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93 리파의 원점을 향한 여로 by 더스크

리파의 원점을 향한 여로



 중앙에서 돌아온 날 밤, 토오루는 리파를 데리고 3층에 있는 베란다의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아무런 말도 않고 리파를 껴안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다.

「아빠 갑자기 왜그래?」
「응? 조금 별이 보고 싶어져서. 그리고, 온천에서 달아올랐으니까 조금 식힐까 하고」
「그렇구나. 아빠 운전 수고했어~」

 토오루의 무릎 위에서 리파가 격려의 말을 건넨다.
 그것만으로도, 토오루는 기운이 날 것 같았다.

「고마워. 저기, 리파」
「왜~?」
「나는 제대로 리파의 아빠를 하고 있는걸까?」
「응. 아빠 정말 좋아해?」

 그 말에 토오루의 불안은 꽤 해소되었다
 과연 토오루도 리파에게 어떤 대답이 올지 불안했지만,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을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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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라곤 했지만 출발한다곤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것보다 뭔가 이상한데 남은 이야기는 전부 리파편이고
마지막에 가서 갑자기 엔딩만 개별 엔딩이야...
급전개가 너무한거 아닙니까 작가님?


「리파도 아빠랑 엄마에 대해서 알고 싶어?」
「아빠에 대해선 오늘 알았는데?」
「으응, 리파를 낳아준 아빠와 엄마」
「아……」

 토오루의 말에 리파가 작은 소리를 내며 굳었다.
 그런데도, 토오루는 그 이상 말을 건네지 않고, 천천히 리파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친부모는 될 수 없어서, 양부모이긴 하지만, 리파는 토오루를 인정해주었다.
 그 실감을 이 몇일간 느낄 수 있었기엔가, 토오루는 도망치지 않았다.

「저기. 아빠」
「응」
「리파는 아빠가 정말 좋아」
「응」
「그래도 말야. 그게 말야. 에」
「응」

 토오루는 리파의 말에 그저 맞장구를 돌려주기만 하고, 스스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리파의 몸을 확실히 껴안고,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길 계속했다.
 어디에도 가지 않아. 라고 말하는 듯, 리파는 내 아이라고 말하는 듯.
 그리고, 어떤 대답이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는 듯.

「리파도 알고 싶어. 리파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응. 그럼. 가자. 나도 리파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고, 제대로 인사하고 싶거든. 제가 리파의 아빠를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라고」

 리파가 선택한 대답에 토오루는 싱긋 웃어보였다.
 그러자 리파는 몸의 방향을 바꿔, 토오루와 마주 보듯 무릎 위에 앉았다.

「저기, 아빠. 리파는 어디서 태어난거야?」
「왕국 남단, 바다가 보이는 시골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산마을에서 태어났다고. 게일 국장한테 조사해 받았어」
「바다? 바다는 호수보다 큰거지? 아빠 본 적 있어?」

 바다라는 말에 리파가 달라붙어서, 토오루에게 얼굴을 가까이한다.

「아아, 스승님이 데려가 줬었지. 엄청 크다고」
「아빠의 열차도 바다란 글자가 붙어있는데, 하늘보다 큰거야?」

 아이다운 질문에 토오루는 무심코 웃어버렸다
 토오루에게 있어서, 리파가 때때로 보여주는 아이다운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아하하. 아무리 그래도 하늘 쪽이 클까」
「그렇구나. 그래도, 보고 싶어」
「다음 연휴에 가볼까. 가게는 또 임시 휴일로 하고」
「응!」

 양손을 들며 기뻐하는 리파를 토오루는 안아들고, 방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같이 잘까」
「응. 좋아~. 같이 자줄게」
「고마워. 리파」
「에. 그럼, 리파 오늘은 바다 얘기를 듣고 싶어」
「응. 좋다고」

 리파의 호기심을 어지간히 자극했는지, 토오루의 바다 얘기는 평소의 배만큼 이어졌다.
 온화한 얼굴로 자고있는 리파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바다가 나오고 있을까, 마리아가 나오고 있을까.
 토오루에게 그걸 알 기술은 없었지만, 안심한 리파의 표정을 보면, 좋은 꿈을 꾸고 있다고 느껴졌다
 그런 다음날, 토오루는 조금 몸이 젖은 듯한 느낌에 눈을 떴다.

「응……? 아하하. 그런가. 바다 꿈을 꾼거구나」

 처음으로 야뇨를 당한 토오루는, 상냥하게 리파를 껴안아 일으켰다.
 리파가 있던 자리엔 땀과는 다른 축축함이 있었다.

