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21 시작품 완성 by 더스크

시작품 완성




「좋은 아침, 토울 씨. 리파쨩. 얼마 전처럼 나눠줄 약을 받으러 왔어」
「저희들만 아침부터 일한다는 건, 뭔가 불만스럽기도 하네요. 이것도 공무원의 숙명이지만요」

 개점 시간에 딱 맞춰서, 마을 보안관인 쿠델리아와 미스틸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토울이 얼굴을 들고 두사람을 발견하자, 두사람은 익숙해진 느낌으로 가게에 들어와, 약을 찾고 있다.

「쿠데랑 밀리냐. 이미 약이랑 수라장 쿠키는 봉투에 나눠 담아뒀어. 나랑 리파는 바쁘니까. 배달 부탁한다」

 토울은 쌓아올린 책 사이로 배달을 부탁하곤, 바로 자신의 서류에 시선을 떨궜다.
 그리고, 교차하듯 이번엔 리파의 목소리가 발해진다.

「쿠쨩, 미쨩. 모두의 돈을 가지고 돌아오면, 리파랑 놀아줄 수 있어?」
「나도 부탁한다. 조금 리파한테 시간을 빌려줘」

 리파의 소원을, 토울도 같이 부탁했다.
 그러자, 두사람의 발소리가 천천히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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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품의 상태가!?


「딱히 상관은 없는데, 두사람은 뭐하고 있어? 것보다, 우왓!? 토울  씨도 리파쨩도 어려워보이는 책 읽고 있어!?」
「써있는 건 설계도 같네요. 토울님이랑 리파는 뭘 만드시는 건가요?」

 공부 싫어하는 쿠델리아다운 반응이 들려, 토울들의 작업에 미스틸라가 흥미 깊다는 듯 물어 왔다.

「시작품이 완성되는 걸 기대하라고」
「응. 쿠쨩도 미쨩도 기뻐할 걸 만들테니까, 기대해줘」

 토울도 리파도 한손으론 밝게 두사람을 대하면서도, 두근거려서 어쩔 수 없단 듯 웃는 얼굴로 펜을 달리게 했다

「그렇군요. 가죠 쿠데. 두사람을 방해하면 좋지 않으니까요. 배달은 가능한 천천히 끝내도록 하죠」
「응? 천천히 해도 되는거야? 리파쨩 놀고 싶다고 말하고, 빨리 돌아오는 게――」
「됐으니까. 조용히 집중하게 해드리죠」

 당황스런 목소리를 내는 쿠델리아와 미스틸라의 발소리가 차례로 멀어져가, 출발의 인사만이 남았다.

「다녀오겠습니다. 힘내주세요」
「갔다 올게~?」

 미스틸라의 배려와 쿠델리아의 상냥함에, 토울은 마음속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두사람을 놀라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부글부글 솟아 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다.
 마음과 어깨가 가볍다. 머리는 활짝 개여 있어, 문제와 필요한 것이 손에 잡힐 듯 파악되었다.
 이 도구를 만들면, 두사람은 분명 기뻐해 줄거다. 그렇게 생각하니 손이 멈추지 않았다.

「리파, 나는 시작품용 설계도를 완성했는데. 그쪽은 어때?」
「토-상. 빨라. 리파는 아직 재료 2장째」
「충분히 빨라. 이 나이에 레시피 개발은 보통 못하니까」
「에헤헤. 고마워」
「먼저 연성하고 올게. 아무도 안올거라고 생각하지만, 잠시동안, 가게 부탁한다」
「맡겨줘~」

 토울은 쌓아올린 책을 무너트리지 않도록 일어나, 설계도를 정리해 제도실로 이동했다.

「좋아, 일단은 용기. 다음은 흡수 카드. 마지막으로 양념가루다」

 토울은 은색의 연금용지에 초안으로 그린 설계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용기의 모양세는 세로로 긴 뚜껑이 달린 텀블러다.
 용기는 이중 구조가 되어 있어, 공기의 층이 금속 사이에 끼워져 있다.

「용기 재료는 어쨌든 가벼운 페더 메탈. 연성으로 만든 비중이 작은, 안정 기체 헬흄이 들어간 병. 뚜껑은 다이아 메탈을 써서――좋아. 이거면 될거야!」

 연성 전 마지막 확인 마침 토울은, 재료를 재어 연성로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금로를 기세 좋게 기동시키고, 토울은 바로 다음 설계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좋아, 다음은 흡수 카드다. 재료는 증류 알코올, 내압 유리, 그리고 젤라틴이네. 이거면 될거야. 아, 마침 용기가 완성됬나」

 토울이 두번째 설계도를 완성하자, 딱맞춰 연금로가 연금술을 끝낸 칭 하는 소리가 울렸다.

