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미야 하루히의 미소 에필로그 by 더스크

에필로그

그 뒤로 몇 년이 지났을까. 그건 세어보면 알 수 있는 일이지만, 그 행위는 이젠 내게 있어서 그리 의미가 있지는 않았다.
길었다. 하지만 그것도 오늘로 끝이다.
나가토는 정보통합사념체와 결별한 것에 의해, 보통 인간으로서 살아가게 되었다.
물론 인간과 다른 점은 남아있었지만. 나가토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 나가토에겐 애초에 노화라는 기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건 나도 같았다. 나는 불로불사라고 하는 보통 인간과는 멀리 떨어진 존재가 되어 있었다.
그건 왜인가?
아사히나 씨는 말했다. 오파츠의 기동에는 큰 대가가 따른다고. 나는 그 대가가 하루히와 자신이 있을 곳을 잃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가는 그 이상으로 컸다.
나는 나가토나 아사쿠라가 말한 것처럼, 하루히를 되살리는 것에 의해 정보통합사념체에게 항상 노려지는 입장이 되었다.
그리고 그건 나뿐만 아니라, 지구 그 자체가 정보통합사념체와 적대 관계가 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나는, 온갖 미래 과거에서, 지구를 정보통합사념체에게서 지키기 위해 오파츠를 기동시키는, 말하자면, 매개체가 되지 않을 수 없었고, 그 대가로 나는 오파츠에 의해 불로불사를 손에 넣었다. 나가토가 말하길, 나와 오파츠는 기동 순간부터 서로를 보완해, 말하자면 동화하고 있는 상태인 듯 하다.
오파츠가 기동하고 있는 한, 정보통합사념체는 지구에 섣불리 손 댈 수 없다.
나가토의 말에 의하면, 그 정보통합사념체의 노인에게 방출한 오파츠의 힘은, 그래보여도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들은 원래 시대에서 40년 후의 미래로 날아, STC 이론을 부여한 소년과 만났다.
이미 훗날 미래인 조직의 전신이 되는 시간평면이론연구팀의 수장이 되어 있던 그는, 나와의 재회를 진심으로 기뻐해 주었다. 그리고 우리들을 연구 서포트 요원으로서 팀에 맞이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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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걸로 완결입니다.
모든 떡밥을 다 해결했네요
간만에 재밌는 SS 읽은 거 같습니다.
다음엔 좀 더 가벼운 느낌의 소설을 번역하고 싶네요
이세계무쌍은... 좀 그렇달까 그게

소년 이외엔 비밀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시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희소한 샘플인 나와 오랜 독서에 의해 폭 넓은 지식을 가진 나가토는 연구엔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존재였다.
우리들 두사람은 나이를 먹는 일도 없이 연구에 종사해, 필요에 응해 조직을 외적에게서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했다.
나는 옛날, 아사히나 씨와 나가토의 모습을 보고 미래인과 우주인이 태그를 짜면 무서운 게 없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거기에 불로불사라는 덤까지 붙어있다. 나와 나가토의 콤비가 그야말로 지구상 최강의 존재이며, 조직에게 있어서 방해가 되는 온갖 난제를 해결했다. 그런 우리들이 조직 안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는 건, 그렇게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내가 지금 있는 건 미래인 조직의 본부이며, 이 방은 그 안에서도 출입이 지극히 엄밀하게 제한되는 구획이다.
「데려왔어」
방 문이 열리고 나가토가 말했다. 나가토의 옆에는, 이 방에 올 때는 언제나 극도의 긴장을 숨기지 못하는, 미래인 조직의 멤버가 한명 있었다.
덤벙대고 깜빡하지만 누구보다도 노력가에, 지금 그 지위는 조직 안에서도 위에서 세는 게 빠른 여성.
그러면서도 아직도 나가토에게 자주 잔소리를 듣는 묘령의 미녀.
그렇다 그건 아사히나 미쿠루였다.
내 시대에 있던 아사히나 씨가 나가토에 대해 항상 거북하단 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건, 즉 이런 이유다. 뭣보다 내가 아는 한, 역대 TPDD 보유자 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나가토에게 혼나고 있으니까.
「예언자로부터 전할 말이 있어」
나가토의 말을 듣고 움찔이는 아사히나 씨. 그리고 이미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예언자라는 건 나를 말한다.

