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66 공방의 연회와 여흥 by 더스크

공방의 연회와 여흥


「아……아무것도 아냐. 자, 그럼, 아까 리파랑 라이에가 그린 쿠키 설계도를 연성해볼까」

 토오루는 리파의 질문을 얼버무리고, 설계도를 들고 화제를 억지로 바꿨다.

「네~」

 리파와 라이에가 동시에 손을 들어 대답하고, 토오루의 등을 쫓아간다.
 제도실에 들어간 토오루는, 은 연금용지를 펼쳐, 전용 펜을 달리게 한다.
 천천히 정중하게 설명하며, 하나 하나 술식을 써넣어, 토오루는 한장을 완성시켰다.

「라이에도 초안은 잘 그렸네. 그러니까 정서는 스스로 해봐. 리파, 라이에가 곤란해하거나 틀리면, 가르쳐줘」
「네~」
「알겠습니다 토오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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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검술까지 완벽하면 사기캐 인정
것보다 전에 무기 들고 싸우던거 보면 전투 소양이 없어보이진 않던데


 토오루의 지시에, 리파와 라이에는 솔직히 대답했다.
 라이에가 하나 하나 공정을 리파에게 확인해가며, 설계도를 그린다
 리파의 적확한 지시는, 자그마한 언니처럼 보였다.

「토오루 씨, 다 됐어요」
「좋아, 그럼, 다음은 계량이네. 저울을 써서 양을 재는거야」

 계량도 라이에는 리파와 함께 해, 같이 소재를 연금로에 투입했다.
 나머진 연금로를 기동시키는 것만 남아, 라이에가 마지막 확인을 토오루에게 받았다.

「여길 누르면 연금술이 시작되는 건가요?」
「아아, 그럼 바로 연금로에 전원을 넣어볼까」
「네」

 라이에가 연금로를 기동시키자, 구궁하고 노가 소리를 내며 떨렸다.
 제대로 동작한 노는 이상한 진동도 소리도 내지 않고, 무사히 연성을 마친듯 했다.

「나머진 완성까지 기다릴 뿐이야. 오, 쿠데도 마침 돌아온 거 같고, 거실에서 밥 먹을까」

 토오루가 창문 저편에서 달려오는 쿠델리아를 발견하고 이동을 고한다.
 시간적으론 라이에의 쿠키는 식사 후 디저트가 될 것 같다

「와아~. 다 같이 밥이다~. 라 쨩 이쪽이야」
「아, 잠깐 릿쨩!」

 리파는 라이에의 손을 잡아, 토오루의 앞을 달려 방을 나갔다.

「리파, 즐거워보이네」

 아이의 성장은 빠르다고 하지만, 정말로 굉장한 순응력이라고 토오루는 감탄했다.


 테이블 위엔 평소보다 하나 많은 식기
 뜨거운 요리에, 사이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연회다.
 토오루는 포도 쥬스가 들어간 잔을 내들어 건배의 선창을 잡았다

「그럼, 리파의 입학과 라이에의 내점을 축하하며, 건배!」
「건배!」

 잔이 부딪치는 소리가 울려, 다들 일제히 쥬스를 마신다.

「라이에도 사양 말고 먹어. 밀리가 만들어준 요리는 맛있으니까」
「네. 잘먹겠습니다」

 미스틸라가 만든 요리에 입맛을 다시며, 토오루들은 리파와 라이에의 학교 이야기를 듣고 있다.
 오늘도 크래프트는 변함없었던 듯, 리파가 라이에를 지켰단 것같다.

「크래프트가 고구마벌레가 들어간 상자로 저를 놀래키려고 했는데, 릿쨩이 태연한 얼굴로 받아선, 벌레를 교실 밖에 도망치게 해준거에요」
「쿠 쨩이랑 종종 벌레 잡으러 갔었으니까~. 리파는 괜찮았어」
「단련 시간엔 릿쨩한테 승부를 걸었는데, 순식간에 당해버렸고요」
「크래프트가 쿠 쨩의 흉내를 내서 이도류다~. 라고 라 쨩 앞에서 말했는데, 엄청 느렸어. 일섬 쓸것도 없이, 막을 수 있었는걸」

 라이에와 리파의 설명을 듣고, 사정을 알고 있는 토오루는 쓴웃음을 지었다.

「크래프트도 뭐랄까. 애네」

 토오루는 쿠델리아와 미스틸라에게 말을 걸자, 둘 다 수긍했다.

「아하하……. 그래도, 남자애답네」
「후후, 놀릴 보람이 있을 거 같은 아이네요」

 미스틸라가 가지고 놀면, 금방 눈물 지을 거 같은 크래프트의 모습을 간단히 상상할 수 있었다.

「밀리, 일단 말해두겠지만, 너무 작은 애들 놀리지 말라고?」
「네. 물론이죠. 저, 남자애는 토오루 님 이외엔 놀리지 않으니까요」
「왜 그렇게 된거야!?」
「토오루 님을 놀리는게 제일 즐거우니까요. 축하드려요」
「칭찬받는 느낌이 안들어……」

 미스틸라의 최고의 미소에, 토오루는 쓴웃음으로 대답했다.
 이번에도 평소처럼 놀릴 생각이, 훌륭하게 반격을 당했다.
 친숙해진 광경이 된 대화에, 미스틸라는 만족한 듯 화제를 바꿨다.

