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70 라이에의 고민과 리파 by 더스크

라이에의 고민과 리파


 약속대로 토오루는 리파와 함께 침대에서 자, 아침에 리파에게 깨워졌다.

「아빠 일어나. 아침이야~」
「……으응. 아아, 벌써 아침인가」
「좋은 아침~. 아빠」
「후암~…… 안녕. 리파」

 토오루가 하품을 하며 몸을 일으키자, 리파는 기운차게 침대에서 뛰어내렸다.

「아빠, 왠지 항상 졸려보여」
「응, 아아, 어제 리파한테 말한 설계도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었더니, 잘 수가 없어서 말야」

--------------------------------------------------------------------------------------------------------------------------------------
이번화 내용 겁나 없어...


 자장가를 대신삼아 도구의 아이디어를 말하는 건, 토오루와 리파의 일과가 되어 있었지만, 어제는 그게 나쁜 방향으로 영향을 끼쳤다.
 철도를 달린다고 하는 차량의 다양한 설계 뿐만 아니라, 레일 등의 다른 요소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토오루는 문제를 하나하나 작게 나누는 작업을 하고 있었더니, 꽤나 잠들 수가 없었던 것이다.

「리파가 밥 만들테니까, 아빠는 자고 있어도 되~」
「아아, 아니, 그럴 순 없지. 같이 할거야」

 토오루는 침대에서 내려와 크게 기지개를 켜고, 리파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거기에 어제 같이 도시락 만든다고 약속 했으니까. 고마워. 리파」
「에헤헤~」

 리파 앞에선 허세를 부리는 토오루는 리파와 함께 얼굴을 씻고, 함꼐 아침 식사 준비를 마쳤다.
 식사를 끝내고, 리파의 이가 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닦았다.

「좋아. 양치질도 끝. 갑자기 툭하고 떨어질테니까, 조심하라고. 만지면 잡균이 들어가서 악화하니까, 멋대로 잇몸은 만지지 마?」
「응. 알겠어~」

 아침 준비가 대충 끝난 것을 확인하고, 토오루는 약속을 하나 더 떠올렸다.

「그럼, 머리카락 묶어볼까. 에, 어떤 식으로 묶고 싶어?」
「음. 경단이 좋아~」
「알겠어. 경단이라……. 랄까, 아차. 머리카락 묶는 법 전혀 모르는데!?」
「아하하. 아빠는 어쩔 수 없네~ 그럼, 리파가 머리카락 손으로 묶을테니까, 아빠가 머리끈 달아줘~」

 자신의 한심함에 토오루가 실망하고 있자, 리파는 웃으며 용서해줬다.
 리파는 머리카락을 오른쪽에서 정리해, 정리한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거기에 토오루가 머리끈을 단다.

「어때? 아빠?」
「우리 딸은 세계에서 제일로 귀여운게 아닐까……」
「에헤헤~. 고마워~」

 평소 본 적 없는 사이드 테일에, 토오루는 깜짝 놀라 굳었다.
 헤어스타일 하나로 상당히 인상이 변한다.
 쭉 바라보고 싶었던 토오루였지만, 열차 시간을 떠올리고 자신을 되돌렸다

「좋아. 그럼, 역까지 바래다줄게」
「네~」

 토오루가 리파에게 가방을 건네자, 리파는 가방을 건네받은 채 그대로 토오루의 손을 잡았다.

「가자. 아빠」

 일부러 확인할 것도 없이, 리파는 자연스럽게 토오루의 손을 잡고 걸어간다.
 토오루는 말로 꺼내지 않고, 그저 웃는 얼굴로 수긍했다.
 공방에서 나온 토오루와 리파는 옆으로 나란히 걸으며, 손을 크게 흔들고 있다.
 따끈따끈해 따스한 아침 햇살에, 리파는 더 기운이 난 거 같다.
 그런 리파와 강가를 걸어가고 있자, 드문드문 아이들이 걸어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다들 학교에 가는건가?」
「응. 모두 학교에서 본 적 있는 애들이야~. 아, 라 쨩이다. 와~, 라 쨩~」

 리파가 라이에를 발견했는지, 큰 소리로 라이에를 불렀다.
 토오루가 리파의 시선을 쫓자, 거기엔 흑발에 안경을 걸친 소녀가 이쪽으로 얼굴을 향하고 있었다.

「릿쨩. 안녕~. 아, 오늘은 머리모양 바꿨네~」
「맞아~. 아빠랑 같이 묶었어~」

 라이에는 토오루 쪽으로 달려와, 사랑스런 웃는 얼굴로 인사해왔다.

「토오루 스승님도 좋은 아침이에요」
「안녕. 라이에. 같이 역까지 갈까?」
「네. 저도 릿쨩이랑 같이 가고 싶으니까,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토오룽게 예의 바르게 인사해 주었다.
 주변을 봐도 부모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고보면, 부모님한텐 내 밑에서 연금술 공부한다고 전했어?」
「네. 토오루 스승님이라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고, 들었으므로, 가까운 시일 내에 인사하러 갈거라고 생각해요」

 진지하게 마을에서 일해서 다행이라고, 얻은 신용에 토오루는 안심했다.
 마침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토오루는 어제 리파의 질문을 풀어보려고 했다.