「수고했다, 아사히나 미쿠루. 오늘은 자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려고 여기에 불렀다. 그리고 자네에게 마지막 명령을 내리기 위해서」
흠칫흠칫 이쪽을 올려다보는 아사히나 씨.
「지금까지 자네는 정말로 잘 해주었다. 고맙네」
「터무니 없습니다. 그저 칭찬해주셔서 영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지금 건 예언자로서의 인사다」
멍하니 있는 아사히나 씨에게, 나는 다시금 말했다.
「그리고, 이건 내 감사입니다」
외투를 벗고, 본모습을 보이며 나는 말했다.
「정말로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겨우 이 말을 전할 수 있었네요 아사히나 씨」
아사히나 씨의 표정은, 처음엔 응시하고, 다음으로 어리둥절하다, 마지막으로 몹시 놀랐다.
「쿈군!?」
고저스 버전의 아사히나 씨가 놀란 얼굴이란 것도 꽤나 드물다. 그리고 그건 어릴 적의 아사히나 씨를 떠올리게 했다.
「나도 감사를 전할게. 고마워」
그렇게 말한 나가토 쪽을 돌아보며, 아사히나 씨는 다른 의미로 경악했다.
나가토가 아사히나 씨를 향해 웃어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리도 아니겠지. 이녀석은 아직도 나 이외의 인간에겐 무표정 이외의 표정을 보여주는 일이 거의 없으니까.
「그치만, 쿈군은 무사히 역사를 수정하고, 그 뒤로 스즈미야 씨랑 평온하게 생활을 보냈을텐데……」
「표면상으론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만…… 결국, 역사를 개변한 쪽의 저, 즉 지금 저는 원래 시간의 흐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서. 이렇게 조직에 신세지고 있는 몸입니다. 아니 지금은 이것저것 하고 있으니까, 주고 받는 관계라고 할까요」
「그런……」
「제가 조직에서 활동하는데는, 제가 원래 시간축으로 돌아가 하루히와 생애를 마쳤다, 라고 해두는 편이 형편이 좋았거든요. 그렇다고 해도 그 닫힌 과거의 일은 이제와선 나와 나가토와 아사히나 씨 세명 정도 밖에 모르는 일이지만요」
「그치만, 쿈군이랑 나가토 씨가 맺어지게 된거라면, 그건 그것대로 좋았을지도……」
나도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솔직히 제가 아직 고등학생이었던 시절, 아사히나 씨가 저나 어린 아사히나 씨를 형편 좋게 사용해서 역사에 개입하는 게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포함해서 아사히나 씨한텐 사과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걸 시킨 건 전부 나 자신이었던 겁니다. 제가 예언자로서 아사히나 씨에게 지시하고, 이것저것 과거에 개입해 받은 건, 전부 제가 역사 개변 때 저지를 역사의 엇갈림의 보정이었던 겁니다. 제가 취한 행동으로 어떻게든 역사의 흐름의 큰 줄기를 되돌리는 덴 성공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잠정 조치에 지나지 않아서, 최종적으론 아사히나 씨의 힘을 빌려 그걸 수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 그 칠석은 어떻게?」
「그건 제가 여동생을 데리고 하루히를 만나러 갔었습니다. 참고로 제 여동생의 9대째 자손ㅇ이 아사히나 씨라구요」
「에에에?」
「즉 저와 아사히나 씨는 먼 친척인 겁니다. 그걸 알기 위해서 꽤나 고생했습니다만」
아사히나 씨는 놀라면서도, 떠올렸단 듯,
「그럼 그 때…… 제가 자살하려던 걸 막아준 사람은 설마……」
「접니다」
「에엣, 그런…… 저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 땐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그건 제게 있어선 기정사항입니다. 그러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반 울음 상태의 아사히나 씨를 달랜다.
「그럼…… 칠석 때 어릴 적의 저한테서 TPDD를 빼앗아야만 했던건 왜?」
그 질문엔 나가토가 대답했다.
「그건 내 희망. 시간 동결한 두 사람을 지켜보는 건 내 안에 감정이 싹트는 계기가 되었어. 그건 필요한 일」
「그럼 시조의 구출은 어떻게?」
시조라고 하는 건 STC 이론의 연구를 처음으로 시작한 인물. 즉 그 소년이다.
「기관을 만들어서 자작자연 했습니다. 지금 떠올려 봐도 눈물 나네요. 아아, 제가 코이즈미의 기관의 창설자였단 건 알고 계셨나요?」
「에에엣?」
말하지 않았던가?

