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48 궁금증 많은 리파 by 더스크

궁금증 많은 리파


「그게 말야. 아빠는 말야. 항상 열심히인거야. 일할 때도, 놀 때도 전력이야. 눈싸움에서 눈싸움 전용 무기를 만들어서 미 쨩을 진심으로 하게 만들었어」
「리파, 부끄러우니까 설명까진 하지 말아줘……」

 설마 사생활까지 재밌게 설명당할 거 같은 모습에, 토울은 스톱을 걸었다.
 그러자, 리파는 떠올렸다는 듯, 또 한번 주머니 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아, 아빠한텐 이거 줄게」
「응?」

 리파한테 건네받은 것은, 손을 이은 두사람의 인형이다.
 커다란 쪽이 토울이고 작은 쪽이 리파, 두사람다 귀엽게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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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완전히 미스틸라한테 넘어가서 놀림당하는 플래그 아닌가요
오늘은 좀 짧은듯


「정말로 잘 만들었네. 그런가, 만드는 설계도를 보지 말아줘. 라고 말한건건 이걸 만든건가」
「맞아~ 아빠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어서~」
「고마워 리파. 돌아가면 바로 방에 장식할게」

 토울은 양친이 있는 것도 잊고, 리파의 머리를 미소지으며 쓰다듬었다.
 아무것도 아닌 단순한 부드러운 인형에 지나지 않는데, 토울의 가슴 안쪽이 햇볕을 받은 듯 따스해졌다.

「토울도 어릴 적엔 초상화를 줬던 적이 있지만, 리파 쨩 쪽이 더 굉장하네」
「아아, 그래. 이건 우리들도 만들어 달라고 해야 겠는걸」

 유지와 카스미도 그립다는 듯 토울의 과거를 입에 담고 있다.
 그런 다들의 반응을 보고, 리파가 겨우 평소의 미소를 보여주었다.

「에헤헤~ 아빠도 어린 시절엔 똑같았구나~ 좋아~ 할아버지랑 할머니 인형도 만들게~」
「꺄악! 리파쨩 귀여워! 저기, 리파쨩, 역시 토울쨩이 아니라, 유지 씨랑 나를 아빠랑 엄마라고 불러주지 않을래?」

 카스미는 리파의 귀여움을 쐬고 폭주하기 시작했는지, 리파를 있는 힘껏 껴안고, 터무니 없는 권유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권유에도 리파는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에헤헤, 기쁘지만, 아빠는 아빠가 좋아」
「응응. 그래. 그렇게 말하면 나도 인정해줄게. 리파쨩은 토울 쨩의 딸이네」

 마치 아까전의 폭주가 연기였다고 말하는듯, 차분한 모습으로 카스미가 리파에게서 떨어졌다.
 그리고, 토울의 손을 양손으로 감싸쥐고, 씨익 웃어보였다.

「힘내렴 토울」
「고마워 엄마」
「아아, 이젠 빨리 며느리를 찾으렴」
「윽……」

 왠지 카스미의 토울의 손을 쥐는 힘이 강해서, 토울은 반사적으로 신음소리를 내버렸다.

「어라? 그 반응은 누구 좋은 사람이라고 있는거야? 보렴, 모처럼 아빠랑 엄마도 왔으니까 소개시켜 줘~」
「아, 아니, 친구는 있지만, 그런 관계인건 아니라고」
「에? 정말? 저기, 리파쨩. 토울이랑 사이 좋은 여자애는 있니? 아, 리파쨩이 엄마로 삼고 싶은 사람도 좋은데?」
「앗, 잠깐, 그건 비겁해!」

 카스미가 리파에게 물으면, 리파는 틀림없이 토울 대신 대답하겠지
 실제로, 리파는 턱에 손을 대고 으응 하고 고민하고 있다.

