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60 뇌신 딜런 by 더스크

뇌신 딜런


 날카로운 분위기가 자리를 지배한다.
 토오루가 놀랄만큼, 평소의 느슨한 쿠델리아의 얼굴이 진지 그 자체가 되어 있다

「하앗!」

 먼저 시작한건 쿠델리아였다.
 타고난 스피드를 살려, 단숨에 딜런과의 거리를 좁힌다.
 단 한번의 찌르기 사이에 3번의 검극 소리가 울려, 둘이 떨어진다.

「뭐야 지금거!?」
「……선생님도 쿠 쨩도 굉장해」
「리파도 보였어?」
「응. 쿠 쨩의 검이 튕겨내져서, 다시 돌려주고, 또 튕겨내졌어」

 눈 깜빡이는 순간에 공격을 놓쳐버리는 공방에, 토오루는 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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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베기 : 앞에서 다가오는 적을 상정하고 아래에서 위로 비스듬히 올려베고(역가사) 되돌린 칼로 가사베는것 
의외로 제대로 된 전투씬이 나와서 놀람.
근데 이 소설에 그런 거 필요 없잖아... 이 무슨 설정 낭비...



「전혀 늙지 않았네요. 선생님은」
「제1 형. 일섬. 더 빨라졌군요. 반격은 넣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 다음엔 좀 더 빨리 갑니다!」

 쿠델리아가 낮은 자세로, 다시 한번 올곧게 딜런을 향해 뛰쳐들었다.
 방금전보다 확실히 빠르다

「확실히 빠르군요. 하지만, 직선이라면――」

 딜런이 검을 들어, 쿠델리아의 공격에 맞춰서 가사 베기*를 발한다.
 공기를 베는 소리가 들리지만, 타격음은 들리지 않는다.

「잡았다!」

 옆으로 뛰어 공격을 피한 쿠델리아가 딜런의 배후로 돌아가, 검을 내려친다.
 흙먼지가 일 정도의 충격에, 두 사람의 모습이 사라진다.

「……그 선생님 굉장한데」
「쿠 쨩의 검을 날아서 피했어!」

 토오루와 리파가 소리를 낸다.
 흙먼지가 개자, 딜런의 몸은 전기를 띤 듯 발광하고 있었다.

「제게 마력을 쓰게 할 정도가 되었습니까」
「겨우 나한테도 보여줬네요. 뇌신의 모습」
「그 이름은 은퇴했지만요. 지금은 평범한 선생님입니다. 거기에 제가 가르친 모습은 보여줘도, 보안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건 똑같지 않나요. 쿠델리아」

 파직파직하고 울리는 소리는 그야말로 번개를 두르고 있는 신이다.
 그런 인간한테 평범하다고 듣고 싶지 않다. 라고 토오루는 내심 태클을 걸었다.

「토오루 씨!」
「왜 쿠데?」
「목검을 하나 더 던져줘」

 딜런이 진심을 내자, 쿠델리아도 진심으로 상대하길 정한 거겠지.
 방금전까지 교환은, 사제지간의 인사 같은 것.
 스승, 선배, 제자로서 다양한 승부를 해온 토오루는, 쿠델리아의 마음을 간파하고 검을 던졌다.

「쿠데! 이겨!」
「힘내 쿠 쨩!」

 토오루의 응원과 함께, 리파도 목검을 쿠델리아에게 향해 던진다.

「어쿠쿠, 아무리 그래도 3자루는 많을지도. 그래도, 고마워 두사람다!」

 쿠델리아는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검을 지면에 찌르고, 토오루와 리파한테 받은 검을 역수로 들었다.

「좋은 친구를 뒀군요. 쿠델리아」
「절친이에요. ……아쉽게도」
「그렇군요. 그렇다면, 결말을 알기 위해서라도 오래 살아야 겠습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그치만, 대충 할 생각은 없다구요!」
「이 모습으로 대충 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1형《일섬》」

 딜런이 씨익 웃은 순간, 푸른 전광을 남기고 쿠델리아의 옆에 달려들어가 있었다.

「빨랏!?」

 찌르기를 포함한 궤적은 그야말로 한줄기 번개.
 피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정도의 속도다.

「쿠 쨩!」

 리파도 외치자, 쿠델리아가 힐쭉 웃는 것 처럼 보였다.
 나무가 격렬하게 스치는 소리가 나고, 쿠델리아가 반대로 딜런의 복부를 향해 왼손의 검을 휘두르고 있다.

