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18 마을의 규칙과 연금술사 by 더스크

마을의 규칙과 연금술사


 리파의 표정은 보고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미소로, 그 고양이 상사인 게일 국장까지 손뼉을 치며 웃고 있다.

「풋,하하하! 토울 군. 자네 패배네. 과연 자네가 천재라고 인정한 리파군이다. 아하하하. 자네와 내 걱정을 가볍게 차버리곤, 부르는 법의 문제로 그 이상을 요구해 올 줄이야! 하하하하!」
「게일 국장, 웃을 일이 아니라구요!」
「웃을 일이 아니면 뭐겠나. 앗하하. 상사 명령일세. 아니, 정부 명령이지. 리파 군의 아버지가 되게. 그렇지 않으면 공개 공모에 참가시키지 않겠네!」
「국자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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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소설만 번역할까
꿀잼인데 이거..

 또 다시 튀어나온 엉뚱한 국장 명령에 토울은 절규했다.
 미혼인 아버지라는 경험해 본 적 없는 입장을, 토울은 잘 상상할 수 없었다.
 토울이 예상 외의 전개에 당황해 하고 있자, 쿠델리아가 토울의 어깨를 탁하고 두드렸다.

「괜찮아. 토울씨라면 어떻게든 될거야. 같은 레벨인 내가 말하는 거니까, 안심하고 아빠가 되버리라고!」
「왜 그렇게 자신만만한거냐고. 반대로 불안밖에 안느껴지는데!? 애초에――」

 태클을 계속해서 넣는 토울에게, 이번엔 미스틸라가 쿠델리아의 반대쪽에서 어깨를 두드려왔다.

「여차하면, 제가 리파채로 토울님을 받아갈테니까요. 그러니, 안심하고 리파의 아버지가 되어주세요」
「밀리까지!? 응? 그것보다 은근슬쩍 지금, 뭔가 이상한 소리 하지 않았어?!」
「그것보다, 토울님. 그렇게 변하지 않는답니다. 저희들이 보기엔, 완벽히 당신의 사고 방신은 팔불출이니까요. 아버지가 되건 오라비가 되건, 크게 변하는 건 없다고 느껴지네요」
「윽……」

 말문잉 막힌 토울은, 다시 한번 더 리파의 눈에 시선을 떨궜다
 확실히 오빠라고 하기엔 나이가 너무 떨어져 있다.
 그렇다고, 삼촌이라고 불리는 것도 좀 그랬다.
 거기에, 리파의 연금술을 게속 지켜봐 줄 걸 생각하면, 아버지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토울은 생각하기 시작했다.

「후……리파. 나는 연금술사로서 그 나름대로 노력해서, 나름대로 공부해서, 어지간한 연금술사보단 실력 있는 연금술사라고 여기고 있어」
「응. 토-상은 노력가인걸. 엄청 잔뜩 알고 있어」
「그치만, 아버지로선 간병 하나도 큰일이고, 요리는 연금술로 해치울 때도 있고, 놀아본 적도 그렇게 없지만, 그래도 좋아?」
「오빠가 되도 그렇게 달라질 거 같진 않은데?」
「윽……뭐, 확실히 그렇지만……」
「아니면, 리파한텐 어려운 연금술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말하면서 ,천재인 토-상은 리파의 아빠가 되는 게 무서운거야?」

 결심하지 못하는 토울에 비해, 리파는 차가운 시선과 도발적인 말을 입에 담았다.
 그런 리파의 부채질에 토울은, 이 애는 정말로 현명하다고 느끼곤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리파……너, 내 성격 알고서 말하는거지?」
「에헤헤~」

 눈조차 녹일 듯한 그 따스한 미소를 리파는 띄웠다.
 복숭아색의 부드러운 빛이, 보다 한층 리파의 미소를 빛내고 있다.

