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89 토오루의 친가에서 미스틸라와 by 더스크

토오루의 친가에서 미스틸라와




 다음날, 토오루 일행이 눈을 뜨자, 방으로 낯선 아이가 찾아왔다.
 리파보다 키는 크고, 미스틸라보다 작은 금발의 소녀다
 나이는 7살 전후 정돌까. 어딘지 모르게 미스틸라와 닮은 분위기가 나는 아이였다.

「밀리, 문이 열린건 좋은데, 애가 왔다고, 누군지 알어?」
「어제 만났답니다」

 토오루가 미스틸라에게 묻자, 그녀는 쓴웃음을 지으며 수긍했다.

「좋은 아침. 토오루 씨. 어제는 잘 잔 모양이네. 증손자의 마법 시험에 어울려줘서 미안했어」
「……엣, 앗! 샤르 씨!?」
「후후후. 놀랐으려나?」
「에? 어젠 노파의 모습이었던게?! 아니, 것보다, 이게 밀리가 말한 변화 마법인가」
「그 말대로. 빛을 일그러트려서 어릴 적 나를 비추고 있는거야. 미스틸라보다 귀엾지? 아, 같은 나이도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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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 로리... 할멈... 그런건가!?


 샤르의 모습이 조금 일그러지더니, 키가 커져 미스틸라보다 아이같은 소녀로 변화했다.
 피의 이어짐을 실감시키는 모습에, 토오루는 잘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놀랐다

「후후후. 역시 사람들한테 처음 보여주면 놀라서 재밌는걸」
「……역시 밀리의 할머님이네요」
「칭찬으로 받아들여 둘게요. 그럼, 같이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 이쪽에서 점을 봐야하니까, 마을엔 내일 돌아갈게. 그러니까, 일찌감치 돌아가도 상관 없단다」

 샤르는 그렇게 말하고 미스틸라를 한번 보곤, 윙크를 날렸다.
 이런데도 내용물은 할머니라고 하니까, 놀란다. 라고 토오루는 내심 탄식했다

「그럼, 오늘은 중앙에 있을테니까요. 또 쓰러지는 건 싫고, 같이 돌아가죠」
「흠. 나는 상관 없는데, 토오루 씨는 괜찮은거야?」

 미스틸라의 걱정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토오루는, 샤르의 물음에 수긍했다.

「그럼, 저희들도 밀리랑 같이 남겠습니다. 리파도 그래도 괜찮을까?」
「응. 좋아~」
「라는 걸로, 괜찮습니다」

 토오루와 리파의 대답에 샤르는 기쁜듯 고갤 흔들고, 몸을 바꾸었다

「그럼, 오늘은 밀리를 잘부탁해. 그리고 아쉽지만 오늘은 게스트 하우스가 만실이라. 이 애의 숙소를 적당히 준비해 주면 고마울텐데」
「알겠습니다. 성해열차는 이 근처 차고에 세워두고 있으니까, 내일 마중 나오겠습니다」
「그런가. 그럼, 부탁할게. 그럼 내일 또 보도록 할까」

 샤르는 그렇게 말하고 방을 나섰다.
 그리고, 남겨진 토오루 일행은, 무얼 할지 아침을 먹으며 상담을 시작했다.
 꾸민 것도 아닌데, 미스틸라와의 데이트가 되버렸다.

「이 전에 중앙에 왔었는데, 밀리는 어디 가보고 싶은데 있어?」

 그러면, 토오루는 가능한 그녀를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음, 촉매의 가게는 얼마 전에 다녀왔고……. 앗! 토오루 님의 친가를 보러 가고 싶어요」
「우리 집?!」
「예에, 나머진 토오루 님의 스승님도 뵈러 가고 싶네요」
「ㅇ, 왜?」
「바깥부터 메워갈까 해서요」
「무슨 농담이야……」
「아하하. 지금, 초조해 하셨네요. 그래도, 그렇게 숨기려고 하시다니, 상당히 재밌는 집인가보죠?」
「별로 우리 집은 재밌지도 않다고?」

 토오루가 미스틸라의 착상에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자, 리파가 소매를 잡아왔다

「리파도 할머니랑 할아버지 만나고 싶어~」
「뭐, 두사람 다 괜찮다면 ……괜찮은가. 그럼, 가자」

 어딘가 초조한 마음으로 토오루는 두사람을 데리고 친가로 향했다.
 붉은 벽돌 거리의 남단에 있는 광장은, 교외에서 옮겨진 야채나 물고기, 고기 등의 노점으로 활기차다.
 그 광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잡화점에 토오루는 들어갔다.
 크고 작은 다양한 일용품이 가득히 쌓인 작은 가게.
 냄비나 프라이팬부터 귀여운 인테리어나 꽅까지 다양한 물건이 놓여있다.

