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연금공방~시골에서 시작하는 슬로우 라이프~ #98 다녀왔습니다! by 더스크

다녀왔습니다!



 마을에 돌아온 토오루는 공방 안에서 괜시리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리파는 학교에 보냈고, 상품의 보충도 끝마쳤다.

「오늘은 오려나……」

 어지간하면 불르지도 않았는데 오는 미스틸라와 쿠델리아지만, 기다리게 되면 묘하게 기다려진다.
 3일이나 가게를 지켜 준 두사람에겐 답례를 전하지 않으면 안된다.
 건네주고 싶은 선물도 몇갠가 있다.
 그리고, 리파의 부모와의 결착도 지어, 리파가 등을 밀어준 덕에, 전하고 싶은 것도 있다.

「하아…… 왜 긴장하는걸까……」

-------------------------------------------------------------------------------------------------------------------------------
내가 왜 페이스를 올렸는지 말해주지
이제 남은 본편은 3편.
그것도 미스틸라 엔딩, 쿠델리아 엔딩, 레베카 엔딩이다!
그리고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자 이젠 말로 하지 않아도 되겠지?
하하하하하
커플은 죽어라!!


 지라일 촌장 상대론 전혀 긴장하지 않았는데, 두명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크게 뛰는 토오루였다.
 토오루는 카운터의 옆에 있는 마멀레이드와 오렌지가 들어간 병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더운 기후인 남부는 오렌지나 레몬이 잘 자라고, 특산물이 되어 있다.
 생으로 먹어도 가공해도 맛있었으므로, 토오루는 양쪽을 사서 돌아온 것이다

「얏호~! 3일만이네 토오루 씨! 선물 있어~?」
「병약한 토오루 님은 남부에 가도 괜찮은 건가요? 날이 뜨거워서 화상에 쓰러지지는 않으셨나요?」

 펑하고 기세 좋게 문이 열리고, 경쾌한 목소리와 어린 아이를  달래는 듯한 목소리가 함께 튀어왔다.

「너네들……」

 여러 마음이 단방에 날아간 토오루는, 책상위에 이마를 올리고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래도, 아무런 변화도 없는 평소의 분위기가 방문해, 안심하고 있다.

「다녀왔어」

 결국 토오루는 등을 쭉하니 뻗고, 씨익 두사람에게 웃어보였다.

「어서와, 토오루 씨」
「어서오세요. 토오루 님」

 상냥하게  맞이해준 두명의 말에, 토오루는 완전히 마을 사람이 다됐다는 것을 느꼈다.
 토오루는 선물이 들어간 주머니를 2개 꺼내, 각각 그녀들에게 건넸다.

「자, 쿠데. 오렌지랑 마멀레이드. 빵에 발라 먹으면 맛있었어. 그리고 알바비도 넣어뒀어」
「그렇슴까. 고마워 토오루 씨! 모두 기뻐할거야」

 쿠델리아가 주머니 안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역시 어딘가 강아지 같은 그녀에게, 토오루는 작게 웃었다.

「밀리도」
「고맙습니다. 토오루 님. 상쾌하고 좋은 향이 나네요」
「응. 거기에, 달아서 무척이나 맛있어」

 미스틸라도 느긋히 인사를 해주어, 토오루는 두사람이 기뻐해주어 안심했다.
 다만, 왠지 두사람이 얼굴을 마주보고 머뭇머뭇하고 있다.

「둘 다 왜 그래?」

 토오루가 신기하단듯 보고 있자 둘은 어딘가 미안하다는 듯, 물어왔다

「아, 아뇨, 그, 리파 쨩. 어떻게 됐나 해서」
「부모님하고 만났나요?」

 둘이 걱정하고 있던건, 리파였다.
 출발 전에 사정을 설명했을 때, 둘은 마지막까지 따라오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응. 만났어. 그리고, 리파가 이쪽에 살아도 된다는 허락도 받았어」

 토오루는 둘에게 감사하면서, 기쁜듯한 얼굴로 대답했다.

「앗, 그렇구나. 다행이다~」
「정말로 다행이에요. 만약, 리파가 없어지면, 토오루 님, 힘들어 질 거 같고요. 그래도, 생이별한 아이를 맡기다니, 대체 어떻게 허가를 받으신 건가요?」

 슬쩍 독설을 내뱉는 미스틸라에게 토오루는 쓴웃음을 지으며, 북북 머리를 긁었다.
 그녀가 말하고 있는건 틀리지 않고, 평범한 의문이다.
 토오루는 리파의 부모에 대해 허세를 부렸을 때의 말을 생각해 내, 당연하단 듯 입에 담았다.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레니까, 딸을 제게 주세요 라고 말했지. 한번 거절당했지만, 리파가 설득해줬어. 것보다, 둘 다 왜 그래?」

 토오루의 말에 두사람은 갑자기 뿜으며, 새빨갛게 된 얼굴을 토오루에게서 돌렸다

「벼, 변함 없으시네요. 토오루 님」
「응… 평범하게 들으면 착각한다고」

 둘은 동시에 한숨을 내쉬곤, 토오루에게 기가 막히단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얼굴은 아직 붉은기가 남아있어, 토오루는 조금 넋을 놓았다.