「그럼 시조에게 거북이를 건넨건?」
「그건 제가 했습니다. 거북이는 츠루야 씨의 연못에 있던 것을 빌렸습니다만」
「리더의 선조를 병원에 보냈건?」
참고로 리더라고 하는 건, 내가 이것저것 신세진 남성을 말한다. 지금은 공식석상에선 조직의 넘버 원에 위치하고 있다.
「그것도 제가 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리더한테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하아아」
「아사히나 씨, 당신은 조금, 아니, 꽤 소홀한 면은 있었습니다만, 시간 주재원, 시공 보정원으로서의 우수함은 제가 보장합니다. 정말로 힘내주셨습니다」
「고마워, 쿈군. 당신한테 그렇게 들으면 조금 복잡한 기분이지만……」
그렇게 말한 아사히나 씨는 조금이지만 웃어 보였다.
「앗, 그러고 보면. 츠루야 씨의 산에서 바위를 이동시킨 건 무슨 이유가 있었던 겁니까?」
그 지령에 대해선 상세를 전하지 않았었네. 고등학생 때의 나처럼, 아사히나 씨에게 있어서도 꽤나 의문이었음에 틀림없다.
「그건 지금부터 설명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게 제가 드리는 마지막 부탁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나는 예의 오파츠를 아사히나 씨에게 꺼내 보였다.
그리고 동시에 나가토도 오파츠를 옆에서 꺼냈다.
「이건…… 대체 뭔가요?」
「이게 그 바위 밑에 잠들어 있던 겁니다. 그 지령은 과거의 내게 이 장치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 부탁드린 겁니다」
「이건 역사의 흐름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 정보통합사념체에 대한 대항 조치이며 사념체에게 있어서 자립 진화로의 열쇠」
라고 나가토가 주석을 넣었다.
「그치만, 왜 2개나 있는 건가요」
「제가 가지고 있던 건 과거의 저와 나가토가 미래에서 계승한 것, 그리고 나가토가 가지고 있는 건 지금 저와 나가토가 과거로 건네는 것. 그게 지금 오늘 완성된 겁니다」
나가토는 아사히나 씨에게 오파츠를 건넸다.
「그리고 아사히나 씨의 메시지를 넣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문장은 이겁니다. 손을 내밀어 주실 수 있나요?」

아사히나 씨가 오른손을 내밀어, 나는 그 손등에 손가락을 닿게 했다.
내 머리 안에 지금도 남아 있는 그 때의 메시지에, 지금 내 마음을 담아서.

『너는 이 장치에 의해 하루히 부활의 가능성을 얻을 수 있어. 하지만, 그건 네게 있어서 큰 대가를 치루는 일이 돼. 너는 그 장치를 기동하던가, 그렇지 않던가를 선택할 수 있어. 그에 의해 미래가 크게 변해. 그 선택엔 너와 하루히의 운명 뿐만 아니라, 지구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냐. 앞으로의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어. 하지만, 너에겐 그걸 선택할 권리가 있어. 너에게 있어서 바람직 하지 않은 미래가 될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미래인에게 있어서 바람직스럽지 않은 미래가 될지도 몰라. 우리들은 미래를 네 손에 맡기기로 결정했어. 네가 스스로 선택한 미래다』

아사히나 씨가 말의 의미를 이해한 모양이었다. 아사히나 씨의 눈동자에 눈물이 맺혀있다.
이 메시지는 아사히나 씨의 말로 전해지게 되지만, 실은 지금 내가 과거의 나를 향해 보낸 메시지였던 것이다.
나는 지금 내 입장에 만족하고 있다. 그럴게 그렇잖아. 보통 인간은 결코 할 수 없는 재밌는 체험을 나는 계속 해왔다. 이거에 불만을 안는다니 터무니없다.
하지만, 거기엔 하루히와 작별하고, 인간이란 것을 버리고 지구를 계속해서 지켜나간다는 큰 대가가 따랐다.당연하게도, 당시의 나는 그런 걸 알 여지가 없었지만, 그걸 선택한건 누구냐, 나 자신이다.
만약 또 한번 역사가 반복되어, 과거의 내가 오파츠 기동의 선택을 맡겨졌을 때, 그녀석이 그걸 바라지 않는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건 과거의 내가 선택할 일이지, 지금 내가 강요해선 안 되는 것이다.
수중의 오파츠를 잡으며, 문뜩 츠루야 씨의 말을 떠올렸다.
「쿈군은 어느쪽이라고 생각해? 우주인이나 미래인이라면, 어느쪽이 좋아?」
나가토의 모습으 바라보며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내가 선택한 결과는 아무래도 양쪽이었던 모양입니다, 츠루야 씨.

