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24 개량과 실험 by 더스크

개량과 실험



 공방에 돌아와선, 리파는 단숨에 계단을 향해 달려가, 토울들은 1층에 남겨져 버렸다.

「그래서, 토울 씨. 아까 전 건 뭐였나요? 내용물은 편지가 들어간 병이었는데」

 가게의 의자에 앉은 쿠델리아가 주머니를 가리키며 고개를 기울이자, 토울은 헛기침을 하고 설명을 시작했다.

「하늘 나는 주머니라고 리파는 이름 붙였지만. 사실 말하자면 새로운 도구의 운송 시스템이야」
「운송 시스템?」
「그래, 암식충의 소재를 옮기는 건 힘들고, 오늘 쿠데들한테 도구를 나눠줘서 모아달라는 건 그 나름대로 시간이 걸려. 거기서, 도구주머니를 사출해서 날리는 걸로, 사람이 도구를 옮기지 않고 물건을 옮기자는 도구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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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러브코미디 요소를 쓰질 않는다...
그저 리파만 푸시하고 있어 이사람...
심지어 제목 내용은 마지막에 3줄... 

 토울의 설명에 두 소녀가 납득했단 듯 손뼉을 쳤다.

「에? 그럼 이 막대는?」
「그게 주머니를 불러들이는 수신기야. 암식충의 집합 페로몬의 특성을 추출했다고 생각해. 주머니랑 수신기가 서로 불러들여서 일치하면, 주머니가 수신기 쪽으로 날아가는 거 같아」
「같아. 라니 토울 씨도 모르는거야?」
「자세히 설계도를 본건 아니니까 말이지. 그럴게, 그거 리파 오리지널 연성물이라고. 나는 손대지 않았어

 토울은 즐겁다는 듯 웃으며 대답하자, 쿠델리아와 미스틸라는 눈을 크게 떳다.

「리파쨩 장난 아냐……7살이잖아? 나, 아마 벌레잡는데 열중했었는데……」
「그렇네. 마법의 공부를 하는 나를 억지로 끌어내서 말이지」
「어라……? 왠지 놀고 있던건 나뿐인거 같은 분위기!?」
「지금도 그다지 변함 없이 아이 같은 느낌이 들어요 쿠데」
「우우……. 왜 모두 어린애 취급하는거야!」

 평소의 소꿉친구 다운 대화를 마치곤, 토울은 다시금 사출대와 주머니를 책상에 놓았다.

「얘기를 돌리자. 즉. 파장이 다른 수신기와 주머니의 세트가 2종류 있으면, 두곳 사이에서 도구를 주고 받을 수 있어. 모험자측은 소재가 너무 많아서 옮기지 못하게 되어도, 이 하늘 나는 주머니에 넣고 마을을 향해 날리기만 하면 운반할 필요가 없어지고, 마을측에서도 모험자를 향해 보급 도구를 날릴 수 있어. 그 보급 도구로서 내가 키친 포트를 만든거야」

 토울은 책상 위에 키친 포트 한세트를 올려놓고, 팔짱을 끼곤 자랑스럽게 미소를 띠었다.

「모험자는 조난에 처해도, 그 수신기만 있다면, 식량이나 물, 그리고 약의 보급을 마을에서 받을 수 있어. 스스로 편지를 마을에 보내면 구조를 부를 수도 있고, 동료가 없어진 것에 눈치챈 누구라도 할 수 있어. 보급이 필요한 걸 알리면, 보급을 받을 수 있는 굉장한 시스템을 우리 리파가 만드려고 하는 거라고! 어떠냐 굉장하지!」

 마치 자신의 일처럼 열중해 말하는 토울에게, 미스틸라가 작게 손을 들었다

「토울님은 전혀 지혜를 빌려주지 않으셨나요?」
「조금은 했지. 그래도 주역은 리파야. 내 머리 속에선 완성도가 그려져 있지만, 역시 리파가 첫 아이디어를 낸거고, 나는 리파가 끝내줬으면 하니까, 그녀석한테 맡겨둘거야」
「후후, 토울님도, 제 마법의 스승님 같은 말을 하기 시작하셨네요」

 미스틸라가 기막히단 듯 웃자, 토울은 왜 웃는 건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턱에 손을 괴었다
 옆에 있는 소꿉친구 쿠델리아까지 고개를 기울이고 있다.

