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52 연금술사들의 폭죽 by 더스크

연금술사들의 폭죽


 레베카가 부끄러운 듯 뺨을 긁고, 헛기침을 하곤 발사대에 불을 붙였다.

「이게 내가 만든 빛의 세계야! 가랏~!」

 6개의 거대한 폭죽 탄환이 하늘을 향해 쏘아올려져, 하늘에 6색의 폭포가 나타났다
 마을을 감싸듯 빛이 흘러넘쳐온다.

「예뻐~!」
「아직 멀었어 이제 부터야!」

 사라지지 않는 빛의 폭포를 향해, 계속해서 다음 폭죽이 쏘아올려진다.
 폭포에 감싸진 중앙의 공간에서 적, 청, 녹, 황, 백, 자색 삼각형이 빙글빙글 회전하며, 차례차례 넓어져간다
 그리고, 폭죽의 연사 속도가 가속도 적으로 상승해, 밤하늘은 하트, 별, 다이아, 클로버 등, 다양한 불꽃이 연속해서 파열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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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가 힘을 베이스로한 기술
리파가 기술을 베이스로한 기술이면
토오루는 평범함 속 의외성이란 느낌일까...



「피날레!」

 기합을 넣은 레베카의 구령에, 무수한 폭죽이 일제히 하늘로 쏘아올려져, 중앙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듯한 6색의 빛이 부풀어, 소용돌이를 그리듯 돌았다.
 동시에 빛의 폭포도 회전을 시작해, 광장은 빛의 샤워를 쐬고 있는 듯한 광경으로 덮였다
 그 광경에 토오루는 무심코 박수를 치고 있었다.
 멀리 떨어진 마을 광장에서의 박수소리가 들려와, 꽤 고평가를 받았다고 알 수 있었다
 정령들도 꽤 기뻐하고 있는지, 마법의 빛이 하늘로 쏘아올려지고 있다.

「굉장하네. 레베카. 이 다이나믹함은 흉내내기 어려운 레벨이야」
「어떤가요 선배? 이게 제 실력. 대만화경 불꽃놀이에요! 공간을 잘라내 연출해봤습니다」

 레베카는 어지간히 기뻤는지, 이겼단 듯 오른손을 하늘로 뻗고 있었다.
 그런 레베카의 모습을 보고, 리파도 꽤 흥분하고 있는지, 양손을 크게 휘두르고 있다.

「우와아! 굉장해! 굉장해 레 쨩!」
「엣헴. 이정도 쯤이야!」
「레 쨩, 나중에 리파한테도 가르쳐줘~」
「아아, 좋아. 흐흐흥. 자, 다음은 리파쨩, 네 차례야?」
「응. 리파의 폭죽도 보여줄게! 카 군도 기대된다고 했었고, 리파 힘낼거야!」

 리파가 자신의 발사대에 올라, 토오루 쪽을 슬쩍 돌아보았다.
 불안한 기색은 보이지 않는 미소였지만, 뒤돌아봤단 것 자체가 분명 리파에게 있어선 있는 힘껏 불안하다고 어리광부린거라고, 토오루는 받아들였다.

「괜찮아. 자신을 믿어. 리파는 제대로 노력했으니까」
「응! 좋아! 가라~!」

 토오루의 응원에 힘입어, 리파가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쏘아 올려진 폭죽은 산산조각 흩어져, 6개의 꽃이 하늘에 피었다.
 이어서 발사된 폭죽이 파열하자, 사라지고 있던 꽃 중앙에서 정령의 모습이 나타났다.
 정령을 중심으로 작은 폭죽이 연속해서 피지만, 서로 섞이는 기색은 없다.

「옛날 옛날, 정령 씨는 싸움만 했습니다! 거기에 여신님이 찾아오, 다들 사이 좋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정령제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리파는 하늘을 향해 말하기 시작했다.
 폭죽이 쏘아올려지지 않은 중앙을 향해, 빛이 올라가 큰 여신의 모습이 나타났다.
 여신이 손가락을 흔들자, 정령의 불꽃이 흔들리듯 사라져간다.
 그리고, 마지막 정령의 불꽃이 사라져, 여신도 사라지자, 리파의 폭죽이 다시금, 연속해서 쏘아올려지기 시작했다
 처음에 여신이 나타나 손가락을 흔들자, 보라색의 어둡고 거대한 불꽃이 폭발해, 그 가장자리에서 희게 빛나는 작은 불꽃이 파열했다.
 그러자, 밤하늘을 가로지르듯 노란 불꽃이 연속해서 폭발해, 그 위에 녹색의 불꽃이 세세한 궤적을 남기며 파열했다.