「어서오세요」

 토오루에게 있어선 들어 익숙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자, 토오루는 인사를 되돌렸다

「다녀왔어. 엄마」
「어머! 토오루 쨩 어서오렴1 아, 리파 쨩도 잘 왔어~. 그리고 어라? 축제 때 여신님을 하던 애였던가?」

 토오루의 귀택에 흥분하고 있는지, 토오루의 엄마인 카스미는 튀는 목소리로 떠들기 시작했다.
 토오루와 같은 흑발과 호박색 눈동자를 가진, 어딘가 어려 보이는 엄마는, 베이지색 에이프런을 착용하고 있다.

「처음뵙겠습니다. 보안관을 하고 있는 미스틸라라고 합니다. 토오루 님에겐 항상 신세지고 있습니다」
「어머? 그렇단 건, 미스틸라 씨도 쿠델리아 씨랑 같은 보안관이구나」
「네. 쿠데와는 친구랍니다」
「후후, 토오루 쨩은 보안관이랑 연이 있네~. 처음뵙겠습니다. 토오루 쨩의 엄마인 카스미에요」

 카스미는 미스틸라의손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고 있다.

「그러니까, 나는 벌써 20살이라고……말해도 의미가 없나」
「아하하. 나도 토오루 쨩이라고 불러드릴까요?」
「용서해 줘」

 바로 미스틸라가 새로운 장난감을 발견했다는 표정으로, 토오루를 괴롭혀왔다.
 그걸 토오루는 진절머리 난 표정으로 거절했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이니? 아, 설마? 미스틸라 쨩이 인사하러 와준거야?」
「실은 그 말대로랍니다. 카스미님」
「싫당. 장모님이면 충분해」
「그럼, 장모님. 아드님을 제게 주세요」
「너한테 장모님이라고 불릴 도리는 없닷!」

 토오루를 내버려두고 카스미와 미스틸라는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괴롭힘인가 하고 토오루가 준비하고 있자, 카스미와 미스틸라는 동시에 웃기 시작했다.

「풋, 아하하하. 이거, 사실은 토오루 님이 해야하는 대사인데요」
「아하하. 됐어 됐어. 실은 나도 한번 말해보고 싶었을 뿐이니까~」

 비슷한 사람 끼리, 한방에 막역한 두사람에게, 토오루는 리파와 얼굴을 마주봤다.

「그래서, 미스틸라 쨩은 진짜로 뭘 하러 온거야?」
「토오루 님이 어떤 곳에서 자랐는지, 알아두고 싶어서」
「어머어머. 후후, 그런 거구나」
「네. 그런 거랍니다」
「너에 대해서도 응원해버릴게」
「네. 지지 않도록 힘내겠습니다」

 멋대로 서로 통하고 있는 카스미와 미스틸라를 보고, 토오루는 한숨을 내쉬었다.

「자, 그럼, 다음은 리파 쨩. 할머니의 가게에 어서와~」
「에헤헤. 놀러 왔어. 카 할머니」
「앗, 얼마 전에 만났을 때보다 키가 컷네. 잔뜩 먹고 커지는 거란다~」
「응. 아빠를 넘을거야~」
「어머어머, 그럼 힘내야겠는걸. 점심은 할머니가 기합 넣어 버릴가」
「응」

 카스미에게 껴안긴 리파는, 기쁜듯이 웃고 있다.
 리파도 완전히 카스미한테 익숙해져서, 카스미도 리파를 귀여워해주고 있다.
 처음 만났을 떄처럼 떨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던 토오루였지만, 기우로 끝나 안심했다.

「토오루 쨩도 제대로 아빠답게 하고 있니?」
「응. 제대로 리파한테 학교 다니게 해줬어」
「후후, 다행이네. 제대로 아빠하고 있는 거 같아서」
「아아, 아버지와의 약속이니까. 거기에, 리파가 착한 애니까, 꽤 살아나고 있어」

 카스미의 품 속에 있는 리파의 머리를 토오루가 쓰다듬자, 리파는 간지럽다는 듯 고개를 흔든다.

「저기, 할머니. 이 가게 이것저것 잔뜩 있는데, 아빠는 어릴 적부터 여기 살았던거야~?」
「아아, 그래. 생각해보면 연금술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것도, 스스로 뭔가 만들려고 했던 때부터였나. 토오루 쨩 어릴 적엔 몸이 약해서, 그리 밖에서 놀지 않았으니까」

 카스미의 추억담이 시작되자, 미스틸라도 달라붙었다/

「토오루 님, 어릴적엔 몸이 약했던 건가요? 얼마 전에 꽤나 상당한 검술을 보여주셨는데요」
「후후, 스승님한테 단련 받았으니까. 그 덕분에 몸은 강해졌지만, 연금술에 몰두해버려서 말이지~」
「후후.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리 변하지 않은것 같네요 토오루 님」
「맞아, 그렇다구~. 주변이 형 누나 투성이었으니까, 친구도 못만들고, 한결같이 연금술만 하고 있었는 걸 이 애는」
「아하하. 토오루님 답네요」

 토오루한테 있어서 부끄러운 얘기가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지만, 멈춰도 멈추지 않을 것 같았다.