「그건 그렇고, 리파는 상상 이상으로 보안관에 잘 맞는거 아닌가요? 검의 재능도 있는 모양이고요」
「그건 아냐 밀리」
「어머? 보안관한텐 소중한 밀리를 넘겨줄 수 없으신가요?」
「리파는 모든 거에 재능이 있는거야. 뭐든 할 수 있는 애니까」
「풋, 아하하. 역시 토오루 님. 무슨 소릴 하시나 했더니, 역시 팔불출이네요」

 토오루는 진지하게 대답했을텐데, 미스틸라는 폭소하고 있다.

「아하하. 아, 그러고 보니까, 토오루 님은 검도 다룰 수 있다고 하셨죠?」
「응, 보통 검술은 아니지만」
「무슨 소린가요?」

 미스틸라는 분명 쿠델리아한테 이야길 들은거겠지
 토오루는 묘하게 기대받는 것에, 뺨을 긁었다.

「음, 연금술사인 스승이 자아낸 검술이니까. 유파도 뭣도 없거든」
「그렇군요. 아, 모처럼이니까 토오루님, 쿠데랑 한판 해보시 않으시겠어요. 리파도 토오루님의 검술 실력, 보고 싶지?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으신가요?」
「뭐랏?」

 미스틸라의 부탁방식은 토오루에게 있어서 효과 만점이었다.
 리파가 보고 싶다고 한다며느 토오루는 거절할 수 없다.
 거기에 새제자 앞에서 멋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 않다.
 리파와 라이에의 기대에 찬 시선이 토오루에게 꽂혀, 토오루는 숨을 삼켰다.
 미스틸라는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는지, 장난이 성공했다는 미소를 띄우고 있다.

「쿠데…… 할 수 있어?」
「나는 상관 없어. 그럼, 식후 휴식이 끝나면 한판 해볼까. 나도 보고 싶거든. 토오루 씨의 검」
「가능하면, 거절해줬으면 했는데……. 그래도, 어제 한다고 말했고, 오랜만에 해볼까」

 토오루가 마지못해 동의하자, 리파와 라이에는 눈을 빛내고 있다.

「아빠 힘내!」
「아하하…… 노력할게」

 리파에게 그렇게 들어선 이젠 도망칠 수도 없어진 토오루였다.


 식후, 토오루는 연금술사 용 검술용 무기를 연성했다.
 한가운데 틈이 있는 검은 날.
 외날 검을 2개 붙인 거 같은 모습이다.
 가볍고 튼튼하지만, 날은 없는 장난감 무기다.
 토오루가 무기를 손에 들고 마당으로 나오자, 리파들이 떨어진 곳에 서있어, 쿠델리아가 마당 가운데 목검을 갖추고 기다리고 있었다.
 쿠델리아는 처음부터 2개의 검을 쥐고 있어, 진심 모드처럼 보인다

「토오루 씨, 그 무기는? 커다란 소드 브레이커 처럼 보이는데」
「뭐, 그런 거야. 소드 브레이커로서의 기능도 있어. 복합가변검(발리언트 소드)다」

 토오루는 검을 정면에 들고 칼 끝을 쿠델리아에게 향했다.
 약간의 놀이와 운동이지만, 리파 앞에서라면 간단히 져줄순 없다.
 아빠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토오루였다.

「다만, 이 이상 까발리면, 내 승산이 줄어드니까. 나머진 기업 비밀이다」
「오케. 즐겁게 하자 토오루 씨!」
「아아, 즐겨보자고. 밀리, 심판을 부탁해」

 토오루는 검을 들고 허리를 낮춘다.
 스승 이후로 오랜만에 놀 상대가 쿠델리아란 것에, 토오루는 조금 두근거림을 느끼고 있었다.



덧글

  • kia 2015/11/04 22:24 # 삭제 답글

    두근두근 거리는 거 사망플레그가 아니라 사랑플레그다! 여자는 잡아야하는 것이다! 토오루 멋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두번 반하개 만들어랏!
  • 더스크 2015/11/05 12:19 #

    뭐 메챠쿠챠 강하겠지 이놈ㄷ
  • ㅇㅇ 2015/11/04 22:52 # 삭제 답글

    왜, 토울이 다른 건 다 잘해도,
    노래 같은 건 엄-청 못하는 사람일 수도 있지 않나요?
  • 더스크 2015/11/05 12:19 #

    노래도 잘하는 거 아닐까
    리듬감도 있는 거 같던데
  • 리콘 2015/11/05 00:44 # 삭제 답글

    날이 두개라고 하니, 마치 스턴건이 떠오르는 외견이네요.
  • 더스크 2015/11/05 12:19 #

    까맣기도 하고
  • 메가라임 2015/11/05 04:03 # 답글

    리파는 마리아가 뭘 어떻게 한거니까요. 뭔가 미묘한 기분이긴 해도 모든것에 만능일 수 밖에...
    뭘 했었는지는 평화로운 일상에 잊어버렸!! 뭐 상관없지만서도요. ㅋㅋ
  • 더스크 2015/11/05 12:19 #

    마리아는 대체 왜!
  • IKARI 2015/11/05 12:37 # 삭제 답글

    토오루 알고보니 기본공격이 일섬이라거나...
  • 더스크 2015/11/05 13:30 #

    무슨 먼치킨...
  • Excelsior 2015/11/05 14:08 # 답글

    일단 이기진 못해도 최소 비기거나, 혹은 의외의 한수로 이긴다. 정도의 전개가 나오겠지요.
    토오루 자신은 실력은 아니고 변칙적인 방법이라고 겸손해 할 것 같고. (하품)
  • 더스크 2015/11/05 20:01 #

    뻔해보여
  • Megane 2015/11/05 16:52 # 답글

    싸우다가 넘어져서 서로의 몸을 덮친다!! (와흥!!)
  • 더스크 2015/11/05 20:01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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