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91 스승과 제자의 큰 웃음 by 더스크

스승과 제자의 큰 웃음


「저기, 리파. 한번 더 어울려 줄 수 있겠어?」
「뭐 만들거야?」
「인형. 만들까 해서. 도와줄래?」
「물론 좋아~!」

 리파의 흔쾌한 응답에 토오루는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수긍했다.
 그리고, 파이프의 연성이 끝난 뒤, 토오루는 천과 면으로 만들어진 작은 인형 2개를 연성했다.
 그리고, 연성이 끝난 토오루는 인형을 가방에 넣고, 1층의 거실로 돌아와, 파이프와 정제가 들어간 병의 설계도와 함께, 차를 마시고 있던 건그레이브 스승에게 건넸다.

「스승님. 다 됐어요」
「오오, 됐냐. 어디어디, 흐음. 과연. 파이프는 나쁘지 않은 완성도구만. 이거라면 매일 쓸 수 있겠어. 꽤 하게 되지 않았냐. 아직 이몸한텐 멀었지만 말야!」
「뭐, 이래뵈도 한사람 몫은 하는 연금술사가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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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편의 진정한 본편은 후반부에 있었으니...
사실상 후반 몇줄을 위한 길고 긴 앞내용이었다..


 최상급의 건그레이브 스승의 칭찬에, 토오루는 미소 지으며 가슴을 폈다.

「크크크. 멋진 얼굴을 하게 됐구만. 약 쪽은…… 호오, 이것도 꽤나 재밌는걸」
「그게 리파의 재능입니다」
「아아, 내가 연금한 것 같군. 과연. 네가 몰두할만 하다」

 스승은 리파의 정제를 토오루의 파이프에 넣어, 성냥을 써 불을 붙였다
 그리곤,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연기를 천천히 토해냈다.

「사용감도 완벽하군. 둘 다 멋진 일을 해주었다」
「에헤헤. 리파도 연금술사니까~」
「아아, 이렇게나 할 수 있다니 대단하지 않느냐. 그럼, 내 공연한 참견이다. 토오루한테도 들었을지 모르겠다만」

 건그레이브 스승은 거기서 일단 말을 끊고, 리파의 앞에 쭈그려 앉았다.

「네 색깔을 내봐라. 실패해도 상관 없어. 거기에 있는 네 아비는, 방금 전 너희들이 있던 연금실에서 몇십번, 아니 몇백번을 재투성이가 된 남자다」
「응. 힘낼게~」
「좋은 대답이다. 힘내라」

 스승은 리파의 머리를 북북하고 쓰다듬곤, 만족스럽게 일어났다.

「토오루, 너는 이쪽으로 좀 와라」

 그리고, 토오루에게 말을 걸어, 위를 가리켰다
 연금실에서 무언가 할 얘기가 있는 듯 하다.

「아, 네. 밀리, 리파를 부탁해도 될까?」
「네. 리파, 이쪽으로 오렴」

 리파는 불만스럽단 듯 수긍하고, 몇번이나 토오루 쪽을 힐끔힐끔 돌아보곤 걸어갔다.

「괜찮아. 잠깐 스승님에 몸에 대해서 얘기하는거니까. 금방 돌아올게」
「그런 거다. 미안하다 리파. 잠깐만, 아빠를 빌려가마. 금방 돌려줄테니 안심해라」

 그렇게 말한 토오루와 건그레이브는 2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일부러 제도실의 문을 열어둔 채, 의자에 앉았다.

「문 열려있는데요?」
「몰래 따라와도 금방 알 수 있으니까」
「……눈치채셨습니까」
「아아, 믿을 수 없지만, 그 반응은 진짜인 모양이구만」

 창가에서 두명은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랑 달라서, 제대로 국가 연금술사 하고 있던 네가 그런 시골에 날려져서, 아빠를 하고 있다고 게일 놈한테 들었을 때는 귀를 의심했다만, 저게 그릇의 아이냐」
「네」
「그 편벽증 할범의 애인가. 그런 것 치곤 꽤나 솔직하고 착한 아이잖냐. 나도 어릴 적에 만났던 적이 있지만, 완전히 코흘리개 꼬마 취급이었다고」
「하하. 마을 모두 덕분이에요」
「옛날의 너였으면, 평범한 국가 연금술사보단 실력이 있으니까 당연합니다. 라고 말했을텐데, 꽤나 너도 솔직하게 변했구만. 마치 여기를 찾아왔던 때 같지 않냐」
「하하하……정말로 마을 사람들 덕분이에요……」