「그럼 정말로 마지막 부탁입니다. 이걸 입고, 저와 함께 시간이동을 해주시겠습니까?」
나는 옆에 있던 케이스에서 아사히나 씨에게 의상을 내밀었다. 아사히나 씨의 코프스레도 정말로 마지막이다.
「이건 대체……?」
「저는 옆방에 있겠습니다. 의상도 그렇고 머리도 묶어야 돼서 시간이 걸릴테니, 뭐 느긋이 해주세요. 아, 옷매무새 정리는 전부 나가토가 해줄 테니까 안심하시길」
문에 기대서서 나는 문예부 부실의 문 너머에서 아사히나 씨가 옷을 갈아입는 걸 기다리던 시절을 떠올렸다. 먼 기억. 아아, 추억에 빠질 때가 아니다. 나도 갈아입지 않으면 안 돼지.

갈아입기는 한시간 정도로 종료했다.
「잘 어울려요, 아사히나 씨」
「이건…… 새해 참배 때 의상이랑 닮지 않았나요?」
「이제부터 날아갈 시대의 일반인 복장이에요. 그럼 가볼까요. 꽤 장거리 이동이 됩니다만. 어깨의 힘을 빼고 릴렉스하고, 눈을 감아주세요」
이 대사를 아사히나 씨 상대로 말하게 될줄은 생각도 못해봤다.
오른손엔 나가토, 왼손엔 아사히나 씨 그야말로 양손의 꽃 상태로, 조금 부끄러워하며 나는 시공간 좌표를 생각했다.
「갑니다」
이건 아마도 아사히나 씨에게 있어서 가장 먼 시간이동이 되겠지.
몸 전체가 흔들렸다.
우리들이 도착한 곳은 해로의 거점이며, 아직 육로라고 해도 주요 도로가 섞여 있는 탓에, 상점이나 여관이 가득 줄지어 선 마을. 특히 이 시대엔 주조가 번성했다.
「여긴……어딘가요?」
「저희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에요. 그보다 한참 전의 과거지만요. 정확히는 겐로쿠 15년 11월 3일 오후 4시입니다」
「엣? 그치만 겐로쿠라니 확실히…… 에도시대인게?」
「그 말대롭니다. 아까 시공에서 약 500년 전이네요」
「에에에엣?」

아사히나 씨는 눈을 둥글게 뜨고,
「대체 어떻게 스즈미야 씨의 차원단층을……」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아무래도 저만은 그걸 돌파할 수 있는 모양이에요. 하루히가 만들어준 구멍이라고 할까요」
「후에엣」
정보통합사념체의 두목도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아사히나 씨가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아사히나 씨의 모습은 화려한 마을 안에서도 그 미모가 두드러지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 전부 아사히나 씨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있었다.
틀어올린 머리에 빗, 비녀. 후리소데. 역시 아사히나 씨, 완벽할 정도로 잘 입어내고 있다. 나는 이 날의 아사히나 씨를 위해서, 이 시대에 몇 번인가 발을 옮겨 특별히 주문한 것이다.
성의 공주님이 몰래 빠져나와 마을을 둘러보는 듯한, 그야말로 그런 풍경이었다.
그리고, 아사히나 씨와 비교해 아무런 손색도 없을 정도로, 나가토의 코소데 모습도 실로 가련했다.
「그치만, 여기서 대체 뭘?」
「아까의 오파츠를 과거에 건네기 위해서 온겁니다」
츠루야 가를 발견하는 건 지극히 간단했다. 그건 이 마을에서 가장 큰 술곳간이었다.
츠루야 씨의 아득히 먼 선조에 해당하는, 이 시대의 당주인 츠루야 후사우에몬은, 기관 설립에 다대한 협력을 해준 나의 은인인 당주와 매우 비슷했다.
나는, 자신은 츠루야가에 많은 신세를 진 사람이며 적어도 그 답례로, 라고 말하며 오파츠를 츠루야 후사우에몬에게 건넸다.
그가 지도와 함께 이걸 그 바위 밑에 묻어주기를 바라며.
「결국, 그건 뭐였던 건가요?」
그 질문엔 나가토가 대답했다.
그 오파츠에는, 나와 하루히, 나가토, 코이즈미 그리고 아사히나 씨의 즉 SOS단에 관련된 이야기가 정보통합사념체에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루히의 정보폭발을 시작으로, 오늘 여기서 오파츠를 츠루야 후사우에몬에게 건네는 것 까지.거기엔 인간이 가진 다양한 감정이 응축되어 있다.
내 하루히와 나가토를 향한 사랑이 가득  차 있다. 아사히나 씨나 코이즈미나 츠루야 씨와의 추억으로 차 있다. 그리고 나가토의 나를 향한 사랑도.