「쿠데 녀석, 그 공격을 오른손의 검으로 흘려넘기면서, 파고들었어!?」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과 용기가 없으면 못할 곡예에, 토오루는 경악했다.
 평소의 느슨하고 귀여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쿠델리아가 있다.
 다만, 그 쿠델리아의 공격도 막혔다.
 딜런은 오른손을 검에서 놓고, 쿠델리아의 팔을 잡아, 휙 던진 것이다.
 딜런의 낳은 돌진력과 쿠델리아의 순발력이 합쳐진 탓인지, 쿠델리아는 멀리 날아갔다.

「강해졌군요. 하지만, 아직 1형, 일섬을 간파했을 뿐입니다」
「아하하…… 변함없이, 반칙적이네요. 선생님」
「아뇨 아뇨. 정말로 좋은 움직임이었습니다. 당신의 첫 일섬도 속도만이라면 저도 지고 있을겁니다」
「그렇게 아이 취급하는 동안은, 아직 멀었단 뜻이네!」

 쿠델리아는 역수에서 순수로 돌진중에 검을 고쳐잡고, 연속에서 검을 휘두른다.
 눈 깜빡하는 순간에, 두번의 검극이 울린다.
 단숨에 고속화한 공방 사이에, 쿠델리아는 재주 좋게 역수와 순수를 고쳐잡아가며 싸우고 있다.

「실력이 늘었군요. 제 2형《연섬》도 막습니까. 그럼, 주제넘지만, 뇌신으로서 첫 지도입니다. 학교에선 가르치지 않았던 기술을 보여드리죠」
「윽!?」

 말할 여유를 보인 딜런이 거리를 잡기 위해, 단숨에 후방으로 도약한다.

리(裏) 1형

 찌르기 자세를 취한 딜런의 검에서, 푸른 빛과 함께 전기 소리가 튄다.
 첫 일격보다 아득히 위험한 분위기가 전해진다.

「쿠데!」

 토오루가 외친 순간, 딜런이 목검을 던졌다.
 번개가 쿠델리아에게 떨어지는 듯한 박력이 있었지만, 쿠델리아는 아슬아슬하게 봄을 틀어, 뇌검을 피한다.
 딜런은 이걸로 맨몸. 반격에 나설 절호의 기회라고 쿠델리아는 생각하겠지.
 다만, 그 방심의 최대의 함정이라고, 토오루는 간파하고 있었다.

「딜런이 온다!」

 검의 빛의 그림자에 숨어, 딜런이 맨손으로 돌진해온다.

「으엑!? 위험――」

 검을 피하기 위해 몸의 자세를 무너트리고 있는 쿠델리아는, 아주 간단히 잡혔다.
 뇌광을 두른 딜런이 지면을 차, 더욱 가속해 한순간에 검을 따라잡는다.
 쿠델리아가 속도를 죽이려, 검을 지면에 꽂아 브레이크를 걸지만 멈추지 않는다.

「피뢰침」

 딜런은 따라잡은 검을 쥐곤, 잡혀 도망치지 못하는 쿠델리아를 지면에 내려꽂는다.
 몸을 지키기 위해서 둥글게 만 쿠델리아에게, 딜런의 검이 내려쳐진다

「질까보냣!」

 이를 악물고 충격에 참았는지, 쿠델리아가 둥글게 만 몸에서 발을 찬다
 딜런의 찌르기 보다 빠르게 쿠델리아의 발차기가 들어가, 딜런이 차날려진다.

「하아 하아……」
「훌륭하게 잘 참았습니다. 거기에 좋은 발차기군요」
「순식간에 팔로 가드했으면서 잘도 말하네요. 딜런 선생님」

 내리 꽂힌 대미지가 다 빠지지 않았는지, 쿠델리아의 숨이 거칠다.

「하지만, 덕분에 지금 기술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리(裏) 1형. 상대의 움직임을 강제로 봉인하는 기술이네요. 그렇다면……」

 쿠델리아가 허리를 낮춤과 동시에, 오른손의 목검을 딜런을 향해 투척했다
 동시에 쿠델리아가 전방으로 도약한다. 그녀 앞에는, 토오루 들한테 받았을 때 지면에 꽂은 검이 있다.

리(裏) 1형, 피뢰침!」
「무르군요 쿠델리――음!?」

 딜런은 투척된 칼을 시원스럽게 튕겨낸다.
 하지만, 거기에 또 한자루의 검이 도래한다.
 딜런이 검을 휘두른 힘과, 쿠델리아의 혼신의 투구력이 합쳐진 탓인가, 딜런의 검이 튕겨져 하늘을 난다>

「가라! 쿠데!」

 무방비가 된 딜런을 향해, 세번째 검을 지면에서 뽑은 쿠델리아가 덥쳐든다.