「토오루 님, 그래선 결혼의 허가를 받는 말이잖아요」
「그치~. 리파 쨩한텐 너무 빠르다니까. 핫!? 아니면 설마 진심으로 그걸 노리고!?」

 쿠델리아가 약간 깬다는 기색으로 뛰어오르자, 토오루는 조금 멍하니 있던 머리를 풀가동시켰다.

「아니거든!?」
「아하하. 다행이다. 평소 토오루 씨네. 아, 평솝도다 건강할지도?」
「태클의 날카로움으로 남의 건강도를 재지 말라고……」

 결국 놀림당하고 있다고 깨달은 토오루는, 한숨을 내쉬며 반쯤 뜬 눈을 둘에게 향했다.
 이 두사람도 전혀 변함이 없어서, 놀림당해서 열받아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을 토오루도 알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다양하게 피차일반이었다.

「둘 다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네」
「후후. 3일이니까요. 토오루 님이랑 달라서 평화로운 나날이었고요. 아, 놀리고 싶어서 근질근질거렸지만요. 오늘부턴 또 토오루 님과 놀 수 있다고 생각하면 두근두근거려요」
「하하……하하하……」

 미스틸라에게 놀리는 건 부끄럼을 감추는 거라곤 하지만, 어디까지가 숨기는 건질 모르겠다.
 이건 이것대로 참신한 휘둘리는 방법이었다.

「저기, 둘 다. 오늘 밤. 같이 밥 먹으러 가지 않을래. 리파도 둘이랑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 보였고. 물론 한턱 낼테니까」

 토오루는 이젠 익숙해진 권유 문구를 두명에게 던졌다.
 항상 한턱 내는거지 라고 물어와서, 처음부터 토오루가 낸다고 말하고 있다.

「아싸. 고마워 토오루 씨! 물론 갈게~」
「고맙습니다. 토오루 님. 물론 저도 같이 갈게요」
「그래도 그렇네. 저기, 밀리?」
「그렇네요. 나도 같은 걸 생각했어. 쿠데」

 그녀들은 무언가를 생각한 듯 팔짱을 껴고 서로 마주보고 있다.
 그런 왠지 평소와는 다른 두명의 반응에, 토오루는 고개를 기울였다.

「둘 다 왜 그래?」

 토오루의 물음에 둘은 서로 수긍하곤, 쿠델리아는 허리에 손을 대고 가슴을 펴고, 미스틸라는 모자를 벗고 인사했다.

「오늘은 우리들이 토오루 씨한테 살게」
「오늘은 저희들이 토오루 님께 내드릴게요」

 의외의 제안에 토오루의 머리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에? 에?」

 토오루가 반대로 얻어먹는. 처음 전개에 토오루는 심하게 혼란했다.

「너무 놀란다고 토오루 씨. 아, 평소에 우리들이 맨날 얻어먹어서 그런가」
「후후, 기쁜 일이 있다면 축하한다. 마을의 규칙이니까요. 주역은 토오루 님과 리파에요. 그렇다면, 저희들이 축하하지 않으면, 축하가 되지 않잖아요?」

 둘의 배려에 토오루는 눈을 둥글게 떳다.
 돈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해주는 마음에 어쩔 수가 없었다. 너무 기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다.

「후후, 임시 수입도 있었으니까. 쿠데」
「아하하. 그렇네」

 그녀들은 얼굴을 마주보곤 웃으며, 주머니 속에서 토오루가 금화를 넣은 봉투를 꺼냈다.
 검지와 중지로 봉투를 잡고, 의기양양한 얼굴로 포즈를 취한다.

「그럼, 오늘 6시에 여관 집합이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토오루 님」
「가자, 밀리. 연회 예약해야지」
「예에, 촌장님한테도 말을 걸어야 하고요」

 토오루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두사람은 전속력으로 공방을 떠나갔다.
 말도 못하고, 손만을 늘린 토오루는 입을 뻐끔뻐금 열고 있다.

「……고마워」

 그 말을 꺼내는 게 고작이었다.


 그날 밤, 토오루는 리파에게 연회에 대해선 비밀로 하고 여관으로 데려갔다.

「아빠 오늘은 밖에서 먹는다는건 바빳던거야? 점심 제대로 먹었어?」
「응. 제대로 먹었어. 밖으로 먹으러 가는건, 리파가 고향의 맛을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 해서
「에헤헤. 그렇구나~」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토오루는 애초에 그럴 생각이었다.
 그게, 조금 커졌을 뿐이다.