「그게말야. 미 쨩한텐 놀려지고 있지만, 아빠는 기뻐보여. 쿠쨩이랑은 같이 있으면, 왠지 엄청 재밌어 보이고. 레 쨩이랑 같이 있으면 멋부리지만, 상냥한 얼굴을 해」
「헤에. 새명이나 후보가 있는거구나. 그래서, 누구한테 진심이니?」
「으음~ 다들 사이 좋은 것처럼 보여~」
「헤에, 그렇구나. 그럼, 이제 조금일까. 그래, 어떤 애들이니?」

 이대로 꼬치꼬치 캐물을 거 같은 카스미한테서, 토울은 리파를 안아 거리를 둔다.
 모처럼 생긴 친구가 이상한 눈으로 보여져, 오해라도 받으면 조금도 버틸 수 없다

「어머어머, 부끄러워 할 필요 없는데」
「봐줘 좀……」

 아침부터 맥이 풀린 토울은, 한숨을 내쉬었다
 부모님의 연령을 생각하면 결혼이 늦는 것처럼 보이겠지.
 다만, 그걸 일방적으로 밀어붙여도 곤란하다

「뭐, 조만간, 그런 게 생기면, 이번엔 제대로 보고 할테니까」
「아아, 그렇네. 그럼, 토울 쨩. 축제 안내 잘부탁해?」
「……네네. 알겠습니다」

 리파 앞에선 강하게 나갈 수 없는 것도 있어, 토울은 이래저래 단념하고 몸을 돌렸다.
 다만, 하나 중요한 걸 달성할 수 있어서, 토울에게 있어선 충분할 정도의 성과였기에, 딱히 나쁜 기분이 들진 않았다.

「리파. 잘됐네」
「응. 아,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같이 걸어도 돼?」
「물론. 다만, 이상한 소리 하면 안된다?」
「응, 알았어~」

 리파의 대답에 토울은 그녀를 뒤로 한다. 그러자, 리파는 유지와 카스미 사이에 들어가, 두사람의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애초에 이 광경에 아빠와 엄마라고 불리고 있었겠지 라고, 토울은 머리 속에 한순간 떠올랐지만, 금방 사라졌다.
 그 대신, 어떠냐? 내 딸은 귀엽지. 라는 말이 떠올랐다.
 리파의 아빠는 이제 토울인 것이다.

「좋아, 그럼. 여관에 방을 잡고 나서, 짐을 두고 축제로 나가자. 리파가 만든 방범 벨트도 제대로 장비하고」
「에헤헤. 이 벨트랑 주머니도 리파가 만든거야~」

 토울이 자신의 벨트를 가리키자, 리파도 토울을 흉내내며 벨트를 들어올렸다.

「강하게 당기면 말야. 번쩍하고 빛이랑 소리가 나니까, 도둑씨도 깜짝 놀라는거야」
「정말로 연금술사 하고 있구나. 옛날 토울이 떠오르네」
「에헤헤~. 아빠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만든거야?」
「아아, 뭔가 잘 모를 걸 만들어서, 자신만만하게 말했었지」
「헤에! 아빠도 그런 시기가 있었구나」

 토울의 얼굴에서 불이 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얘기가 계속된다.
 이불에 지도를 몇살까지 그렸다던가, 당근을 굉장히 싫어했다던가, 그런 얘기를 리파가 왠지 즐거운듯 듣고 있다.
 미스틸라가 있었으면 틀림없이 놀림당했겠고, 쿠델리아도 재밌다면서 들러붙었겠지. 레베카는 분명 선배도 아이같던 시절이 있었네요! 라고 말할 것 같다.
 다른 지인이 없어서 다행이다, 라고 토울은 안도의 숨을 내쉬지만, 금방 어떤걸 깨달았다

「리파. 아까 얘기는 다른 애들한테 하지 마라?」
「왜?」
「……부끄러우니까」
「아하하. 아빠 얼굴 빨개~」

 새로운 두통의 씨앗에 토울은 또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덧글

  • 익명2 2015/10/13 19:02 # 답글

    이건 말하거나 들킬 느낌이 든다!
  • 더스크 2015/10/13 20:43 #

    아무리 봐도 걸림
  • Megane 2015/10/13 19:57 # 답글

    음... 다음 날이면 온 동네 사람이 다 알 거 같은 느낌이...
  • 더스크 2015/10/13 20:43 #

    ㅋㅋㅋㅋㅋ
  • 메가라임 2015/10/13 21:50 # 답글

    리파는 밝은 아이니까! 모두와 즐겁게 이야기하겠죠!
    물론 덩달아서... 조금만 캐물어도 대답해줄듯ㅋㅋㅋ
  • 더스크 2015/10/14 17:36 #

    그렇게 온 마을이 알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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