「어라? 아빠…… 일어나는거 빨라?」
「뭐. 리파 옷 갈아입고 오렴」
「후에? 아…… 미안해요 아빠!?」
「나도 8살까지는 했으니까, 신경쓰지마」

 드물게 당황하는 리파에게 토오루는 큭큭 웃었다
 그리고, 토오루는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어릴 적을 떠올려, 물어 보았다

「꿈에서 바다, 본거야?」
「응…… 엄청 파랬어」
「아하하. 역시 그런가」

 토오루가 리파를 공주님 안기로 방에서 나가려고 하자, 리파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고개를 저었다.

「왜그래?」
「혼자서 갈아입으러 갈거야~」
「부끄러울 거 없는데」
「아빠는 심술쟁이~」
「아하하. 미안. 미안. 그럼, 세탁해 둘테니까 세탁 바구니에 넣어 두라고」
「……네~」

 그런 느낌으로 리파의 바다에 관한 추억은, 의외의 형태로 시작되었다.
 침대에 생긴 왕국지도에, 토오루는 쓴웃음을 지으며 시트를 회수했다.


 토오루가 리파를 학교에 보낸 뒤, 가게에 오는 손님에게 어떤 것을 부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평소처럼 약을 사러 지라일 촌장이 찾아왔다.

「맨날 주문하던 걸 부탁합니다 토오루 님」
「네. 평소의 숙취해소제랑 취기 깨는 약말이죠. 촌장. 쿠델리아랑 미스틸라 둘을 보시면, 연금공방으로 오도록 전해주실 수 있습니까?」
「무슨 일이 있었던겁니까?」
「사적인 부탁이 있어서요. 또 다음주에 나갈 예정이 생겨서」
「호오, 철도관계로 또 중앙으로 가는겁니까?」
「아뇨, 리파와 둘이서 가고 싶은 곳이 있어서」

 촌장의 질문에 토오루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갤 좌우로 저었다.
 리파를 맡고 있던 촌장에게는, 확실히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생각한 토오루는 촌장을 의자로 안내하고 앉게했다.

「토오루 님. 래파를 케타케라 마을로 데려갈 생각인지?」
「잘도 아셨네요. 저는 아직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만」
「가하하하. 토오루 님이 진지한 표정을 짓는건, 리파에 대해서라고. 그 애 일로, 토오루 님이 표정이 굳어진다고 하면, 그 애의 고향 말곤 떠오르지 않았을 뿐입니다」

 지라일 초장은 기분 좋다는 듯 호쾌하게 웃고 있었다
 이해해 주었다면, 얘기는 빠르다.
 토오루는 마음먹고 바로 상담을 꺼내들었다.

「조사해보니 리파의 친부모는 살아있었습니다」
「흠흠」
「……언젠가 만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그렇군요. 머지않아 그 아이도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할 날이 올거라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 떄가 생각보다 빨리 온 모양입니다?」

 지라일 촌장의 눈은 자애로 가득찬 느낌이라, 슬픔이라기보단 아이의 성장을 기뻐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네. 요근래, 쿠데와 밀리의 집이나, 제 집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있어서, 자신의 고향을 알고 싶어진 모양입니다. .역시 영리한 애애요 리파는」
「가하하. 그렇습니까. 요즘 상당히 감정을 겉으로 들어내게 되었고, 동년대의 친구도 생겼으니 말이죠, 정말로 아이의 성장이란 것은 빠릅니다」
「네. 정말로. 저도 배우기만 하고 있습니다」

 토오루도 드물게 표정을 무너트리고, 깨달아보니 웃고 있었다.

「그런 토오루 님이 어떤 고민을 안고 계신겁니까?」
「앗……. 이번엔 리파엑 선택하게 해주려고 생각한겁니다」
「선택하게 해준단 말씀은?」
「네. 리파가 자신의 친부모와 살고 싶다는 길을 선택할지, 아니면 저를 선택할지 말이죠. 그래서, 그……. 앞으로도 제가 아버지로 있어도 괜찮은지를 묻고 싶어서」

 토오루가 그렇게 물어버리면, 리파는 자신의 의지를 굽혀버릴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주저해 버린다.
 리파가 선택할 때까지 그 말은 해선 안되지 않을까, 토오루는 고민하고 있었다.

「가하핫. 토오루 님은 성실하시군요. 리파가 올곧게 자랄만 합니다」

 촌장은 호쾌하게 웃고나선, 감탄했다는 듯 수긍했다.