「아, 그리고, 이거, 토오루 쨩이 우리들의 생일에 준 인형. 우후후. 그리 잘 만들진 못했지?」
「그래도, 이건 이것대로 귀엽네요~. 아하하. 어렸을 적 토오루 님은 이런 거 만들었던 건가요~. 여기에 있는 것 전부가 토오루 님의 원점이란 거네요. 후후, 왠지 토오루 님다워요」

 카운터의 뒤에서 카스미가 꺼내든 인형을, 여자 세명이 둘러싸 보고 있다.
 옷감과 면으로 만들어진 인형은 눈과 입이 조금 비뚤어져 있어, 그야말로 아이가 그린 초상화 같은 느낌이었다.
 토오루에게 있어선 솔직히 부끄러운 추억이다.

「아빠, 굉장하네」
「어머? 리파쨩이 만든 인형은 토오루 쨩의 인형보다 잘만들었는데?」
「으응. 능숙하다던지 그런게 아니라. 아빠는 진짜로 힘냈구나 라고 느껴져서. 여기부터 아빠는 그렇게 능숙해졌구나. 아빠는 역시 굉장해. 리파도 힘내야지」

 리파의 말에 토오루는 또 격려받았다.
 한결같이 위를 목표로 삼고 달려온 길의 원점을 보고, 리파도 위를 목표로 삼아주었다.
 그렇다면 이라고 생각해, 토오루는 또 하나의 원점도 부끄럽다고 생각해면서도,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엄마. 다같이 스승님의 공방에 데려갈게」
「후후, 그렇게하렴. 점심까진 돌아올거지?」
「응. 다녀올게」
「갔다오렴」

 그렇게 말하고 가게를 나선 토오루의 뒤를, 리파와 미스틸라가 눈을 빛내며 따라갔다.



덧글

  • Megane 2015/12/10 20:02 # 답글

    음... 다음 번에 넘어질 땐 토오루도 같이 자빠뜨려 버리........(이 눔이 무슨 말을 하는거냐...)
  • 더스크 2015/12/10 23:40 #

    무리다아아아
  • Excelsior 2015/12/10 20:24 # 답글

    1등! 이 아니잖아!!!

    히로인중에 미스틸라가 제일 모에함.
  • 더스크 2015/12/10 23:40 #

    레베카는 미묘하고 쿠델리아는 히로인이랄까 친구 포지션
  • 하악하악... 2015/12/10 21:09 # 삭제 답글

    할머니(라쓰고 미인인 아주머니.. 예를들면 클라나드 히로인 어머니!!로 뇌내 변환!!!)와 리파의 콜라보!!! 리파니움 생성!!! 흡사 마리오의 별을 먹은 듯한!!! 이대로 설탕산을 돌파하는거다아!!! '우오!!!!!'
  • 더스크 2015/12/10 23:40 #

    로리 할멈! 우오오오오오
  • windxellos 2015/12/10 22:14 # 답글

    주욱 보고 있는데 역시 미스틸라. 어필의 위력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쿠델리아로는 상대가 안 될 것 같아요.
  • 더스크 2015/12/10 23:40 #

    아무리 해도 못이김ㅋ
  • 메가라임 2015/12/10 23:29 # 답글

    이야 역시 밀리... 몹시 자연스럽게 친가에게 인사를 드렸다!
    ㅋㅋㅋ 스승님한테도 골려질거같네요. 토오루는 ㅋㅋ
  • 더스크 2015/12/10 23:40 #

    ㅋㅋㅋㅋㅋㅋ
  • kia 2015/12/11 01:07 # 삭제 답글

    모두의 장난감 토오루
  • 더스크 2015/12/11 10:58 #

    초큼 불쌍
  • ㅇㅇ 2015/12/11 01:38 # 삭제 답글

    토오루의_친가에서_미스틸라와.avi
  • 더스크 2015/12/11 10:58 #

    붙이지맠ㅋㅋㅋ
  • 2015/12/11 14:04 # 삭제 답글

    중간에 미스틸라스승님의 대사가 존댓말과 반말이 섞여있는데
    원래 그런말투인가요? 아니면 저부분만 그런가요?
  • 더스크 2015/12/11 19:12 #

    번역도 미묘하고 원문도 미묘하고 그래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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