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는 일부러 이렇게 만드는 건가, 아니면 뭔가 실사 영화에 악감정이라도 있는 걸까요.
요즘 들어 본 실사영화가 하나 같이 뭔가 이상했는데 이것도 결국 그걸 피해가지 못했네요.
먼저 밝혀두자면 더빙으로 봤는데, 디즈니가 더빙 감수는 철저한 편으로 알고 있으니 더빙 때문에 문제인 것도 아니겠죠
대체 이 영화는 뭘까요.
일단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코끼리 점보와 덤보, 그리고 그 조련사(?)인 홀트 가족.
이 홀트 가족은 실사 영화에 들어오면서 새로 비중이 늘어난 캐릭터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게 서로 잘 맞물리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서로 자꾸 간섭하는 느낌입니다.
언동이 앞뒤가 안맞는다고 해야하나, 서로 가족을 위하는 건 알겠는데 왜 여기서 얘네가 끼어들 필요가 있나 싶은게;;
영화 자체는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알기도 쉽고 그럭저럭 잘 흘러가는데
악역으로 나오는 사람들의 동기가 정말 애매합니다. 처음에 코끼리 괴롭히던 놈도 그렇고, 나중에 나오는 밴더미어도 그렇고
왜 거기서 그런 짓을 하는건지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그냥 아 나쁜 짓을 시켜야겠구나. 란 느낌.
이런게 이어지니까 자꾸 이상한 장면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가장 그랬던게 마지막 장면이지만 "난 이제 열쇠가 필요 없어, 너도 깃털 없이도 날 수 있을거야" 하는 장면인데
그러면서 어머니 유품인 열쇠를 불구덩이에 던져 버립니다. 아니 그걸 왜 버릴 필요가 있는거야...;;
아무튼 그냥 아이랑 같이 볼 영화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로 태클 걸고 싶은 장면은 많이 있지만
가족 이야기를 다루면서 감동적인 건 맞으니까요. 그저 너무 판에 박힌 느낌이 들 뿐이지
덧글
딱 봐도 미장센 하나로 보는건 호두는 cgv단독 개통인가 했는데
다른 극장들이 개봉 포기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gv단독 개봉작 중에 그런거 것이 많음
예 존윅 총 쏨 내용 설명 끗
이럴거면 돈이라도 벌러면
아무튼 마이클 베이가 했어야 하는데
덤보가 화약이 넘치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 아기 코끼리???
덤블비가 덤보의 숨은 후견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