「촌장님?」
「말해버리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쉽사리!?」
「예에, 그 마음을 담아서, 토오루 님을 고를지 아닐지를 말이죠. 아시겠습니까 토오루 님. 입에 담지 않아도 던해지는 마음도 있지만, 입에 담는 편이 기쁜 마음도 있습니다. 그리고, 입에 담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마음도 있습니다. 전하고 싶은 마음이라면, 전해버리는 쪽이 후회하지 않습니다. 물을 것도 없지요, 토오루 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촌장의 말에 토오루는 한번 숨을 들이마셨다.
 토오루 자신의 마음은 흔들리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불안해서 어쩔 수가 없어서, 리파에 대해서 물어버린 것이었다.
 나는 아빠로서 제대로 하고 있을까, 리파가 선택해준다는 보증이 갖고 싶어서 물은 것이었다.

「리파의 아빠로서 계속 있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걸 솔직히 말해주십시오. 부모가 아이에게 바램을 말해선 안된다곤, 누구도 정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소망을 강요하거나, 아이의 의지를 억누르는 일이 있다면, 아이가 불쌍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토오루 님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당신은 언제나 리파의 자유를 바라며, 여러가지를 해왔으니까요」
「소망을 말하는 것과, 강요하는 것의 차이는 뭘까요?」
「토오루 님은, 한번이라도 나처럼 국가연금술사가 되라. 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연금술의 공부 이외엔 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까? 연금술의 공부 시간을 줄인 탓에 화를 내셨습니까? 당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리파와는 다른 모습을 리파가 보이면, 당신은 화를 내셨습니까?」

 촌장의 이어지는 질문에 토오루는 고개를 좌우로 저을 뿐이었다.
 거기에 촌장이 묻고 있는 것은, 마리아에게 리파와 함께 맡겨진 마음과 본질적으론 차이가 없다.

「하지 않으시지 않았습니까? 리파한테 들은 토오루 님도, 한번도 그런 소릴 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과 리파는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어엿한 부녀입니다 토오루님. 마을의 누구에게 물어봐도 리파의 아버지는 당신이라고 말하겠죠」
「고맙습니다. 촌장」
「무슨 소릴 하시는 겁니까 토오루 님. 이건 전부 당신이 리파와 함께 살며, 스스로 쌓아올린 신뢰이지 않습니까. 믿어주십시오. 리파를, 토오루님 자신을」
「그렇네요. 전해보겠습니다. 리파에게 제 마음을」
「그게 좋은겁니다. 그럼, 저는 일이 있음에. 그 두사람을 만나면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미소를 남기고, 연금공방을 뒤로 했다.
 그는 토오루 덕분에 리파가 올곧게 자랐다고 말했지만, 토오루 쪽도 지라일이 리파를 돌봐주었기에, 지금 리파가 있다고 감사하고 있었다.
 기운찬 점은 쿠델리아를 닮아있고, 누나처럼 보살핌이 좋은 점은 미스틸라를 닮아 있으며, 잘 웃는 점은 지라일 촌장을 쏙 빼닮았다.
 그리고, 상냥함과 감정을 밖으로 내게 된건, 토오루 덕분이다.
 아이는 부모를 고를 수 없다고 하지만,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해도, 리파는 토오루를 골라줄터다.
 그렇게 토오루는 생각하고 있었기에, 리파에게 바다가 보이는 마을로 데려가려 권한 것이다
 대답도 마음도 전부 처음부터 자신 안에 있었다.
 결국, 토오루는 리파와 함께 있고 싶을 뿐이었다.
 그런 마음을 안으며, 토오루는 한통의 편지를 썻다.



덧글

  • Excelsior 2015/12/17 19:36 # 답글

    과연 리파의 부모님은 어떤 사람들일까? (웃음)
  • 더스크 2015/12/17 21:05 #

    흔한 연금장인 아닐까
  • kia 2015/12/17 20:56 # 삭제 답글

    하렘엔딩 없나?
  • 더스크 2015/12/17 21:05 #

    없다!
  • 끄아악 2015/12/17 21:25 # 삭제 답글

    걔별엔딩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ㅂㄷㅂㄷ
  • 더스크 2015/12/18 15:16 #

    하렘따윈 없다
  • 하악하악 2015/12/17 23:13 # 삭제 답글

    부끄부끄리파다 하악하악 저 장소에 나도 있고 싶어 하악하악 빨게진 얼굴로 도리도리 하악하악 리파 기여어!!!!!!
    그리고 분대원들은 1/5이 살아남아 여기서 귀여운 리파에 흥분하여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임무는 송공적입니다. 하악하악
  • 지나가는 시민 2015/12/18 02:00 # 삭제

    쿠데 씨 여기에요!!
  • Excelsior 2015/12/18 09:36 #

    경찰아저씨 여기에요!
  • 더스크 2015/12/18 15:17 #

    히익 보안관이 필요햇
  • Megane 2015/12/18 16:01 # 답글

    저는 리파의 근원에 안경거유아지매가 기다리고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닏.........(잡혀간다.)
  • 더스크 2015/12/18 16:24 #

    거까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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