「저기, 밀리. 왜 웃고 있는거야?」
「그럴게, 토울님은 아직 20살이잖아요? 제 스승님은 60을 넘긴 할머님이시니까요」
「아아, 듣고보니까. 앗, 설마! 토울 씨 내용물은 사실 꽤 애늙은이 아냐?!」

 온몸으로 다가오는 쿠델리아에게, 토울은 무심코 뒷걸음질 쳐버렸다

「아니, 잠깐 기다려. 그건 무슨 소리야. 것보다 애초에, 연금술로 회춘의 비약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어. 그리고,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약도 없어」
「참고로, 밀리의 스승은 리파처럼 작아……. 피부도 젊게 보이고, 60살이 아니라 6살로 보일 정도라고. 이유는 다들 그 모습이면 과자를 주니까 그런 모양이지만……」
「마법의 낭비가 장난 아니네……」

 알고 싶지 않은 정보에 토울은 한숨을 쉬고, 문뜩 어떤 것에 눈치챘다.
 같은 마법사가 눈 앞에 있지 않는가 하고.

「설마 밀리도 나보다 연상이고, 제자를 찾고 있는거야?」
「예에, 실은 올해로 토울님보다 연상인 40살이 되었답니다. 슬슬 귀여운 제자 한명쯤은 갖고 싶을지도 모르겠네요」
「……진지하게 대답하는 점이 또 거짓말같네」
「후후. 정답이에요. 역시 토울님, 제 놀림에 벌써 익숙해지신 거네요. 뭐, 할머님의 얘기는 정말이므로 곤란한 얘기지만요. 그건 제쳐두죠. 얘기를 돌리면, 왜 토울 님은 그 나이에 그렇게 스승 같은 사고방식을 하시는 건가요?」

 미스틸라가 다시금 질문을 던져왔다
 토울 자신도 그 이유는 알지 못했지만, 짐작가는 점은 조금 있었다.

「아마, 이 마을에 와서 그런게 아닐까. 중앙에 있던 시절엔 매일 실적에 시달렸고, 동료한테 지지 않도록 자기 일에 벅차있던 탓인가, 지금은 뭔가에 쫓기는 느낌도 안들고 말이지. 그리고 조금 여유가 생겨서, 옛날 일, 스승을 떠올린거라고 생각해」
「어떤가요? 스승이 된 느낌은」
「어렵네. 손도 입도 좀 더 참견하고 싶지만, 제자의 장래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돼. 그치만, 역시 리파의 성장을 보는게 기쁘고, 즐거워. 가르쳐 줄 것도 많고 말이지」

 토울은 조금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자신의 생각을 미스틸라에게 전했다.
 토울은 자신의 뺨이 살짝 뜨거워 진 것을 깨닫곤, 부끄러움을 숨기려고 뺨을 가볍게 두드렸다

「후후. 정말로 좋은 아빠가 되어버렸네요」
「뭐, 흔한 연금술사보단 우수하다고 생각하니까」

 드물게도 빙긋하고 상냥하게 웃는 미스틸라에게, 토울은 허세로 가슴을 펴보였다.
 단순하게 부끄러워서, 솔직하게 기뻐할 수가 없었지만, 굉장히 기쁘다고 느끼고 있다

「토-상!」

 갑작스런 리파의 목소리에 토울이 뒤돌아보자, 리파는 여지껏 보지 못한 진지한 표정으로, 토울에게 다가왔다.

「왜그래?」
「에어로 텀블러의 레시피 가르쳐줘!」
「응, 아아, 그건가. 자. 재료도 계산식도 적혀있어」

 토울이 리파에게 초안을 내밀자, 리파가 토울에게 꽈악하고 안겼다.

「리파?」
「고마워! 토-상 정말 좋아!」

 토울의 부름에 리파는 미소를 남기곤, 다시 한번 계단을 향해 돌진했다.
 리파의 모습에 토울은 풋하고 작게 웃고, 종이에 펜을 달리게 했다.
 아마, 그걸 만들려는 거겠지. 라고 예상이 토울에겐 있었다.

「토울 씨 기뻐보이네. 뭐 쓰는거야?」
「응? 내가 만든다면 이렇겠지 라는 설계도」

 쿠델리아가 토울의 옆에서 들여다보자, 토울은 손을 치우고 초안을 보였다

「헤에~. 응? 주머니에 주머니를 다는거야?」
「에어로 텀블러를 가르쳐 달라고 하니까 말이지. 아마 뜨게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말야. 그걸로 얻은 부력 분만큼 추진제를 늘릴 수 있으니까」
「그 흰 연기 말하는거야?」
「그래 그래. 몇번이고 하늘에서 가속시키는거야. 리파라면 뭐라고 하려나? 하늘을 또 한번 나는거야~. 라고 말하려나」

 리파의 흉내를 낸 토울은 계속해서, 수신기의 설치 장소나 관계자 리스트를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음~, 날아온 소지품이 도둑맞지 않게 하기 위해선…… 역시 경찰 조직인 보안국인가. 보급 물자의 의뢰도 조난자 구조의 일이 있는 보안국이 딱 맞고. 하늘 나는 주머니랑 키친 포트의 연금은 각 공방에 의뢰한다고 치고, 보안국에 옮겨다 달라고 하면」
「우리들 보안관한테 일이 떨어지는구나」
「적임이지?」
「뭐 그치. 적어도 직무에서 벗어난 건 아니니까 아마 괜찮아」

 쿠델리아는 엄지를 세우며 웃고 있다.
 토울이 적은 조직도는 아직 상상의 범위다. 잘 풀리지 않는 일이 많다고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에, 적당한 쿠데의 자신감이 믿음직스럽다고 느껴졌다.

