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85 토오루와 밀리, 중앙에 가다 by 더스크

토오루와 밀리, 중앙에 가다




 토오루가 평소처럼 역에서 학교에서 돌아오는 리파를 마중 나갖, 검은 모자를 쓴 미스틸라가 편지를 쥐곤, 역에서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밀리? 왜그래?」

 토오루가 말을 걸자, 미스틸라는 드물게도 당황하는 모습으로 토오루 곁으로 달려왔다.

「아, 토오루 님! 다행이다. 역시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던게 정답이었네요. 무리인건 알겠지만 부탁드릴게요. 힘을 빌려주세요!」
「무슨 일 있었어?」
「지금 당장 저를 중앙으로 데려가 주세요! 대노파님이 쓰려지셨단 편지가 왔습니다만……역에는 중앙 행 열차는 끝나있어서……. 부탁드릴게요. 성해열차를 내주실 수 없나요?」
「대노파님이란, 밀리의 스승님 말하는거지? 지금, 중앙에 있는거야?」
「네. 마법사간의 회합에 일주일 정도 나간다고 말하곤, 지난주 중앙에 갔다고 생각했는데, 방금전 사역마인 까마귀가 편지를 두고 갔습니다. 질 나쁜 농담인가 했습니다만, 정말로 돌아오질 않으시고……. 저, 걱정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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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가 아니...라고...?!


 걱정스럽단 듯 편지를 꽉 쥐는 미스틸라의 양 어깨를, 양손으로 잡았다
 미스틸라는 착실하고, 남의 기분에 민감한 아이니까 토오루는 무심코 잊어버리지만, 그녀도 16살 여자아이인 것이다.
 가까운 사람, 그것도 스승에 해당하는 사람이 쓰러지면, 불안해 지고 걱정스럽기도 하겠지.
 그렇다면, 토오루는 어른으로서, 남자로서, 그녀를 돕지 않을 수 없다고 금방 결심했다.

「괜찮아. 성해열차라면 당장에라도 쓸 수 있어. 가게 쪽은 임시 휴업으로 해두고, 긴급약은 마을  잡화상에 두도록 해받자. 리파는 그렇지. 라이에한테 사정을 설명하고, 내일은 학교를 쉰다고 전해둘까. 그러니까, 안심해. 평소 밀리한텐 신세지고 있고, 밀리는 내 소중한 사람이야. 연금술로 만든 도구로 도울 수 있다면, 나로선 바라던 바야」
「토오루님……고맙습니다」

 얼굴을 들어 약하게 웃는 미스틸라에게, 토오루도 상냥하게 수긍했다
 이런 때에 배려할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토오루는 이래저래 고민했지만 결국 곧은 말을 골라버렸다.

「스승님, 무사하면 좋겠네」
「……네」
「리파를 내 대신 집에 데려와 줄 수 있겠어? 그 사이에 놔둘 약 세트를 정리해 둘테니까」

 토오루는 가능한 빨리 움직이기 위해, 혼자 먼저 집에 돌아갈 것을 결정했다.
 그 결단에 미스틸라는 미안하다는 듯 고개를 숙여온다.

「알겠습니다. 리파에 대해선 맡겨주세요. 정말로 고맙습니다. 토오루 님」
「아니, 상담해줘서 기뻤어. 그러니까, 신경쓰지마. 그럼, 준비해올게」

 토오루는 고개를 숙이는 미스틸라에게 등을 보이고, 달려나갔다.
 그리고, 달리면서 가방에서 수다 인형을 꺼내, 리파를 부른다.

「아빠 왜그래?」
「밀리의 스승님이 쓰러진 모양이라, 지금부터 밀리를 데리고 중앙에 가게 되었어. 약이랑 쿠키 종류를 잡화점에 맡길 준비를 나는 집에서 하고 있을테니까, 리파는 역에 있는 밀리랑 같이 집에 돌아와줘」

 토오루는 달리면서 리파에게 용건을 전하고, 또 전할 것은 없었던가, 숨이 차 일단 말이 끊겼다.

「리파는 데려가 주지 않는거야? 리파도 미 쨩의 힘이 되고 싶어」
「리파도 데려갈 생각이야. 같이 와줄래? 학교는 라이에한테 사정을 설명해서 쉬도록 하자」

 토오루가 호흡을 가지런히 하는 사이에 리파에게서 걱정스런 말이 나온다.
 그런 리파의 상냥함과 불안을 받아들인 토오루는, 가능한 평소대로의 목소리로 대응하려고 했다.

「좋아. 미 쨩을 위해서인걸」
「미안해 리파. 마중나가지 못해서」
「으응. 리파 알고 있는걸. 아빠 역에서 지금 공방으로 달려가는 중이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
「잘도 알았네!?」
「에헤헤. 아빠 일이라면 다 들여다 보이는걸. 그럼, 리파는 미 쨩이랑 같이 잡화점 씨한테 말 걸어둘게~」

 리파는 그렇게 말하고 통화를 끊어버렸다.
 토오루의 숨결만으로, 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리고, 미스틸라가 역에 있다고 하는 것을 토오루가 알고 있다는 점에서, 리파는 토오루가 역에 있었단 것을 추리한거겠지.

「역시 리파네」

 리파의 현명함과 신뢰에 토오루는 평소의 감상을 안고, 한층 속도를 높였다.