「라이에 형제는 있어?」
「네. 5살 여동생이랑 3살 남동생이 있어요. 귀엽다구요. 가끔은 싸우기도 하지만요」
「3인 남매의 장녀구나」
「네. 언니 같지 않나요?」
「으응. 그렇지 않아. 착실한 점은 언니 같아」

 토오루가 고개를 세로로 흔들자 라이에는 기쁜 듯이 웃었다.
 훌륭하게도 맞춘 토오루에게, 리파는 눈을 크게 뜨고 놀라고 있다.

「아빠 굉장하네. 정말로 라 쨩 언니였구나」

 토오루는 오히려, 라이에의 미묘한 기분을 눈치챈 리파가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리파는 정말로 잘도 사람의 마음을 깨닫는 아이다.

「저기~, 라 쨩. 리파 묻고 싶은게 있어」
「뭐야?」
「언니란건 힘들어?」
「응. 힘들어~. 아빠도 엄마도, 여동생이랑 싸워도 언니니까 참아랴 된다고 말하고, 언니니까 제대로 해야 된다고 말하고」

 라이에의 말에, 토오루는 부모님도 라이에도 둘 다 힘들겠구나 라고 생각해, 입 다물고 듣고 있었다.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 있는 몸은 하나고, 보다 손이 가는 작은 아이에게 배려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참으라고 들은 아이는 기쁠리가 없다.
 만약, 리파한테 여동생이 생겼을 때, 리파가 불안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접해줄 수 있을까, 토오루는 조금 불안해졌다.

「그렇구나. 안아주거나 해?」
「음~, 별로 없을지도. 언니고」

 리파가 질문을 계속하자, 라이에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그렇구나. 그럼, 에잇, 꾸욱~」
「릿쨩!?」

 리파가 토오루의 손을 놓고, 기운차게 라이에의 몸을 껴안았다.
 갑작스런 일에 라이에는 혼란해하고 있지만, 눈은 깜빡깜빡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잠깐, 릿쨩 왜그래?」
「에헤헤~. 라쨩 귀엽네~」
「에, 에!?」

 껴안긴 라이에는 리파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져, 당황스럽단 소리를 내고 있다.
 토오루는 어제 밤, 리파와 얘기한 걸 떠올리고, 따슿나 시선을 둘에게 보낸다
 리파는 외로움을 느끼고 잇을 라이에를, 격려하려고 하는 듯하다

「자, 잠깐 부끄러워. 릿쨩」
「라 쨩, 정말 좋아해~」
「나도 릿쨩은 좋아하지만, 정말로 왜그래!?」

 라이에가 새빨개진 얼굴로 목소리를 높이자, 리파는 라이에를 겨우 풀어주었다.

「라 쨩, 기운 났어?」
「아아, 진짜, 답례야. 릿쨩!」
「꺄~. 아하하, 간지라워~」

 이번엔 라이에가 리파를 껴안더니, 리파의 가슴께나 겨드랑이를 간질이기 시작했다.
 라이에 나름의 수줍음을 감추는 건지, 그저 아이답게 놀고 있는건지, 토오루는 알 수 없었지만, 리파도 라이에도 태양처럼 밝게 웃고 있다.
 그건 대답으로 충분했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토오루가 이 간질이기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 정도다.
 아무리 그래도 쿠델리아한테 체포당하고 싶진 않다.

「자, 둘 다 지각한다?」

 토오루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시간을 고한다.
 계속 지켜보고 싶은 광경이었지만,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앗, 그랬지. 라쨩 가자~」
「아, 죄송합니다. 토오루 스승님. …… 고마워. 릿쨩, 손 잡자」
「에헤헤~」

 진정한 두사람은 다시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머리를 쓰다듬거나, 금방 껴안는 버릇은 누구를 닮은건지, 라고 토오루는 쓴웃음을 지으며 리파의 머리를 내려다본다.

(아, 나구나)

 토오루가 리파에게 하고 있는 것을, 리파는 라이에에게 하고 있었다.
 그게, 토오루는 기뻐서 가음 속이 따뜻해졌다.



덧글

  • Excelsior 2015/11/11 18:56 # 답글

    언제는 내용이 있었나 싶지만.
  • 더스크 2015/11/11 20:45 #

    것도 그렇네
  • Megane 2015/11/11 22:07 # 답글

    으아닛~ 사이드테일!! 참신한데?!?!
  • 더스크 2015/11/12 10:31 #

    귀여워!
  • 메가라임 2015/11/11 22:53 # 답글

    으어어 평안하다...
    그나저나 리파 미스틸라처럼 장난끼 많게 자라날것 같네요. ㅋㅋ
    그리고 중간에 쿠델리아에게 잡혀가고싶진 않다 ㅋㅋㅋ 철컹철컹잼ㅋㅋㅋ
  • 더스크 2015/11/12 10:31 #

    거야 애들 사이에서 그러면 철컹철컹이짘ㅋㅋ
  • kia 2015/11/11 23:34 # 삭제 답글

    오늘 내용 일어나서 학교에 등교했다. 끝
  • 더스크 2015/11/12 10:31 #

    ㅇㄱㄹㅇ...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gag

통계 위젯 (화이트)

39822
3493
4804432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644

애니편성표

클릭몬 광고

구글 광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