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써보는 패신져스 감상 by 더스크

모바일로 작성하는지라 다소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글루 앱에선 자동 회전이 안먹네요...
여하튼 영화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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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스] 30초 예고편

일단 예고부터 보시죠
전 이 예고를 보고 아 남녀의 sf풍 호러 이야기 인줄 알았습니다. 네 일단 남녀 한쌍이 나오니까 그런저런 로맨스도 있을 거 같았죠.
근데 이 똥쓰레긴 뭡니까. "sf" 로맨스가 sf"로맨스" 잖아요
그 로맨스가 납득이 가는 로맨스면 저도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로맨스를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요.
근데 이놈의 로맨스는 이해도 안됩니다
초반엔 그럭저럭 납득이 갔어요. 고독에 절은 주인공. 고민을 거듭하다 한 여자의 인생을 말아먹는 부분하며 그게 또 들켜서 난장판이 되는 것도 그렇고 재밌었습니다.
약간 이야기를 돌려서 이 영화 초에 일어난 사고로 우주선은 조금씩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즉 영화가 두줄기로 나아가죠. 망가져가는 우주선과 둘만 남은 폐쇄공간에서 사랑.
그리고 이는 결말에서 하나로 정리되서 깔끔하게 끝날거란게 솔직히 여주인공이 깨어나는 시점에서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네 둘이 뭔가 문제를 해결하고 우주에서 알콩달콩 잘 살았습니다로 끝나겠죠.
근데 갑판 담당자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급경사를 타기 시작합니다. 진전 없던 우주선 수리 파트가 마구 밀려오면서 덩달아 로맨스 파트도 급한 전개를 달립니다.
시발 한 사람의 인생을 말아먹었다구요
그 전까진 냉전상태였단 말입니다
갑판장이 죽고, 급한 전개에 그딴건 다 잊어먹고 둘이 아주 그냥 노닥노닥 ㅂㄷㅂㄷ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닙니까.
이입을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습니다
화해의 계기랄게 보이지 않아요
덩달아 주인공의 엔지니어 스킬은 작중 내내 활약합니다만
결말에서 얘네가 화해한건지 아닌건지도 애매한 상황에서 얼싸안으며 너 없으면 나 혼자 못사니까 절대로 돌아오라는 히로인의 대사는 관객을 더욱 혼란스럽게 합니다. 이게 주인공의 등골을 빨아먹겠단건가... 아니면 진짜로 좋아서 저러는건가.
그렇게 큰 사건을 해결하고 나면 아무런 일도 없었단 것 마냥 우주선은 또 정상 복귀됩니다
아니... 우주선을 너무 얕보는거 아닙니까
과부하로 회로가 타버렸는데 과부하 원인을 잡는다고 회로가 도로 돌아옵니까, 이야 미래는 대단하군요.
그렇다고 인터스텔라처럼 보는 맛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흔한 무중력  효과. 반복해서 나오는 우주선 전경(이거 보면서 히오스 마크 떠오름...), 그럴듯한 미래 느낌 나는 기기들. 전부 어디서 본 것 같은 것들의 총집합입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고증도 물렁하고 전개도 애매하고 묘사도 미묘한 sf "로맨스" 영화였습니다

ps 이 영화서 우리가 배워야 할건 역시 공돌이가 짱이란 겁니다. 미인도 얻고 우주선도 구하고 개이득!



덧글

  • ㅇㅇ 2017/01/05 02:59 # 삭제 답글

    어지간히 안좋은가보네 저 영화
  • ㅇㅇ 2017/01/05 03:00 # 삭제

    예고편만 보면 뭔 우주공간 스릴러인줄알았더만
  • 더스크 2017/01/05 12:24 #

    우주 스릴러 ㅅㅂ...
  • ㅎㅂㄱ 2017/01/05 04:57 # 삭제 답글

    미래적 기술로 자동수복됨이 틀림 없습니다 자동수복!
  • 더스크 2017/01/05 12:24 #

    캬!
  • 스탠 마쉬 2017/01/05 05:17 # 답글

    설명보니깐 한국드라마 우주장르인가요?
  • 더스크 2017/01/05 12:25 #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로맨스 ㄹㅇ
  • 레이오트 2017/01/05 08:39 # 답글

    한드 제작진 해외 진출?
  • 더스크 2017/01/05 12:25 #

    한드보단 나음 그래도
  • UnPerfect 2017/01/05 13:10 # 답글

    1년간 살풍경한 우주선 안에서 단 둘이서만 지지고 볶고 했으면 억지로 헤어지려고 해도 잘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오로라 쪽도 지구에서의 삶에 적응하지 못해서 마음 맞는 사람을 찾아 떠난 거였으니까, 삶에서 원하던 것을 이루기는 했지요. 전반부에서 둘이 관계를 발전해나가는 것을 제법 몰입감 있게 그려주어서, 막판에 화해하는 것도 납득이 안 가는 건 아니더군요...

    혹평을 받은 것 치고 저는 그럭저럭 재밌게 보았지만, 역시 SF로서도 로맨스로서도 미묘한지라 남에게 추천하기는 힘들 것 같더군요.
  • 더스크 2017/01/05 13:08 #

    인생 말아먹은 장본인 옆에서 툴툴거리다가 갑판장 등장하고
    처벌해줘여 하다가 갑판장 윽 죽음 한 뒤의 전개가...
    완전 글러먹은 수준은 아니지만 기대한 거랑 달라서 자연스럽게 평이 나빠지네요...
  • 커부 2017/01/05 15:49 # 답글

    외국에선 벌써 평이 안좋더라구요. 유명한 배우 2명이나 섭외해놓고 영화가 똥망이라니;;
  • 더스크 2017/01/05 18:28 #

    이런 뭣같은 영화...
  • 안경집 2017/01/05 16:54 # 답글

    아... 이미 리뷰 올리셨구나. 하여튼 문과라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아아아아아~우후훗~
  • 더스크 2017/01/05 18:28 #

    엔지니어가 짱이다 ㄹㅇ
  • 루트 2017/01/05 18:03 # 답글

    차라리 둘 중 한명을 죽여서 솔로들을 환호하게 만든다든지
  • 더스크 2017/01/05 18:29 #

    캬 혜안
  • ㅇㅇ 2017/01/05 20:16 # 삭제 답글

    우주에서 연애하기

    엥? 이거 완전 한류아니냐?
  • 더스크 2017/01/05 21:47 #

    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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