과거나 미래에 속박된 나날은 이걸로 완전히 끝났다.
그리고, 내 모놀로그도 겨우 종료하게 된다.
해질 무렵. 여관으로 둘러쌓인 대로 한가운데로 태양이 진다. 하늘은 지평선 근처의 주황색에서 하늘을 향해 보라색, 그리고 내가 살던 시절엔 결코 볼 수 없었던, 무수한 별이 아로새겨진 칠흑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앞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나가토에게도, 아사히나 씨도.
하지만, 그거면 된 거다. 누군가에 의해 일방적으로 정해져, 그걸 행할 뿐인 미래 따위 존재하지 않아도 좋다.
『미래에 대한 자신의 책임은 현재의 자신이 짊어져야 함』
천공에 퍼지는 가을 하늘의 멋진 그라데이션에 매료되며, 나는 언제가의 나가토의 말을 떠올리고 있었다.
『당신도 그래. 그게』
돌아본 끝에는, 저녁 농을에 붉게 물든 나가토의 모습이 있었다.
나가토는, 내 추억을 간파한 것처럼, 천천히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우리들의 미래」



―― 완 ――



덧글

  • 이우라 2016/02/08 23:41 # 삭제 답글

    크으;;;

    재밋게 잘봤습니다!!
  • 더스크 2016/02/09 11:26 #

    네 ㅎㅎ
  • 와~ 기뻐라 2016/02/08 23:42 # 삭제 답글

    우리의 긔여운 리파여신님을 영접 할 가능성이 생겼다?
  • 더스크 2016/02/09 11:26 #

    외전 할까...?
  • 와~ 기뻐라 2016/02/10 11:46 # 삭제

    더스크님도 리파님 뵙고싶죠?ㅋㅋㅋ
  •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 2016/02/09 02:43 # 답글

    이세계무쌍도 재밌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더스크 2016/02/09 11:26 #

    그거 문장이 더러워서 하기가 싫엌ㅋㅋ
  • 아르히 2016/02/12 20:17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죽기 전에 하루히 완결을 보게 되어 다행입니다 ㅠ
  • 더스크 2016/02/12 20:55 #

    으엌ㅋ 저야말로 봐주셔서 ㄳㄳ
  • 분노씨 2016/02/15 15:24 # 삭제 답글

    다.. 다봤다. 아. 그런건가~ 쿈군, 결국 하루히랑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안 이어지는 것도 아니구나!
  • 더스크 2016/02/15 17:04 #

    다 이어진다...
  • 얀데레센 2016/07/31 00:51 # 답글

    이건 정말 최소한 원작을 재밌게 읽은 사람이라면 감동을 안받을 수가 없는 작품이네요.
    아예 그냥 이걸 그대로 교토 아니메에 들고가서 애니로 만들어달라고 하고싶을 정도...

    특히 작가가 뿌려두고 버린 쿈의 여동생과 미쿠루가 닮았다는 떡밥을 아예 쿈의 여동생이 미쿠루의 선조이고 따라서 쿈하고는 먼 친척 사이가 되는걸로 회수하는 센스에서 감탄과 압권이... 게다가, 우연히 스즈미야 하루히라는 여자애와 만나고, 겪게 되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과거의 자신(본편의 쿈)을 위해 미래의 자신(이 팬픽의 쿈)이 시공을 넘나들면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준비해줬다는 걸로 매듭지었다는데에서 정말 이걸로 엔딩 본 기분입니다 ㅋㅋㅋ
  • 더스크 2016/07/31 16:21 #

    그냥 이게 엔딩이면 좋겠으여
  • ㅇㅇ 2017/10/29 03:09 # 삭제 답글

    이 작품의 쿈은 너무 불쌍하네요 원래 사랑하던 사람에 대한 감정까지 봐꾸면서 하루히를 살리기 위해 이런 희생을 하고 끝까지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위해 움직이는거니까요 그리고 미래인 조직에 관한 연구도 계속 하게 될꺼고 무슨 일이 발생하면 이 쿈이 그것을 막기 위해 또 고군분투 하겠죠 끝까지 희생에 희생에 희생이라니.. 너무 불쌍함 개인적으로 새드엔딩 하 ㅋㅋ ㅠㅠ
  • 더스크 2017/10/29 14:31 #

    결과 행복해지긴 하니까...
  • 마요리 2019/02/10 01:01 # 삭제 답글

    그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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