《떠오르는 텀블러. 랭크 A급. 용량 500밀리리터. 부가특성, 공기보다 가볍다, 튼튼함, 부식 내성》

「좋아, 제대로 됬네. 오오~, 설계도대로라곤 하지만, 텀블러가 공중에 떠있으니 깜짝 놀라는걸」

 토울은 텀블러를 끈으로 책상에 묶어놓고, 연금로에 다음 재료를 투입하고, 연금로를 기동시켰다.

「좋아, 흡수 카드의 연금도 시작됐네. 마지막은 리파의 레시피 개량인가. 이걸 만든 우리 딸은 천재라니까. 설마 이런 응용을 할 수 있다니」

 마지막 설계도는 애초에 토울이 그린 것을, 리파가 개량해, 토울이 또 다른 발상의 역전으로 손을 가한 것이다

「재료는 사과, 감귤, 젤라틴, 마지막 공정에 완전 탈수랑 응축 고체화를 넣고. 아, 밀리랑 쿠데니까, 다른 것도 같이 만들까. 에, 차계열이랑 수프도 좋겠네」

 토울은 세번째 설계도도 완성시켜, 연금술을 끝마쳤다.
 물건은 전부 1급품의 A급이지만, 옆에서 보기엔 의미도 없이 하늘에 떠있는 텀블러와, 쓸데없이 무거운 젤리가 들어간 카드 같은 작은 유리 용기, 그리고, 컬러풀한 각설탕 같은 물건이 들어간 ㅊ상자였다.

「좋아, 완성이다!」

 토울은 연금한 세 물건을 들고 서둘러 1층의 점포 앞에 내려갔다.

「리파, 상태는 어때?」

 그리고, 책 산 뒤에 숨어있는 리파에게 말을 걸자, 책의 산에서 리파가 일어섰다.

「다됐어~! 리파도 지금, 전부 그렸어. 토-상 벌써 다한거야?」
「아아, 확실히. 엄청 보러 가고 싶지만, 이번엔 왕립 공개 공모의 견습부니까. 내가 손을 대면, 반칙이 돼. 실패하면 정리하는 건 도와주겠지만, 괜찮아. 리파라면 연금술을 실패하지 않고 해낼거야!」
「응. 갔다올게! 리파도 토-상 같은 연금술사가 될테니까, 리파는 괜찮아!」

 토울의 격려에 리파는 웃는 얼굴로 수긍하고, 설계도를 가지고 2층을 향해 기운차게 달려갔다.
 위층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토울은 발소리를 죽이고 2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제도실의 문을 살짝 열고, 틈으로 리파의 행동을 훔쳐보기 시작했다
 딱히 리파에게 거짓말을 한 건 아니다.
 연금술에 손을 빌려줘선 안되지만, 지켜봐선 안된다고 하진 않았다.
 토울은 자신이 호흡하는 것도 잊을 정도로, 조마조마해 하며 리파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에, 응. 재료는 전부 있어. 연금술식도 레시피 책일아 같아. 좋아~」

 에잇, 에잇하고 소리를 내며, 리파가 소재를 투입구에 던져 넣어간다.
 연금로가 부들부들하고 정상적인 범주 내에서 흔들리는 걸, 폭발하진 않을까 걱정하며 토울은 눈을 떼어놓을 수 없었다.

「좋아~. 다음 설계도 그리자~」
(아앗! 설계도 보고 싶어! 재료 무게가 얼만지 알고 싶어! 같이 완성되는 걸 두근거리며 기다리고 싶어!)

 토울은 뛰쳐들고 싶어하는 자신의 다리를 왼손으로 필사적으로 억누르며, 오른손으로 문의 가장자리를 잡고 있다.
 그런 토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리파는 태평스럽게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좋아. 하늘 나는 봉투의 사출대 만들었다!」

 리파는 작은 몸을 엄청 엄청 써서, 연금로 안에서 커다란 사출기를 꺼내들었다.

(오오, 과연 리파. 제대로 만들었어!)

「이번엔 낙하산이다~」
(그래. 힘내 리파!)

 토울이 지켜보는 동안, 리파는 모든 연금을 끝내고, 뛰어다니며 물건을 모으기 시작했다.
 연성이 끝난 것을 파악한 토울은, 허겁지겁 1층으로 돌아가 책을 펴고, 아무런 일도 없었단 듯 책을 읽고 있던 척을 했다.