 같은 말일텐데, 꽤 의미가 다른 걸 느끼고 토오루는 쓴웃음 지었다.
 그리고, 토오루는 리파와 마리아의 사정을 스승에게 설명했다.
 마리아의 정신은 기본적으론 잠들어 있는 것, 리파는 자신의 의사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마리아의 의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마리아는 자신의 바램을 리파에게 맡긴다고 했습니다. 앞쪽 무대로 나와서 뭔가 할거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호오, 어떻게 너는 그걸 알지?」
「저는 부모. 니까요. 분명 리파가 울거나, 괴로워하는 세계였다면, 여러가지로 망쳐 놓았겠지만요. 그래도, 지금, 리파는 불안하긴 해도 즐거운 듯 열심히 살아아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켜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리가 아니구만. 아니, 그것도 또한 도리인가. 전 스승으로서 네게 말할 수 있는건 그거다」

 건그레이브 스승은 헛기침을 하곤 곧게 허리를 폈다.
 얼굴은 밉살스러워 어딘가 토오루를 내려다보는 듯한 눈을 하면서도, 입가는 상냥함을 채 숨기지 못하고 미소를 짓고 있는 표정이다.
 절실히 솔직하지 못한 스승이라고 토오루는 마음 속으로 웃었다

「좋은 연금술사가 됐구나. 나를 넘진 못했지만, 뭐, 그 근처의 연금술사보단 실력이 붙었어」
「스승님의 제자니까요. 그 근처의 연금술사한텐 질 수 없고, 스승님에게도 질 생각은 없습니다」
「큭큭큭. 좋다」
「후하핫. 져도 변명하기 없깁니다 스승님?」
「「크크크. 아하하하하핫!」」

 둘이서 모여 큰 웃음을 짓고 있자, 계단 아래에서 리파와 미스틸라가 달려 올라왔다.

「뭘 하고 있는거야? 저 두사람」
「응~, 모르겠지만, 아빠는 즐거워 보여. 리파도 아빠랑 같이 있으면 즐거우니까, 분명 같은거야」
「그렇네. 즐거워 보이니 된걸까」

 그런 그녀들의 말을 토오루와 스승의 웃음소리가 덮어 지워버렸다.


 스승과의 대화를 마치고, 토오루의 친가로 돌아온 일행은, 카스미가 만든 식사에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동방 지방에서 중앙에 보내진 쌀을 사용한 요리로, 향신료를 이용한 걸쭉한 고기와 야채의 수프를 뿌려놓았다
 단맛, 신맛, 감칠맛, 매운맛이 입 안을 끊임없이 채워온다.
 토오루도 오랜만의 고향의 맛에,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리운 맛이네. 커리는 몇개월 만이지」

 그렇게 툭하고 꺼낸 토오루의 말에, 리파와 미스틸라가 달라붙었다.

「할머니, 나중에 만드는 법 가르쳐줘~. 마을에 돌아가면, 리파가 아빠한테 만들어 줄테니까」
「저도 부디 부탁드려요」

 그런 두사람의 제안에 카스미는 손을 잡아 기뻐하고 있다.

「봐요. 여보. 보라구요. 들어봐요. 맨날, 응, 맛있군. 밖에 안하는 여보랑 토오루 쨩이랑은 엄청 다르다구요!」
「맛있다 이상의 말이 떠오르지 않아」
「나참 보람이 없다니까~. 모처럼 토오루 쨩이 친구랑 가족을 데려왔단 말이에요? 후후, 그래도 좋은걸! 어머니의 맛이라는 걸 확실히 전수해줄게!」

 카스미는 어지간히 기뻣는지, 소매를 걷어 붙이고 의욕을 내고 있다.
 그런 여성진의 모습을 본 토오루는, 문뜩 어떤 것을 깨달았다.
 이건 분명 끊임없이 이어져 내려가는 지식이겠지.
 그런 걸 생각하며, 스스로 레시피를 알고 싶어진 토오루였다

「엄마. 나한테도 가르쳐 줄 수 있어?」
「연금술로 만들 생각이야? 엄마 압축 계수 같은거 모르는데?」
「아니, 평범하게 만들거야」
「농담이야. 뭐, 연금술로도 만들 수 있게 힘내서 기억하렴. 리파 쨩한텐 제대로 먹게 해주고」

 이리하여, 토오루 들의 휴일은 요리 레시피를 배우는 것으로 끝났다.
 카스미의 맛을 재현하는 것도 성공해, 저녁밥은 점심보다 상당히 호화로운 메뉴가 되어버렸다.
 다들 몰중해 만든 탓인지, 눈치채보니 어느새 날이 져 있었다.
 부엌의 정리를 하던 토오루는, 밖을 보고 중대한 문제를 떠올렸다.