「닿아라아아아아!」

 쿠델리아의 외침과 함께 검이 휘둘러지지만, 딜런도 공중에 떠있던 검을 이미 잡고 있다.
 두사람의 검이 부딪치자, 무언가 폭발한 듯한 소리가 나, 푸르고 눈부신 빛이 흩날렸다

「둘 다 검이 부숴져 버렸네요. 무승부입니다」
 딜런이 상냥한 미소로 결과를 전한다.
 방금전 흩날린 빛은, 쿠델리아와 딜런의 목검이 동시에 부숴져, 전기를 띈 파편이 날아간 것인듯하다.

「풋하! 위험했다! 과연 리(裏) 형태, 자기도 위험하네요 이거」
「이쪽이야말로 위험했습니다. 무기가 진짜였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저 상대로 무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된겁니까」
「아직 멀었어요. 그래도, 토오루 씨가 만들어준 검이었으면 확실히 좀 더 편했을지도. 아~. 그래도 마지막 피뢰침은 3자루 째가 없나. 응, 아쉽다」
「새로운 연구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럼, 쿠델리아 씨. 선생님답게 아이들에게 말을 걸어주세요」

 연습 시합이 끝나, 안심하고 있는 쿠델리아가 아차 라는 얼굴을 한다.
 너무 진심으로 해서, 수업이라고 하는 것을 잊고 있었던 듯 하다.

「에에, 다들 힘내면, 이런 식으로 누군가를 지칠 수 있는 힘이 손에 들어와. 하지만, 남을 상처주기 위해 검을 휘두를 생각이라면, 그렇지」

 쿠델리아는 거드름 피우듯 말을 끊었다.
 그리고, 아이답게 순진한 웃는 얼굴을 띄우며, 허리에 손을 대고 가슴을 편다.

「내가 체포해 버릴거야. 나쁜 애는 쿠델리아 누나가 처벌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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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말도 안되는 기술
검을 던진다->상대방이 속길 기다린다->그대로 달려가서 상대방을 잡는다(???)->잡은채로 검도 따라잡는다 ?????
->상대방을 내리꽂고 검을 잡아 마무리를 한다....
선생님 사기캐 아닌가요 이거

것보다 토오루가 뇌속성 검 만들어주면 쿠델리아도 차기 뇌신아님 이거?!




덧글

  • Excelsior 2015/10/29 17:23 # 답글

    #1
    검을 던진다->상대방이 속길 기다린다->그대로 달려가서 상대방을 잡는다(???)->잡은채로 검도 따라잡는다 ?????
    ->상대방을 내리꽂고 검을 잡아 마무리를 한다....

    꼭 마치 월희 시리즈의「나나야 체술」 같네요.
    단검을 던지고 달려서 단검을 따라잡고 어쩌고 한다는 비현실적이고 비실용적인 점에서 특히.

    #2
    「뒷 1식」이라는 이름도 괜찮지만 그냥 「리(裏) 1식」 이라고 써도 다들 알아들었을 것 같아요.


    #3
    어쨌든 오랜만에 본격적인 액션씬이었네요, 전혀 의미는 없었지만 (싸우는 의미도 없고...)

    아마 쿠델리아가 토오루가 만들어준 검 운운한건 토오루가 만들어 준 칼을 쓰면 쿠델리아가 이길수도 있다는 복선같은데.
  • 더스크 2015/10/29 22:33 #

    아 리 1식 괜찮네요 수정해야지

    건 그렇고 이렇게 전투 메인으로 내세워도 괜찮을 거 같은데
    그놈의 일상 판타지가...
  • 메가라임 2015/10/29 22:11 # 답글

    선생님은... 말그대로 몸까지 뇌신이네요...
    그 원피스에 해군중에 빛빛열매인가 먹은 그 해군 같은 느낌인듯요. 속도가... ㄷㄷ
  • 더스크 2015/10/29 22:34 #

    전 딱보고 네기마 뇌천대장 생각남
  • kia 2015/10/29 22:13 # 삭제 답글

    리파 동체시력 좋다 어린데 그걸 다보네 장하다!
  • 더스크 2015/10/29 22:34 #

    리파는 만능입니다
  • Megane 2015/10/30 01:04 # 답글

    오오~ 싸움은 됐고... 리파의 동체시력 짱 좋음. 결혼해다오!! (뭐 임마?)
  • 더스크 2015/10/30 10:13 #

    애니까 그런걸지도
  • ㅇㅇ 2015/10/30 18:46 # 삭제 답글

    던진 칼을 달려서 따라잡을 근력이 있으면 수도를 휘둘러도 사람 막 잘려나갈듯

    칼을 휘두른다 -> 뭔가 무조건 잘려야 할것가튼 느낌같은 느낌
    총을 쏜다 -> 뭔가 튕겨나가야 할것같은 느낌같은 느낌

    첨단공포증이....창작물을....망친다.....
  • 더스크 2015/10/30 19:59 #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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