「어둠으로 거칠어진 세계를 받아들여 새하얗게 만들곤, 여신님은 따스한 빛을 불렀습니다.  그러자, 대지에 초록이 싹텄습니다」

 불꽃이 사라져가고 다음 폭죽이 파열해, 리파의 세계가 바람으로 춤추는 것처럼 보인다.

「여신님은 대지를 키우기 위해,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붉은 꽃이 피었습니다」

 늘어지듯 푸른 불꽃이 무수히 떨어져 내리자, 거기에 응하듯 붉은 꽃의 형태를 한 불꽃이 몇개인가 쏘아올려졌다.
 아무것도 없던 하늘에 정령의 색을 한 불꽃이 모여 생긴 꽃이 피고 대지가 태어나, 그리고, 사라졌다.
 거칠어진 땅에 풍양을 바라는 이야기. 리파는 마을에 전해지는 전승을 불꽃으로 재현한 것 같았다.

「여신님은 마지막에 다들 싸우지 않도록, 모두의 꽃을 심었습니다」

 한번 전부 사라져, 끝났나 싶었던 리파의 폭죽이었지만, 리파가 크게 점프하자, 다시 한번 6개의 폭죽이 하늘을 향해 쏘아올려졌다.
 처음과 달리, 이번엔 6개의 불꽃이 서로 섞이듯 꽃을 피우고 있다.

「에헤헤~. 이게 리파가 만든 여신님과 정령의 그림불꽃!」

 전부 계획대로 성공한 리파는 양손을 펼치고, 불꽃의 이름을 선언했다.
 마을 광장에선 아낌없는 박수가 울려, 정령들도 마법을 써 서로 꽃의 형태를 만들고 있다.
 레베카에게 지지 않을 정도의 반응에, 토오루도 레베카도 리파에게 박수를 보냈다.

「굉장했어. 역시 리파야. 내 일러스트 폭죽도 제대로 자기 걸로 만들었고, 정말로 힘냈구나」
「2주 동안 이렇게나 레벨을 올리다니. 선배가 가르치고 있다곤 하지만, 정말로 굉장하네. 후~, 분하지만, 멋진 불꽃이었어. 리파쨩」

 토오루와 레베카의 찬사에, 리파는 만면의 미소를 띄우며 달려왔다.
 올곧게 토오루에게 향하던 리파는, 토오루의 몇 걸음 앞에서 양손을 펼치고 그의 가슴으로 뛰어들었다.

「됐어. 됐어. 아빠!」
「처음에 평범한 불꽃에서 엄청 진보했네」
「응! 아빠 같이 됐어!」
「으응. 그건 이미 리파 밖에 만들 수 없는 불꽃이야. 좋아, 그럼, 마지막은 나다. 나도 제대로 성장한 걸 보여줘야지!」

 토오루는 리파를 지면에 내려놓고, 어깨를 크게 돌려 기합을 넣었다.
 마리아가 확인하고 싶은 것은, 분명 연금술사로서의 토오루의 실력이다.
 소중한 아이를 맡기는데 상응하는 인간인지를 어필하는 자리로선, 이 불꽃놀이는 더할 나위 없는 찬스다.
 기술적으로도 발상적으로도 토오루는 자격을 가졌을 뿐인 국가 연금술사완 다르단 것을, 마리아에게 과시할 생각으로, 하늘을 향해 외쳤다.

「내 불꽃으로 노래하고! 춤춰랏!」

 기합을 넣은 토오루의 기합과 함께, 폭죽이 연달아 올라간다.
 펼쳐진 불꽃은 평범한 불꽃이었지만, 파열음에 음정이 있었다.

「어라? 이거 축제 노랜가요!?」
「그래. 소리란건 공기의 진동이니까, 진동을 제어하면 음악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 방음 가공하고 있을 때 문뜩 떠올랐는데, 가능하더라고」

 인트로가 끝나, 정령의 형태를 한 불꽃이 올라가, 빛이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거대한 빛의 정령이 춤치기 시작한다.
 토오루는 발사대에서 떨어져, 리파의 손을 잡고 불꽃과 함께 춤추기 시작했다
 밤인데도, 토오루의 눈 앞엔 불꽃의 컬러풀한 빛으로 비춰져, 대낮의 정령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으로 밝았다.

