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로건 감상 by 더스크



사실 울버린 시리즈는 2편을 안봤는데 일뽕에 빠진 내용이란건 알고 있고

나머지 엑스맨 시리즈는 봐온지라 아까운 마음이 들어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그간 봐왔던 야성적이고 공격적인 울버린의 모습도 보여지긴 합니다만

그에 가려져 있던 영웅의 인간적이고 상처받는 모습을 과감하게 표현했습니다

물리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그렇죠

영화 내내 로건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여태까지 로건에게서 결여되었지만 무엇보다 바래왔던

가족, 일상을 거의 강요나 다름 없는 형태로 들이밉니다

그러면서 그가 얼마나 인간적이고 상처받아 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죠

그러다보니 이 영화를 히어로물로서가 아니라 인간드라마로 바라보게 됩니다.

주제에서 봤을 때 폭력은 어디까지나 극을 풀어나가는 요소로서 존재할 뿐 그 이상의 가치가 있지는 않습니다

여러모로 잔인한 장면이 있어서 청불 영화로 설정되긴 했습니다만, 그런 장면만 잘 다듬어 내도 충분히 청불 이하 등급의 영화로

개봉할 수도 있었겠죠. 보고 나니 더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이 영화를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와 비슷하다고 하는걸 들었습니다

듣고보니 그래 딱 맞는 비유구나 싶었죠.

짐 덩어리(아이)를 옮기는 일이란 소재는 꽤 흔하긴 합니다만, 전개나 표현 방식이 굉장히 비슷한 구석이 있거든요

중간 중간에 나오는 복선들을 보면 이 영화가 어떻게 끝날지는 대충 예상이 갑니다만

그런데도 감상에 젖지 않을 수 없었네요

찰스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장면도, 로건이 마지막을 맞이하는 장면도 모두 인상 깊었습니다.

삼부작의 마무리라는 측면에서도 그렇고, 로건이라는 캐릭터의 마지막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렇네요


놀랍게도 이 영화는 마블 영화치고 쿠키 영상이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론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장면 이후 더 이상의 사족은 필요 없단 거겠죠.

하여튼 이렇게 막을 내린 휴 잭맨의 울버린 시리즈.

앞으론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덧글

  • 그 꼬마가 설마 2017/03/05 00:31 # 삭제 답글

    그유명한 x-23은 아니겠지요?
  • 더스크 2017/03/05 14:09 #

    그 유-명한
  • 한우고기 2017/03/05 08:52 # 삭제 답글

    마지막에 십자가 X ㅠㅠ
  • 더스크 2017/03/05 14:09 #

    감동 ㅜ
  • ㅇㅇ 2017/03/05 09:48 # 삭제 답글

    엑스맨 시리즈는 이상하게 안끌려서 안보게됨
  • 더스크 2017/03/05 14:09 #

    쫄쫄이가 거부감이 있긴 했지 첨엔
  • 더러운 하프물범 2017/03/05 11:17 # 답글

    엑스맨 시리즈를 아예 안봐서 그런데 그 여자아이는 무슨 아이이길래 엑스맨이랑 비슷한 기술 씀?
  • 더스크 2017/03/05 14:10 #

    로건의 유전자를 이용한 말하자면 자식.
    힐링팩터만 유전이고 아다만티움은 이식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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