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56 리파, 학교에 흥미를 가지다 by 더스크

리파, 학교에 흥미를 가지다


 마을 축제가 끝나 2주가 지났을 무렵, 마을은 평소처럼 평온을 되찾아 있었다.
 딱히 큰 일 의뢰도 없고, 느긋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토오루는 리파와 함꼐 연금술의 참고서를 읽고 있다.

「토오루 씨, 편지입니다~」
「아, 네. 고맙습니다」

 건네받은 편지는 두통, 편지의 발신인은 토오루의 상사인 게일과, 리파와 새롭게 친구가 된 카이토였다.

「리파. 카이토 군한테 편지 왔어」
「정말? 카 군, 편지 쓰는거 기억해 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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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지만 프롤로그는 짧아서 참 좋아



 왕족의 편지치고는 검소한 봉투에, 토오루는 조금 안심했다.
 카이토는 왕족이 아니라 대등한 관계로서, 리파와도 앞으로 접해줄 거 같다
 그 의도를 읽은 토오루는, 일부러 카이토군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열어도 돼?」
「아아, 물론. 카이토 군이 리파한테 보낸 편지니까」
「에헤헤~」

 토오루는 리파에게 가위를 건네고, 자신은 손으로 게일의 편지를 뜯었다.
 카이토의 편지는 리파에 대한 딱 좋은 눈가림이었다.

《예의 연금술사다만, 불로불사의 술식을 갈구해 마리아를 찾고 있었던 모양이네. 그릇의 아이까지 알고 있던건 놀랐지만, 단독범인 것이 그나마 다행이군. 후처리는 맡겨두게》
(……어디의 조직이나 기관이랑 연결된게 아니길 빌 수 밖에 없나)

 리파의 유괴 사건에 결착이 난 것에 토울은 한숨을 내쉬었다.
 리파 자신도 기억하고 있지 않고, 유괴된 것은 모르는 채 있는 쪽이 리파를 위해서다.

「봐 아빠! 카 군 학교 사진 보내줬어」
「헤에. 아, 왕립 노웨스트 초등학굔가」
「아빠 알고 있어?」
「뭐, 유명하니까. 귀족 아이들이 꽤 가는 곳이지, 연금술 전문 학교에도 노웨스트 고등학교 출신 녀석들 많았지」
「헤. 학교라. 마을 애들도 낮엔 옆 마을 학교 간다고 지 상이 말했어」

 리파는 카이토의 학교 사진을 바라보며, 툭하고 다른 아이들의 일을 중얼거렸다.
 리파가 경찰조직인 보안관과 노는 일은 있지만, 마을 아이들과 노는 일이 없는 이유는 애초에 낮엔 아이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리파도 학교에 가볼래?」

 아무렇지 않게 토오루가 묻자, 리파는 토오루의 얼굴을 올려다보고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으응. 딱히 괜찮아」

 이유도 말하지 않고 거절하는 리파에게, 토오루는 생각하듯 숨을 내쉬었다
 이런 때 리파는 대부분 거짓말을 하고 있다.
 별로 상관 없다면 소중한 듯 학교 사진은 꽉 쥐지 않을테고, 다른 아이들에 대해서 말할 필요도 없다.
 또 토오루에게 폐를 끼치는 건 아닐까, 미움받는 건 아닐까, 리파가 아이답지 않은 배려를 하고 있다고 토오루는 생각했다.

「에, 돈도 전혀 문제 없고, 오히려, 리파가 도와준 덕분에, 엄청 벌고 있어」
「그렇구나~. 쿠 쨩한테 한턱 내도 괜찮은거네」
「뭐, 조금이라면. 아니, 그게 아니라」

 얘기를 얼버무리려는 리파에게, 토오루는 태클을 넣고 팔짱을 껴고 차분히 말했다.

「거기에 리파 머리라면, 공부를 쫓아가지 못할리 없다고 생각해」
「연금술 공부가 줄어드는데?」
「우……, 뭐, 그건 그렇지만……」

 연금술 이외의 길도 선택해도 좋다고 맹세한 이상, 리파에겐 이런저런 경험을 해줬으면 한다고 토오루는 생각했다.
 적어도, 자신처럼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가 없었던 재미없음을 맛보지 않았으면 한다.
 그래도, 지금 리파는 의외로 완고해 솔직하게 토오루의 말하는 걸 들을 거 같진 않았다.

「아빠는 리파가 공방에 없는 게 좋아?」
「그럴리 있겠냐」
「에헤헤. 다행이다」

 안심해 웃는 리파를 보고, 토오루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한다.
 토오루에게도 말하지 못할 것이, 리파를 괴롭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거기에 리파가 없으면, 아빠 낮에 밥 대충 먹을거잖아. 리파의 밥 쪽이 맛있다고 말하고」
「으윽…… 아픈 델 찌르네」

 떠올려보면 토오루의 생활은, 리파 없어선 성립되지 않고 있었다.
 리파가 스스로 도와주는 탓에, 거절할 수도 없는 탓이다.
 토오루 혼자선 가사를 하려고 하면, 확실히 이래저래 레벨이 내려가겠지
 가서 전반을 해치울 수 있는 것도, 고아인 리파가 살아가기 위해 익인 지혜겠지.
 귀여운 미소와 손이 두루 미치는 가사를 할 수 있는 아니는, 집안에 있어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토오루는 공방에서 연금술을 배울 때까지, 리파는 가사 심부름을 하는 것으로 식객으로서의 권리를 얻어왔다.
 리파가 연금술을 배운 것도, 마을에 한명의 마을사람으로서 살 권리를 얻기 위해서가 당초의 목적이었다.
 리파와의 만남을 떠올린 토오루는, 의자에 앉아 한번 더 긴 한숨을 내쉬었다.

「리파. 이리 오렴」
「왜~?」

 다가온 리파를 토오루는 말없이 안아 올리곤, 자기 무릎 위에 앉혔다.
 그리곤, 그대로 리파의 몸을 꾸욱 껴안는다.
 분명 지금은 말을 더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마음이 와닿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빠는 어리광쟁이네」
「리파도 그렇잖아?」
「에헤헤. 똑같네~. 리파도 안아줬음 했어」
「응. 안기고 싶을 땐 언제든지 말해. 언제든 해줄테니까」
「고마워. 아빠」

 감사받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허락할 수 있을 거 같게 되지만 토오루는 노력해 참았다.
 리파가 마음을 속인 채, 리파의 마음에 뚜껑을 덮은 채라면, 리파는 언제까지고 자신을 가질 수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파의 미소가 괴로워보였기에, 토오루는 아버지로서 한꺼풀 벗기로 했다.

「리파. 오늘 밤엔 쿠데랑 밀리랑 같이 밥 먹을까」
「응. 좋아. 쿠 쨩도 미 쨩도 기뻐할거야」
「대개, 내가 계산하게 되니까」
「아하하. 두사람다 아빠를 정말 좋아하네~」

 토오루는 다소의 지출은 각오해 뒀다.
 그 이상으로 두사람은 힘을 빌려주고, 애초에 토오루는 왠지 모르게 둘이 만나고 싶었다.



덧글

  • kia 2015/10/24 14:30 # 삭제 답글

    1.리파가 학교에 간다.
    2.교복을 입는다.
    3.?????
    4.PROFIT!!
  • 더스크 2015/10/24 15:51 #

    완벽해
  • 메가라임 2015/10/24 19:11 #

    5. 그렇지만 일러가 없다
  • Megane 2015/10/25 13:03 #

    아...이건 진짜.............
    일러스트가 절대적으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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