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데스큐어 감상 - 이번에도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린다 by 더스크


지난 스코치 트라이얼에서 대략 2년이란 시간을 거쳐 마지막 시리즈인 데스큐어가 개봉했습니다

하도 오래전이라 줄거리를 복습하고 갔는데 안했어도 괜찮았을 거 같은 내용이네요.

스코치 트라이얼에서 마지막에 트리사의 배신으로 동료들이 납치당했는데

그걸 구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곤 뭐 내내 메이즈 "러너" 답게 계속 뛰고 뛰고 또 뜁니다

노리고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건물을 죄다 복잡하게 만들어놔서 "미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액션 나쁘지 않고 시원하게 펑펑 터지니까 블록버스터로는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스토리나 캐릭터가 꼭 이랬어야 하는 건가 싶은 장면이 꽤 많았는데

돌아보면 거의 다 트리사 때문입니다.

사람에 따라선 받아들이는 점이 다르겠지만 얘 너무 왔다갔다 하는 이상한 애가 됐어요

배신하고 나갔으면 마음을 독하게 먹고 아예 나쁘게 가던지, 세계를 구하겠다는 대의명분도 있겠다

근데 대체 뭔 생각을 하는 건지 민호 고문하는 거 뻔히 봐놓고 나중에 쫄래쫄래 가서는 네가 세상을 구하는거야 이지랄

아니 시발... 그럼 퍽이나 좋아하겠습니다. 대우를 좀 좋게 해주던가. 그럴 것도 아니면서

하여튼 상영 내내 이런 식으로 앞뒤가 안맞는 짓을 해댑니다. 뭐가 하고 싶은건지

그럼 얘가 없으면 스토리가 안굴러가냐 그러면 또 그렇지도 않아요.

적당히 의사 한명 넣었으면 아무 문제 없이 흘러갔음.

그 와중에 또 마지막에 신파극 찍으면서 혼자 죽는데 슬프긴 커녕 속 시원했습니다. 진짜로 맘에 안드는 캐릭터



뭐 그거 빼면 그냥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눈은 즐거우니까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달리는 거 구경하러 간단 생각으로 가시면 되겠네요





덧글

  • 로그온티어 2018/01/20 19:03 # 답글

    딱히 트리샤만 그런 건 아니고, 모든 캐릭터들이 화를 돋구는 요소를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래야 하는 건데, 답이 딱 나온 상황에서 거기서 왜 고뇌를 하는 건데, 너는 거기서 왜 나오는 건데 등등. 극을 밍기적거리게 만들어요. 메이즈 러너는 달리자고 만든 영화인데. 물론 심리적 요소가 이전부터 있었긴 했지만, 이번편은 역동적인 씬이 너무 부족했음.

    그래도 갤리는 건졌습니다. 갤리 역할 한 배우가 [워 머신] 찍고 오더니 성격이 역변해서 왔는데, 역시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을 (???)
  • 더스크 2018/01/20 20:34 #

    가만 돌아보면 뉴트도 그렇고 민호도 그렇고 뭔가 나사 빠진 요소가 하나씩은 다 있었군요
    근데 갤리 ㅋㅋㅋㅋ 진짜 얘가 갑자기 쿨해졌엌ㅋㅋㅋ
  • 파란 콜라 2018/01/21 12:35 # 답글

    다음주에 보러가는데 기대가되는군요
  • 더스크 2018/01/21 13:28 #

    시원시원한 재미는 있는듯
  • Megane 2018/01/30 12:45 # 답글

    시한폭탄을 안고 달리는 느낌으로 보면 되는 영화. 동감10000000000000000000000%입니다.
  • 더스크 2018/01/30 16:43 #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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