「토-상! 다됐어!」
「오, 실패 안하고 끝난거냐. 훌륭하다 리파」

 리파가 양손으로 봉투와 사출기를 안고 내려왔다.
 토울은 자연스러움을 가장하며 고개를 돌려, 웃는 얼굴로 리파를 맞이했다.

「에헤헤. 칭찬 받아 버렸다. 어라? 토-상, 왜 책을 거꾸로 들고 읽는거야?」
「하하하. 발상을 역전하려고 해서 말이지」

 토울이 산뜻한 미소로 얼버무리자, 리파에게 제대로 들은 모양이다.

「오~. 그렇구나~. 저기, 토-상, 리파도 다 만들었으니까, 서로 보여주기 하자」
「나도 그럴 생각이었어. 나는 이거다」

 토울은 책상 위에 텀블러를 놓았다.
 하늘에 떠 있던 텀블러는 뚜껑에 달린 삽입구에 카드를 밀어 넣자, 하늘에 뜨지 않게 되어 있었다.
 리파는 어른 주먹에서 팔꿈치까지 길이가 있는 보우건과, 짧은 금속 막대가 사방으로 튀어나온 투구풍뎅이 뿔 각은 나무 막대, 그리고, 꿰멘 자리가 있는 봉투를 놓았다.

「리파의 하늘 날아 1호도 보기엔, 제대로 날 거 같네. 수신기가 기능할지 어떨지구나」
「토-상은 수통?」
「뭐, 그런 거야. 그치만, 조금 다른건? 이 카드랑 이 각설탕 같은게 들어간 병이야」

 토울이 리파에게 가볍게 설명하자, 리파는 눈을 둥글게 뜨고 놀랐다.

「토-상 굉장해. 쿠쨩은 절대로 기뻐할거야. 미쨩도 기뻐할거라고 생각해」
「그치? 리파의 하늘 나는 봉투도 체력이 부족한 밀리는 절대로 기뻐하겠지. 두사람이 오면 놀라게 해주자」
「응. 깜짝 놀라게 할거야!」

 그리고, 금방 그 때는 찾아 왔다.
 손님을 알리는 종이 울린 순간. 토울과 리파는 가게 문으로 몸을 돌렸다.

「다녀왔……어? 왜, 왜 그래 두사람 다?」
「뭐, 뭔가 묘한 압박감이 느껴지네요……」

 토울의 눈이 어지간히 번쩍였는가, 쿠델리아와 미스틸라는 문을 열고 곤혹해하고 있었다.

「어서와. 마침 딱 좋을 때 왔네. 자, 이쪽으로 오라고」
「쿠쨩, 미쨩, 빨리 이쪽으로 와」

 쿠델리아들을 부르는 토울의 뺨은 느슨해져 있어, 진지한 얼굴을 만들려고 해도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리파도 토울과 같은 마음이었는지, 굉장히 즐거운 듯한 미소를 띄우고 있다.



덧글

  • rememory 2015/07/18 22:31 # 삭제 답글

    말도안돼! 1백! 1천! 1만!... 큿 토울의 띨바보력이 측정불가 수준으로 증가하고있어!
  • 더스크 2015/07/18 23:29 #

    크윽 이길 수 없어...
  • Megane 2015/07/18 23:35 # 답글

    토울의 눈이 리파를 닮아가고 있구만... 딸바보 만세!!
  • 더스크 2015/07/19 00:25 #

    만세!
  • 메가라임 2015/07/18 23:58 # 답글

    이건..! 형용할수없는 즐거움! 두근거림! 좋은 소설이다!
    오토-상인 토-상의 딸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 더스크 2015/07/19 00:25 #

    토-상의 사랑은 무한대
  • 대나무 꽃 2015/07/19 00:39 # 삭제 답글

    에에잇! 연금술사들은 다 괴물이란 말인가!
  • 더스크 2015/07/19 12:02 #

    이편만 봤을땐 둘 다 괴물 맞는듯
  • 토..상과 리..파 2015/07/19 01:15 # 삭제 답글

    혼.연.일.체? 아버님... 지옥에서 뵙지요. 그만 사라져 주세요. 리파, 니가 웃는 그 자린 내 옆자리가 어울려...

    경찰: 저기다!!! 탈옥수가 저기있다!!!

    리파를 향한 나의 사랑을 방해하지 맛!!!!! 험험 로리콘은 아니지만
  • 더스크 2015/07/19 12:02 #

    ㅋㅋㅋㅋㅋ
  • 츳...코미가... 2015/07/19 13:30 # 삭제

    없다...
  • sung 2015/07/19 09:25 # 삭제 답글

    바람 계산해야할탠대? ㅎㄷㄷ
  • 더스크 2015/07/19 12:02 #

    유도는 어쩔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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