「자, 레베카도 춤추자!」
「어, 어쩔 수 없네요. 선배의 부탁이니까 어울려 드릴게요!」

 깨달아 보니 세명의 주변에도 정령이 모여들어, 작은 언덕 위엔 정령들의 작은 댄스회장이 되어 있었다.

「큐! 큣큣큐!」
「정령 씨도 즐거운 거 같아. 아빠」

 리파의 어깨에 앉은 바람의 정령이 새끼새처럼 소리를 내자, 정령들이 일제히 여러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리파는 미소로 정령들과 함께 뛰자, 정령들도 같이 춤추듯 리파 주변을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좋아! 나도!」
「아, 잠깐 기다려 주세요. 저도 같이 가요 선배!」

 토오루와 레베카도 그 빛의 소용돌이에 섞여, 불꽃이 끝날 때까지, 세명은 이세계 같은 빛 속에서 춤췄다.

「아, 끝나버렸네」
「시간은 5분이라고 정해져 있었으니까. 리파 즐거웠어?」
「응! 엄청 재밌었어!」
「그런가. 잘됐다. 좋아, 다들 기다릴테고 돌아갈까」

 리파의 미소와 환희는 안에 있는 마리아에게도 닿았을까.
 토오루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리파의 손을 쥐고, 레베카 쪽으로 시선을 보냈다.

「레베카도 즐거웠어?」
「조금, 보안관 두사람이 없는게 불쌍할 정도로 즐거웠어요. ……그래도, 괜찮겠죠. 저, 선배하곤 그리 만나지 못했고, 조금 독점하는 시간이 있어도」

 레베카가 중간부터 머뭇머뭇 말하며 우물거린 탓에, 토오루는 중간까지 밖에 이해하지 못했지만, 즐거웠다는 걸로 이해했다.

「역시, 이 마을 좋지?」
「낮에, 농담처럼 말하긴 했지만, 또 휴가 때 놀러와도 될까요?」
「아아, 물론. 이번엔 제대로 안내해줄게」
「기대하고 있을게요!」
「응 그점, 가볼까」

 그 뒤, 광장으로 돌아간 토오루 일행은 관객에게 끊이지 않는 바수를 받아, 잡지사나 신문사한테 인터뷰를 받기도 했다
 젊은 천재들의 하늘을 수놓은 불꽃은 순식간에 중앙에도 알려지게 되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



덧글

  • 익명2 2015/10/19 17:09 # 답글

    폭발음으로 노래를 만드는 토오루가 제일 사기인것 같은데....
  • 더스크 2015/10/19 18:41 #

    어떻게 한거야...
  • Excelsior 2015/10/19 17:12 # 답글

    단지 시각적인 즐거움을 떠나서 청각까지 잡은 토오루의 레벨이 단연 위네요 (...) 개사기캐;
  • 더스크 2015/10/19 18:41 #

    이게 바로 천재다
  • kia 2015/10/19 18:00 # 삭제 답글

    가끔씩 또다른 이야기라고 써져있는 소설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그 또다른 이야기가 참으로 보고싶단 말이죠. 핫핫핫핫핫핫(핫이 여섯개니까 핫식스!)
  • 더스크 2015/10/19 18:41 #

    ㅇㄱㄹㅇ
  • kia 2015/10/19 19:30 # 삭제

    가끔씩 ㅇㄱㄹㅇ을 아헤뭐시기로 볼때가 있긔..
  • 더스크 2015/10/19 21:40 #

    ㅋㅋㅋㅋㅋㅋ
  • 대나무 꽃 2015/10/19 18:27 # 삭제 답글

    티로 피날레!
  • 더스크 2015/10/19 18:41 #

    피날레!
  • 메가라임 2015/10/19 23:59 # 답글

    팡팡 셋 모두 사기캐... 그리고 폭죽으로 음악 연주하는 토울은...
    그렇지만 이걸 보면볼수록 생각나는 점은 이 연금로 개발한 사람이 누군지는 몰라도 정말 대단한듯...
    연금술과 연금로는 마치 프로그램과 컴퓨터 같은 기분
    연금술사들도 대단하지만 연금로 발명한 사람은 진짜 천재 중에 천재였을듯요
  • 더스크 2015/10/20 13:34 #

    마리아가 만든건가
  • 동네최강덕후 2015/10/20 16:07 # 삭제 답글

    정주행 완료!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 더스크 2015/10/20 19:59 #

    넴 ㅎ
  • 흰토끼 2015/10/20 17:17 # 삭제 답글

    현대 과학도 발끝도 못따라갈 레벨
  • 더스크 2015/10/20 19:59 #

    과학 그것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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