「왠지 아빠가 기뻐 보이는걸?」
「그렇네. 리파랑 똑같으니까」
「에헤헤. 안아줘~」
「좋아」

 토오루는 리파를 안아 올리고, 그대로 여관까지 걸어갔다.
 처음 안고 지에 데려 돌아갔을 때보다 무거워지고 있는 리파의 성장에, 토오루는 리파에게 보이지 않도록 작게 웃었다.
 그리고, 여관 앞에서 토오루가 리파를 내리고, 리파에게 문을 열게끔 했다.

「리파. 내 대신 문을 열어줄래?」
「왜?」
「조금 지쳐서」
「알겠어~」

 리파가 끄덕이고 문을 천천히 연다.
 평소엔 일을 끝마친 사람들로 활기차 있는데, 오늘은 밖으로 새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
 딸랑딸랑하고 울리는 방울 소리와 함께, 문이 완전히 열리자, 마을 사람들의 한가운데에 있던 촌장이 신호를 냈다.

「하나 둘!」
「어서오렴. 연금술사 리파=랑그리프」

 모두 소리를 맞춰서 리파를 맞이해주자, 리파는 문 손잡이를 잡은채 굳어 있다.
 리파의 친구인 라이에 쨩도 있다.
 쿠델리아도 미스틸라도 있는건 당연하지만, 레베카까지 눈 앞에 있다.

「자, 리파. 인사 받았으면 제대로 인사해야지」

 토오루는 상냥하게 리라의 머리에 손을 올리며 말을 걸자, 리파는 아직 당황하고 있는지, 입을 연채 토오루에게 얼굴을 향했다.

「다들 리파가 돌아오는 걸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리파가 돌아온게 기뻤으니까, 이렇게 연회를 열어준거야. 리파도 기억하고 있지? 기쁜 일이 있을 때는 다 같이 축하한다는 마을의 규칙」
「리파…… 리파 말야」

 리파는 부들부들 몸을 떨며, 토오루에게서 마을사람들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다들 다녀왔어! 건배다~!」
「오~! 건배다~!」

 잔도 없는데, 리파는 건배라고 소란피우며 사람들 속으로 뛰어들어갔다
 라이에에게 잔을 건네받아, 지 상에게 쥬스를 따라받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토오루는 새삼스럽게 리파가 손에 넣은 것에 미소를 지었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리라가 만든 도구를 사준 사람들이야. 리파는 제대로 자기가 있어도 좋을 곳을 만들었어. 역시 리파야. 제대로 연금술사답게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잖아)

 토오루가 입구에서 리파를 바라보고 있자, 리파가 잔을 든채 돌아봤다.

「아빠도 빨리! 건배하자~!」
「아아, 그렇지」

 그리고, 토오루도 리파와 함께 만들어온 거대한 장소로 들어간 것이다.



덧글

  • 리파아~ 2015/12/23 23:09 # 삭제 답글

    어리광 부리는 리파 기여!! 감동받은 리파 기여!! 소란피는 리파 기여!! 리파교에 몸담길 잘했어... 안그러냐 분대원들? 이제 리파의 귀여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없다는게 슬프다... 재탕해야지...
    후후.. 그건 그렇고 더스크공... 공은 정말 잔인하시오? 아나지... 그런 달달한 것을 굳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번역하다니 참 짖굳구려... 뭐 자신이 상처입으면서 악을 불태우는 공의 정신에 감복하오 후후후...
  • ㅇㅈ 2015/12/24 10:07 # 삭제

    아재 ㄹㅇ 오그라드는 각 ㅇㅈ? 어 ㅇㅈ~ 앙 기무띠
  • 더스크 2015/12/24 12:41 #

    어우...
  • 메가라임 2015/12/24 00:55 # 답글

    와우 트리플킬! 한번에 3편이라니! 놀라서 먼저 댓글달고 읽으러갑니다!
  • 더스크 2015/12/24 12:41 #

    넵ㅋㅋ
  • 메가라임 2015/12/24 01:09 # 답글

    자연스럽게 어리광부리는 리파... 오오... 처음이랑 비교하면 많이 애다워졌네요! 토오루는 인간성을 얻었고!
  • 더스크 2015/12/24 12:41 #

    둘 다 윈 윈 이야
  • kia 2015/12/24 01:24 # 삭제 답글

    빅픽처 인정합니다
  • 더스크 2015/12/24 12:41 #

    ㅋㅋㅋㅋㅋㅋ
  • Megane 2015/12/24 10:21 # 답글

    어차피 리파랑 토오루에겐 AT필드가 있어서 다 필요없엉.
  • 더스크 2015/12/24 12:41 #

    이제 없어!
  • Excelsior 2015/12/24 11:10 # 답글

    타다이마, 오카에리.
  • 더스크 2015/12/24 12:41 #

    아리가토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gag

통계 위젯 (화이트)

502447
3162
4697258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634

애니편성표

클릭몬 광고

구글 광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