「토울님, 가끔은 쿠데도 좋은 소리를 하죠?」
「그렇네. 중요한 회의나 발표 전에 받고 싶을 정도야」

 그렇게 하면, 약간이지만 긴장이 풀리겠지. 리파에겐 이길 수 없지만. 이라고 토울은 내심 중얼거렸다.

「흐흥. 이래뵈도 어른이니까」

 그렇게 가슴을 펴는 쿠델리아에게, 토울은 쓴웃음을 띄워보였다
 그리고, 몇분 뒤, 리파가 시작품 2호를 완성시켜, 토울 일행은 3주에 걸쳐 실험을 몇번이고 반복했다.
 그 실험 동안, 토울의 텀블러도 개량이 더해지게 되었다
 이유는 쿠델리아가 멋대로 카드를 꺼난 탓에, 흡수 카드에 의한 부력 제어 기구를 잃은 텀블러가, 쿠데의 스커트를 있는 힘껏 뒤집어 올려, 속옷을 노출시긴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덧글

  • Megane 2015/07/29 23:40 # 답글

    쿠데의 스커트!! 음...삽화가 필요할지도...(뭐 임마???) 토울 이 노오오오옴 ㅋㅋㅋ
  • 더스크 2015/07/30 22:04 #

    확실히 삽화로 표현하면 딱 그건데
  • sung 2015/07/30 00:07 # 삭제 답글

    6살ㄹ ㅗ 오타있어요
    토올은 점점 중증의 딸바보로... 로리콘되것다
  • 더스크 2015/07/30 22:10 #

    이미 로리콘이야...
  • 한강물벼룩 2015/07/30 00:19 # 삭제 답글

    토울 결혼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어느센가 hp1 은 잊혀졌다 ㅋㅋㅋ
  • 더스크 2015/07/30 22:10 #

    그런건 아무래도 좋ㅇ...
  • 도미안 2015/07/30 00:24 # 삭제 답글

    리파에 빠져서 스토리 진행을 잊은 작가
  • 더스크 2015/07/30 22:10 #

    진전 없는 내용ㅋ
  • 리파가... 2015/07/30 00:42 # 삭제 답글

    빌ㅇ,,, 아니 아버님께 꼬옥 안겨서 '정말좋아'라니...음... 회칼이 잘 갈려있네...
    역자님? 어제 올라온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물론 바쁘셨겠지만 앞으로는 그런 지키지 못할 말은 삼가주세요?(씽긋)(반짝)
    아! 칼은 저 빌어,, 아니 아버님을 노리는 것이지 역자님을 노리는게 아니에요? 후후후..
  • 더스크 2015/07/30 22:10 #

    히이이이익
  • 대나무 꽃 2015/07/30 01:10 # 삭제 답글

    다른건 눈에 안들어오고
    60살 스승이 리파랑 같게보인다는 부분만
    눈에 들어오네요...
    합법ㄹ....
  • 더스크 2015/07/30 22:17 #

    스승은 외모를 자유 자재로 바꿀 수 있어!
  • rememory 2015/07/30 02:05 # 삭제 답글

    아아 결국 작가님도 빠져버렸나보네요...
    리파의 늪!에! 아아 리파 귀여워요 리파! 이대로 가다간 작가님도 영영 리파의 일상만 잔뜩 써놓으실만큼 귀여워요!
  • 더스크 2015/07/30 22:17 #

    리파! 리파! 리파!
  • 미토선생 2015/07/30 14:24 # 삭제 답글

    운송혁신이 일어날꺼같은 물건이네요^^
    그나저나 삽화가 필요하다 삽화가!!!! 헑헑!!!!
  • 더스크 2015/07/30 22:17 #

    삽화를 내놔라 헠헠
  • 익명2 2015/07/30 16:00 # 삭제 답글

    딸바보의 진화는 어디까지인가..
  • 더스크 2015/07/30 22:18 #

    뒷돈 쥐어주고 우승시킬 정도로 나아가지 않을까
  • 황무지 2015/07/31 00:00 # 삭제 답글

    아...이건 훌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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