병 이 있다
 토울은 팔과 허리에 벨트를 감고, 탄환이 되는 유리 용기를 삽입구에 밀어넣었다.

「기다려라. 리파, 어떤 마물이 상대건 절대로 구해줄테니까」

 그리고, 토울은 또 하나의 가방을 어깨에 걸치고, 서둘러 쿠델리아들의 곁으로 돌아갔다.




덧글

  • 일산동구함 2015/07/02 21:55 # 삭제 답글

    성인마저 병기로 무장하고 가야하는 곳을 어린이 혼자서....?
    패턴 블루 플래그! 인거예요
  • 더스크 2015/07/02 22:13 #

    리파는 안전한가..
  • rememory 2015/07/02 22:08 # 삭제 답글

    오오 천재 국가 연금술사의 저력을 보여줘 토울! 리파를 구해와랏
    딸바보의 힘을!
  • 더스크 2015/07/02 22:14 #

    딸바보의 힘을!
  • 메가라임 2015/07/02 22:37 # 답글

    가라 토울! 가서 리파의 토-상이 되어주고 돌아와라!!
  • 더스크 2015/07/03 14:06 #

    진정한 토-상이 되는거다!
  • 도미안 2015/07/02 22:48 # 삭제 답글

    헤헤헤, 토-상, 늦었잖아. 마물? 아, 저기 퍼져있는 고깃덩이들? 귀찮게 굴기에 연금술로 죄다 죽여버렸어 히히히히히히
  • 2015/07/03 12:54 # 삭제

    토-상? 여기에 있으면 토-상이 중앙이라는곳 안가도 돼는거지? 토-상? 혹시 연금로 없이 다친상처를 치료할수있어? 토-상? 발이 없으면 못걷는거지? 토-상? 어떻게 됀거야? 어떻게 여기서 거기까지 간거야? 아아 손으로 기어갔구나... 토-상? 몸무게가 많이 가벼워졌네? 역시 팔다리가 반인가봐? 토-상? 왜 그런 얼굴을 하는거야? 토-상? 일어나봐? 햇님이 안보이지만 지금은 아침이라고? 일어나야지! 토-상? 잠자고 싶어? 그럼 나도 같이 잘게. 토-상... 나...도...
  • 더스크 2015/07/03 14:06 #

    얀데렠ㅋㅋㅋㅋ
  • sung 2015/07/03 00:06 # 삭제 답글

    상대들이 모두 로리콘이엿다한다 (의미심장)
  • 더스크 2015/07/03 14:06 #

    그런 세계 실헝...
  • 대나무 꽃 2015/07/03 00:13 # 삭제 답글

    무슨 이런 딸바보가....
  • 더스크 2015/07/03 14:06 #

    완전히 딸바보
  • 익명2 2015/07/03 01:29 # 삭제 답글

    이제 리파는 진리(몬스터 신사론)를 보게됩니다(뻥)
  • 더스크 2015/07/03 14:06 #

    ㅋㅋㅋㅋㅋ
  • 2015/07/03 11:3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더스크 2015/07/03 14:06 #

    으엉 수정 수정
  • Megane 2015/07/03 14:34 # 답글

    흠... 리파가 도망간 곳의 몬스터나 마물들 모두 로리콘이었다 논란.
    몽땅 수도의 지하감옥에...철컹철컹~
  • 더스크 2015/07/03 14:50 #

    히익 인외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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