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65 라이에의 제자 입문 by 더스크

라이에의 제자 입문



 토오루가 공방 문을 열자, 라이에의 감탄한 목소리가 들렸다.

「어서와. 라이에. 여기가 나와 리파의 집 겸, 공방이야」
「와아…… 릿쨩이 말한대로 여러가지가 있어」
「연금공방이니까. 아, 여기 선반이 리파가 만든거야. 엄청 잘 만들었지?」

 토오루는 자랑스럽게 선반을 가르키고, 양손에 상품을 가득 안아 라이에에게 도구를 과시했다.

「에헤헤. 아빠가 가르쳐줬거든」
「릿쨩 굉장하네. 진짜 연금술사 견습이구나. 크래프트랑은 전혀 달라」

 리파도 토오루의 다리를 껴안으며, 씨익하고 웃는다.
 라이에는 눈을 크게 뜨고, 리파의 도구에 감탄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라이에를 보고, 토오루는 크래프트에게 조금 동정했다. 크래프트는 라이에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데, 꽤 미움받고 있는 듯 하다.
----------------------------------------------------------------------------------------------
엔딩이 3명 분 밖에 없으니까 가능성은 없다는 걸 알지만
라이에 커엽...




「응. 정했어. 릿쨩!」

 리파를 보고 크게 수긍하는 라이에는, 뒤에 토오루를 진지한 얼굴로 올려다봤다.
 어떤 각오를 했는지 라이에의 표정에, 토오루는 고개를 기울였다.
 대체 그녀는 뭐 정했다는 걸까.

「토오루 씨 부탁드려요. 저를 제자로 삼아주세요」
「라 쨩을 제자로 해주세요. 부탁이야. 아빠!」

 라이에와 함께, 리파도 부탁해온다.
 그 당돌한 부탁에 토오루의 눈이 점처럼 변했다.

「리파, 무슨 소리야?」
「라쨩도 말야, 연금술사가 되고 싶데」
「에, 아니, 그건 알겠는데……. 라이에, 몇가지 물어봐도 될까」

 거부해도 소용 없겠지. 라고 생각한 토오루는 머리를 북북 긁으면서, 짧게 한숨을 쉬었다.

「라이에는 왜 연금술사가 되고 싶은거야?」
「릿쨩이 만들어준 약이랑 쿠키도 써봤고, 폭죽도 봤어요. 다들 웃는 얼굴이 되는 걸 보고, 저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구나. 또 하나. 이건 부탁이기도 한데. 내가 바쁠 때는, 리파랑 같이 자습하는 일도 있을테고, 가르치는 것도 공부가 되니까 리파한테 설명시키는 일도 있어. 그래도 리파랑 계속 친구로 있어줄 수 있겠어?」

 리파에겐 보통 사람에겐 없는 재능이 있다. 그 재능을 질투당해 친구 관계가 무너질 정도라면, 토오루는 연금술을 가르치는 것을 거절할 생각이었다.
 자신이 체험한 싫은 기억까지, 리파가 체험하지 말았으면 한다. 라고 토오루는 생각하고 있었다.

「네. 물론이죠」
「오케. 그럼, 좋아. 그럼, 입문서를 가져올게」

 토오루는 라이에의 말을 믿고, 받기로 했다.
 리파라면 분명 능숙하게 대처하겠지,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토오루가 자기 방에서 책을 꺼내려 뒤돌자, 리파와 라이에의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이 앞, 두사람이 어떤 관계가 될지. 쿠델리아와 미스틸라 같은 관계나, 자신과 레베카 같은 관계가 되어줬으면 한다고 생각하면서, 토오루는 계단을 올랐다.


 토오루가 리파와 라이에에게 1층 책상에서 특별 수업을 하고 있자, 가게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오, 쿠데가 온건가. 들어와도 좋아~」

 토오루는 기쁜듯 문에 말을 건네자, 기세 좋게 문이 열렸다.
 토오루 예상대로, 쿠델리아와 미스틸라가, 양손 가득 식재료를 들고 놀러온 것이다.

「야호~. 토오루 씨 약속대로 놀러 왔다고」
「오늘 메인은 라자냐에요. 아, 안심해주세요. 쿠데는 식재료 자르기만 시킬테니까」
「잠ㄲ, 밀리!?」
「아하하. 농담 농담. 만드는 법 가르쳐 줄테니까, 같이 만들자」

 가게에 들어온 순간부터 소란스러운 쿠델리아와 미스틸라의 모습에 ,라이에는 당황하고 있었다.

「토오루 씨, 왜 보안관인 두사람이?」
「아아, 내 절친이거든」
「헤에.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쿠델리아 씨. 미스틸라 씨」

 라이에는 의자에서 내려서, 깊히 인사를 했다.

「어라? 라이에 쨩도 와있었구나」
「헤에. 이 애가 기사 리파의 공주님?」
「맞아 맞아. 장난치는 애한테서 라이에 쨩을 지키는 리파 쨩, 멋졌지~」

 분위기에 탄 보안관 앞에서 라이에가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당황하고 있자, 리파가 의자에서 내려와, 라이에 옆으로 이동했다.