「나참, 알았다고. 리파가 무사히 공개 공모에 입선하면, 내가 리파의 아빠가 되어 줄게
「꼭이야? 절대로 절대로 약속이니까? 어기면 다이아 메탈로 만든 바늘 천개 먹기야!」
「정말로 그거 만들 수 있는 점에선 역시 천재 연금술사네. 알겠어. 약속이야」

 토울은 리파의 머리를 좌우로 쓰다듬고, 온화한 미소를 띠어보였다.
 리파도 기쁜 듯이 뺨을 풀어지게 하고 토울에게 머리를 맡기고 있었다.
 정리될 일은 무사히 끝났다. 한건 낙착이라고 토울이 생각하고 리파를 자리에 앉히자, 게일이 크게 박수를 쳤다.

「얘기는 정리된 모양이군. 어이, 거기 자네, 그래. 지금 맥주를 마시고 있는 자네 말일세. 촌장을 불러와 주게. 오늘 밤은 연회다. 새로운 부자의 탄생을 축하해야지 않겠나」
「국장!?」
「후하하. 듣지 못한겐가? 이 마을의 사람들은 마실 이유가 있다면 뭐든지 좋다고 생각한다네!」
「설마, 소문의 아침까지 코스입니까!?」
「하하하, 토울 군 각오해두게!」
「에에에에에엣!?」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게일 국장의 발상은, 순식간에 마을에 퍼져나가, 마을을 촌장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갑작스런 개최에도 불구하고, 환영식 때보다 사람이 많이 온 것처럼도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이 연금공방에 물건을 사라 온 사람들이다.
 토울의 결의는 이미 온 마을에 퍼진 것인가, 모두가 입을 모아 축하한다는 말을 건냈다.

「토울님, 기쁠 때는 사람을 모은다! 이게 마을의 유일한 규칙입니다!」

 촌장은 전력으로 달려온 것인가, 얼굴을 새빨갏게 하고 콧김을 내뿜으며 토울에게 다가왔다.

「우왓!? 정말로 촌장이 왔어!? 그런 규칙, 들은 적 없다고!」
「예에, 지금 적당히 말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즐거운 일이나, 축하할 일은 나누는 편이 재밌단 겁니다. 자, 마시도록 하죠! 건배다 모두 술을 들어라! 건배다아아!」

 마을 사람들은 이미 스위치가 들어간 듯, 처음부터 모두 술을 마시며 크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 정신 차려보니 토울도 그 기세에 휩슬려, 맥주를 기세좋게 마시고 있다.

「하하하. 잘 마시지 않는가 토울군! 자네느 개발국 시대에 미성년이라고 거절하고 술자리엔 참가하지 않았으니까 말이지! 한번은 마셔보고 싶었다고!」
「의외로 잘 마십니다만, 이 이상은 위험하다구요!? 국장이랑 달라서 내일도 일이 있다구요 전!?」

 깨닫고 보니 토울은 게일 국장과 지라일 촌장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의지할만한 쿠델리아와 미스틸라는 음악으로 가게 안의 흥을 돋구고 있어, 토울을 도우러 올 수 없는 듯 하다.

「가하하. 토울님은 취하면 우는데다 태클이 늘어나는군요~」
「촌장은 그다지 변하지 않네요! 것보다, 숙취 해소약 만드는 거 저니까 좀 봐달라구요!?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이 숙취약을 만든다니 얕궂지 않습니까!?」

 술을 잔뜩 마시는 건, 토울에게 있어서 첫 경험이었다.
 숙취라는 말이 머리에 스쳐지나가, 토울의 새빨간 얼굴이 조금 파래졌다.
 지독한 두통과 구역감에 시달려, 리파의 지도를 못하게 되는 건 피할 수 없다고 토울은 마음 속으로 외쳤다.