「밀리. 혹시 괜찮으면……」
「네?」

 옆에서 같이 설거지를 하고 있던 미스틸라의 얼굴을 보고, 토오루는 한번 크게 심호흡을 했다.
 별로 속셈이 있는건 아니다. 바래서 이 상황을 만든 것도 아니다.
 그래도, 말을 꺼내는 데는 상당히 긴장했다.

「에…… 묵고 갈래? 우리 집에서」
「에?」

 접시를 든 채 미스틸라가 멍한 얼굴로 굳어 있다.
 그런 반응을 보여주니, 토오루도 단숨에 부끄러워져,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그러니까……여관 잡는 거 까먹었고……우리 집에서 묵고 가라고. 방은 비어 있으니까」
「토오루 님, 얼굴이 붉은데요? 뭘 상상하신 건가요?」
「윽, 아무런 상상도 안했어. 그냥, 친구를 집에 부른 적이 없었으니까……. 딱히 외로워서 그런게 아니라, 밀리를 혼자 두는게 불안해서」
「후후, 알았어요. 토오루 님. 고맙습니다」
「……그런가. 그럼. 방정리 해둘게」

 거절당하지 않아서 토오루는 화악하고 미소를 짓는다.
 이걸로 샤르와의 미스틸라를 부탁한다는 약속은 지킬 수 있다.
 거기에 부끄러워져도, 말할 수 있게 된 것이 토오루에게 있어선 기뻣다.
 얼굴을 붉게 물들이면서도 토오루가 접시를 서둘러 닦고 있자, 미스틸라가 토오루의 귓가에 갑자기 입을 가까이 했다.

「정말 좋아해요. 토오루 님」
「우햣!?」
「아하하. 이상한 목소리였네요. 토오루님 귀여워라. 요즘엔 특히 기습에 약하네요~」
「큭……또 방심했어……」

 옆에서 낄낄 웃는 미스틸라에게, 토오루는 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깜짝 놀라게 되면, 거진 끝이 난다는 걸 토오루는 이해하고 있었지만, 방심하거나 기습에는 아직 약했다.
 진심인지 거짓인지를 모르겠어.
 그런 붙잡을 데 없는 미스틸라의 언동도, 매력 중 하나겠지.

「하아~…… 나도 정말 좋아한다고」
「윽!?」
「응?」
「아무것도 아니에요. 고맙습니다. 토오루 님」

 한순간 움찔하고 떤 미스틸라였지만, 표정은 딱히 변하지 않았고 웃는 채였다
 토오루는 조금 고개를 기울이면서도, 물이 얼굴에도 튀어 차가웠던 거겠지. 라고 판단하고 다시 바로 설거지로 돌아갔다.
 그 뒤, 신기하게도 설거지가 끝날때까지, 미스틸라가 놀리는 일은 없었다.



덧글

  • Excelsior 2015/12/15 16:36 # 답글

    내 방에서 같이 자지 않을래, 밀리?
  • 더스크 2015/12/15 17:54 #

    하지만 거절한다!
  • Excelsior 2015/12/15 19:02 #

    ?!

    밀리가 그걸 거절할 리가 없는데.
  • 더스크 2015/12/15 20:11 #

    우린 토오루가 아냐
  • Megane 2015/12/15 21:57 # 답글

    토오루 이 둔탱아!! 그게 설거지 물이 튀어서 웃은 채로 굳은게 아니잖아!!
    아우 답답해에에에에~ 밀리를 덮쳐버렸!! 으헤헷~
  • 더스크 2015/12/16 14:59 #

    무리야 저놈한텐
  • 메가라임 2015/12/15 23:23 # 답글

    제대로 반격했네요 ㅋㅋ
  • 더스크 2015/12/16 14:59 #

    의도치 않은 크리티컬
  • kia 2015/12/16 07:25 # 삭제 답글

    리파 엄마 찾기는 언제 끝나나
  • 더스크 2015/12/16 14:59 #

    에 끝났잖아요
  • 크윽... 2015/12/16 18:16 # 삭제 답글

    거의다 넘었다. 에헤헤하는리파가 에헴하는듯해서 귀엽다
  • 더스크 2015/12/16 19:54 #

    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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