「리파의 친구가 되어 줬으니까, 집에 데려온거야~. 같이 아빠한테 연금술 배우게 됐어~」
「릿쨩 어른 상대로 굉장하네. 정말로 두사람이랑 친구인거구나」
「응. 자주 놀아줬거든~」

 씩씩하게 라이에를 커버하는 리파의 모습에, 어른조는 얼굴을 마주보고 웃었다.

「밀리, 재료는 부족하지 않겠어?」
「예에. 물론」

 토오루의 말에 미스틸라는 씨익하고 웃으며 수긍했다.
 그리고, 쿠델리아도 토오루의 의도를 이해한듯, 일을 기다리는 듯한 얼굴을 하고, 토오루를  바라보고 있다.

「쿠데, 라이에 집은 알어?」
「물론. 보안관이니까」

 토오루의 질몬에 쿠델리아는 웃는 얼굴로 엄지를 세웠다.
 이걸로 공박측의 조건은 전부 갖춰졌다
 나머진 라이에에게 달렸다.

「라이에. 모처럼이니까, 우리집에서 저녁 먹고 가지 않겠어?」
「에? 하지만, 엄마한테 말하지 않으면」

 토오루의 제안에, 아쉽단 듯 고개를 젖는 라이에의 어깨에 쿠델리아의 손이 올라간다.

「잠깐 달려갔다 올게. 저녁 전 운동 대신삼아」
「괜찮은 건가요?」
「흐흥. 보안관이니까. 다리 쓰는건 특기거든」
「부, 부탁드릴게요. 편지 쓸테니까. 토오루씨 종이를 한장 받을 수 있을까요?」

 라이에는 토오루에게 종이와 펜을 빌려 편지를 쓰곤, 쿠델리아에게 건냈다

「오케. 그럼, 갔다올게. 밀리, 맛있는 밥 잘부탁해」

 쿠델리아는 편지를 받고 금방 달려나가, 가게 밖으로 사라졌다.
 어른들의 산뜻한 제휴 플레이에, 아무말도 못하고 있던 리파가 눈을 둥글게 뜨고 있다.

「아빠?」
「리파. 촌장의 말하던 이 마을의 규칙을 잊은거야? 기쁜 일이 있으면, 다같이 축하한다. 나는 리파가 친구를 데려온게 기쁘니까」
「에헤헤. 고마워 아빠」

 촌장의 말을 토오루가 빌리자, 리파는 토오루에게 껴안겨왔다

「릿쨩, 아빠 정말 좋아하네」
「에헤헤」

 라이에가 명랑한 웃는 얼굴로 리파에게 웃어보이자, 리파도 사랑스런 웃음으로 대답했다.

「엄마는 없는거야?」

 다만, 역시 아이끼리 사양이 없는 탓인지, 토오루를 섬뜻하게 만드는 말도 라이에의 입에서 튀어나온다
 그래도 리파는 딱히 슬퍼하는 모습도 화내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으응. 죽어버렸거든. 아빠도 말야. 얼마 전에 아빠가 되어줬거든」
「그렇……구나. 리파 쨩 힘들었겠네」
「그렇지도 않아~. 거기에, 여기엔 없지만, 레쨩이란 사람도 있어서. 쿠 쨩도 미 쨩도 레 쨩도 있어서, 다들 엄마 같은걸?」

 리파의 말에, 토오루는 방금전과는 다른 의미로 덜컥했다.
 오후에 쿠델리아와 한 말을 떠올려, 괜히 더 의식해버린다.
 리파의 엄마란 소리는, 토오루에게 있어 아내가 되는 사람이다.
 토오루가 좋아하는 사람 둘이 같이 밥을 먹으러 놀러 와 주었단 이 상황이, 갑자기 부끄럽게 느껴졌다.

「어라? 아빠 얼굴이 붉은데?」
「아…… 아무것도 아냐. 자, 그럼, 아까 리파랑 라이에가 그린 쿠키 설계도를 연성해볼까」

 토오루는 리파의 질문을 얼버무리며, 설계도 밑그림을 가지고 화제를 억지로 돌렸다.



덧글

  • 뇌내망상 2015/11/03 21:31 # 삭제 답글

    좋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그거에요. 좋아
  • 더스크 2015/11/04 16:26 #

    이대로 갑시다
  • kia 2015/11/03 21:46 # 삭제 답글

    리파가 엄마 세명이라고 자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 더스크 2015/11/04 16:26 #

    하렘이냐!
  • Excelsior 2015/11/04 00:23 # 답글

    여담이지만 만약 라이에가 공략히로인이었다면 리파의 친구이자 어머니라는 기막힌 막장가족이...
  • 더스크 2015/11/04 16:26 #

    됐을 수도 있어
  • Megane 2015/11/04 00:45 # 답글

    라이에는 그냥 외전에서 공략하는 걸로... 그리고 자빠뜨리...
  • Excelsior 2015/11/04 10:01 #

    외전은 리파가 성장한 후의 내용인...
  • 더스크 2015/11/04 16:26 #

    ㅋㅋㅋㅋㅋ
  • 메가라임 2015/11/04 08:21 # 답글

    토오루가 드디어!!! 자신이 하렘상태에 빠져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ㅋㅋㅋㅋ
  • 더스크 2015/11/04 16:27 #

    자각하기 시작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gag

통계 위젯 (화이트)

714720
3236
4646469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632

애니편성표

클릭몬 광고

구글 광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