「가하하. 훌륭한 딸이 있지 않습니까! 괜찮습니다! 그렇죠, 게일씨!」
「예에, 그 말대롭니다 촌장. 리파군이라면, 멋지게 토울군 대신 우리들의 약을 연성해 주겠지요. 자, 토울군. 딸을 믿는겁니다!」
「우리 리파는 확실히 천재지만, 그건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아저씨 둘에게 붙잡힌 토울에게 도망칠 길은 남겨져 있지 않다.
 이 상황을 유일하게 타개할 수 있는 건, 역시 의지할 수 있는 딸, 리파 뿐이다.
 토울은 필사적으로 SOS를 바라는 시선을 리파에게 보냈지만, 리파는 무슨 착각을 한건지 씨익하고 웃음을 돌려보내주었다.

「응. 아빠가 쓰러져도, 리파가 아빠 대신 힘낼게. 아빠도 제대로 보살필게」
「리파……」

 그게 아냐. 기쁘지만 그게 아냐!
 토울의 말이 되지 못한 외침은, 아저씨들의 웃음소리에 덧쓰여 사라졌다.
 그 뒤, 토울이 해방된 건, 십분 후 쯤 리파가 토울의 소매를 붙잡고, 졸렵다고 말하고 난 뒤였다.



덧글

  • 에에 2015/07/08 19:38 # 삭제 답글

    미스틸라, 은근슬쩍 플래그를 세워버렸어! 토-상도 입선한다면 나빠가 되어준다는 플래그를 세워버렸(이하 생략

    딸이 졸리니까 집에 들어가야 한다니, 이미 완벽히 아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군요.
  • 더스크 2015/07/08 20:48 #

    완전히 팔불출ㅋ
  • Megane 2015/07/08 19:51 # 답글

    토울씨가 쓰러지면 대신 본인이 리파에게 안경을 씌우고 납치하겠드아~!! (그리고 철컹!!)
    뭐... 이미 아빠네요. 늦었군.
  • 더스크 2015/07/08 20:48 #

    ㅋㅋㅋㅋ
  • 아버님이 술에 취한 2015/07/08 20:56 # 삭제 답글

    이때를 노리는거야! 닙치한드아!!
  • 더스크 2015/07/08 21:24 #

    용서하지 않겠다아아
  • sung 2015/07/08 21:07 # 삭제 답글

    역시 오빠라고 불려보고싶었던거야 토올... 니올로개명해봐...
    아 이재 안되내 영원한 토상 ㅋㅋ
  • 더스크 2015/07/08 21:25 #

    ㅋㅋㅋㅋ
  • 메가라임 2015/07/08 22:19 # 답글

    ㅋㅋㅋㅋ 이미 5화쯤부터 완전한 아버지였으면서 뭘 새삼스레 ㅋㅋㅋ
  • 더스크 2015/07/09 00:22 #

    ㅋㅋㅋㅋㅋ
  • rememory 2015/07/09 01:09 # 삭제 답글

    리파 귀여워요 리파! 분명 시작은 차도남이었지만 리파가 사람을 바꿔 놨어요! 리파의 귀여움은 노벨 평화상그으으읍!!
  • 더스크 2015/07/09 11:38 #

    귀여움은 세계 최가아아아아앙
  • 익명2 2015/07/09 01:39 # 삭제 답글

    과연 딸로 끝날까..?
  • 더스크 2015/07/09 11:39 #

    그렇게 여자 친구가 되고 아내가 되고
  • 대나무 꽃 2015/07/09 04:24 # 삭제 답글

    이리저리 휘둘리는 주인공만큼 재밌는건 없네요 ㅋㅋ
  • 더스크 2015/07/09 11:39 #

    이게 좋죠 ㅋ
  • IKARI 2015/07/09 11:50 # 삭제 답글

    음 어... 다른건 모르겠고.
    미스틸라 가 아내, 쿠데가 첩 리파가 딸이면.........으흠 으흠으흠.엣 (ㅉ)크흠!
  • 더스크 2015/07/09 12:09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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