 리파가 역에서 기다리는 미스틸라를 만나자, 토오루 대신 학교를 쉬는 이유를 설명하는 편지를 써 받았다

「미쨩 편지 고마워」
「으응. 내 쪽이야말로 고마워. 라이에, 내일, 딜런 선생님한테 전해주세요. 부탁드려요」

 미스틸라는 라이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편지를 넘기며 그녀의 머리를 어루만져 답례를 했다

「알겠습니다. 제대로 전해드릴게요. 미스틸라 씨」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라이에. 리파를 빌려가도록 할게」
「괜찮아요. 혼자서도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미스틸라가 라이에에게 사과하자, 라이에는 고개를 가로로 흔들고 리파의 손을 잡았다.
 손가락과 손가락을 걸어 간단하게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손잡는 법에, 리파도 응하자, 라이에는 싱긋 웃었다

「릿 쨩 또 봐」
「응. 라 쨩 좋아하는 선물 사가지고 올게~」
「응. 토오루 스승님한테도 잘 부탁한다고 전해줘」
「응~」

 리파의 손가락에서 라이에의 손가락이 스르륵 빠져나가자, 리파는 미스틸라를 돌아봤다
 그리고, 어딘가 불안해보이는 미스틸라를 안심시키듯, 리파는 방긋 웃었다.

「미 쨩, 가자」
「리파, 잡아 당기지 마」

 리파는 쿠델리아의 흉내를 내서, 미스틸라의 손을 잡아당겨 달리기 시작했다.
 미스틸라의 괴로워 보이는 마음을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건 토오루 밖에 없다.
 리파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미스틸라를 기운차리게 해주고 싶었다

「미 쨩. 잊은 건 없어? 갈아입을 옷이 없으면, 중앙에서 곤란할텐데?」
「예에, 제대로 준비해 왔어. 이 가방에」
「돈도 가져왔어?」
「그래. 지갑도 제대로 있어」
「응. 그럼 괜찮아. 응, 역시 미 쨩 쪽이 언니네」
「아하하. 리파가 말하는 걸 들으면, 언니가 아니라, 엄마 같은걸」
「에헤헤. 아빠를 돕고 있으니까~」

 겨우 미소를 보여준 미스틸라에게, 리파도 웃는 얼굴을 보였다

「리파도 아빠도 같이, 할머니를 위해서 약 힘내서 만들테니까!」
「고마워 리파. 과연, 연금술사네」
「에헤헤. 아빠 같은 연금술사가 될 거니까~」
「어머? 그래도, 공부만 하느라 밥을 잊어먹는 사람이 되면 안된다구? 라이에는 점점 커질텐데, 리파는 지금인 채로 키가 자라지 않을지도 몰라?」
「에~, 싫어. 리파, 라 쨩이랑 똑같은게 좋아. 것보다, 미 쨩. 밥 잊어먹는건 리파가 아니라 아빠라구~」

 장난스런 말투의 미스틸라에게, 리파는 입을 부푸리면서 항의했다. 그러자, 미스틸라는 무언가풀린 듯 껄껄 웃기 시작했다.

「아하하. 토오루 님은 정말 어쩔 수 없네. 이런 상냥한 아이한테 걱정하게 만들다니」
「미 쨩?」
「아무것도 아냐. 도시락 사서 갈까. 토오루 님 일이니까, 점심 먹는 것도 잊었을테고」
「앗! 그럴지도」
「돌아가면 둘이서 같이 토오루 님은 어쩔 수 없네 하고 웃어줄까」
「네~」

 미스틸라가 평소 상태로 돌아온 걸 보고, 리파는 걷는 속도를 떨구고 미스틸라의 옆에서 걷기 시작했다.

「나참, 정말로 자기 일은 잊을 정도로 사람이 좋다니까, 나참 토오루 씨는, 정말로 진짜」

 불평을 하면서도 싱글싱글 거리는 미스틸라에게, 리파는 싱글벙글 웃는 얼굴을 향한다.
 역시, 리파의 아빠는 모두의 인기인이다. 그게, 리파에겐 무척이나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덧글

  • 리파니움!!! 2015/12/04 23:30 # 삭제 답글

    소대장!!! 리파니움은 아직입니까?!! 분대!! 저기 설탕산이 보이는가!! 저곳을 돌파한다 우리가 엄호한다! 부분대장조 약진! 약진 앞으로!!!
  • 리파니움!!! 2015/12/04 23:34 # 삭제

    장한 리파의 리파니움 보급으로 설탕산을 돌파 해볼만 하다! 부분대장조! 엄호 부탁한다! 분대장조 약진 약진 앞으로!!
  • 더스크 2015/12/05 11:39 #

    본격 데이트는 다음부터다 핫핫핫: 폭탄 투하
  • kia 2015/12/04 23:59 # 삭제 답글

    뭐지 스승님이 쓰러지셨어 큰일이네 리파 귀여워! 로끝이 났어?
  • 더스크 2015/12/05 11:39 #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전개
  • Megane 2015/12/05 07:38 # 답글

    도시락 이벤트인건가.......
  • 더스크 2015/12/05 11:40 #

    소풍 이벤트
  • Excelsior 2015/12/05 16:31 # 답글

    리파 동생좀 만들어주자 ..
  • 더스크 2015/12/05 18:59 #

    무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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