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 다크피닉스 감상 by 더스크




일단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면 다크피닉스 존재 그 자체다.

만약 당신이 이 영화를 보러 간다면 대략 2시간동안 의문만 안고 오던지, 욕만 박고 싶어질 것이다.

대화하는 장면을 카메라 밖에서 처리한건지, 아니면 그저 대화가 부족한건지 모르겠지만 초반부는 그저 담담함에 몸을 비틀게된다.

전체적으로 제대로 대화를 하는 놈이 하나도 없다. 제발 서로 떠들고 싶은 얘기만 하지 말고 대화를 하라고!


두번째 문제점은, 아마 예상하건데 감독은 다른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게 아닐까 한다는 점.

특히 사운드 부분에서 크게 느껴졌는데, 흔히 생각하는 히어로 무비의 음향이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공포영화에 더 가까운 느낌.

날카롭고 찢어지고 불안감을 조장하는 그런 음향 말이다.

연출 자체도 그런 탓인가 공포영화 분위기를 반쯤 섞어놓은 거 같다. 의도적으로 불안함을 부추기려고 한거라면 완전한 실패였고

무심코 본인이 하고 싶었던게 표출되었다고 하면 더 욕먹어야 한다. 영화를 잡탕으로 만들어놨다.

(찾아보니 음악 한스 짐머더라... 대체 왜 감독은 이런 짓을 해놨나...)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대체 왜 나왔나 싶은 외계인들의 존재다.

근본 없이 튀어나오는 점은 뭐 빌런이니까 그렇다쳐도, 이놈들이 등장해서 갑자기 힘을 모아 싸운다?

지구를 다시 만든다? 아니 근본없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 받아들이건 말건 하지, 여태까지의 주제는 그게 아니지 않았던가

왜 갑자기 외계인이 튀어나와서 날뛰고 있는거임;;


그냥 두편 나눠서 치고 박고 싸우고 하는 점이나 외계인들이랑 떼거지로 싸우는 장면이나 각자 개성 넘치게 싸웠으니

그 점은 불만이 없는데, 왜 내러티브가 이모양인걸까... 엑스맨 영화는 조지지 않으면 안되는 규칙이라도 있는걸까

완벽한 피날레라는 홍보문구치고 완벽하고는 거리가 먼 모습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짜로 보는 내내 암걸려서 죽는 줄 알았음 ㄹㅇ





덧글

  • 로그온티어 2019/06/06 17:05 # 답글

    사운드 잘못 쓴 건 결코 만들고 싶은 게 달라서가 아닙니다. 역량 부족 때문에 일어나는 겁니다. 감독 문제거나 사운드 디렉터 문제거나 둘 다가 문제. 이게 또, 본인이 만들고 있을 땐 잘 몰라요. 같이 만들고 있는 사람들끼리도 그게 익숙하다보니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시사회에서 제작자들이 들었을 때는 이미 늦었고 관객이 둔감하기만을 바라겠지만... 사운드가 무서운게, 무난하면 그냥 넘어가는데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거슬리는 티가 확 난다는 게 문제. 특히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질감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 더스크 2019/06/06 17:03 #

    아앗 한스 짐머...
  • 로그온티어 2019/06/06 17:06 #

    앗 덧글 수정중에 답글 다셨어...
    그나저나 한스짐머는 스코어 담당입니다. 사운드 디렉터는 따로 있어요.
  • 포스21 2019/06/06 17:18 # 답글

    십수년전 망작소리듣던 엑스맨 3가 재평가되는 군요.
    그것도 다크 피닉스 소재였죠.
    이쯤되면 다크 피닉스의 저주?
  • 더스크 2019/06/06 19:22 #

    시리즈를 끝내버리는 저주
  • 스탠 마쉬 2019/06/06 17:22 # 답글

    그래서 MCU세계관이랑 합쳐지나요?
  • 더스크 2019/06/06 19:22 #

    ㄴㄴ해...
  • 김뿌우 2019/06/06 18:13 # 삭제 답글

    엑스멘 3를 보며 느꼈던 발암의 기운을 다시, 더 강하게 느낄거라고는.....사실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트레일러부터 아 이건 엑스멘3급이다!라는 느낌이 왔거든요.

    엑스맨 다시 리부트 가야할듯.
  • 더스크 2019/06/06 19:22 #

    ㅋㅋㅋㅋㅋ
  • tarepapa 2019/06/06 19:30 # 답글

    데드풀이 찾아가서 정리좀 해야 할듯(???)
  • 더스크 2019/06/06 20:48 #

    깡그리 좀 맞아야 해
  • jei 2019/06/06 20:28 # 삭제 답글

    완벽하게(관짝에 못박고 콩크리트까지 처발라서)끝냈다 란 뜻이라구요!!
  • 더스크 2019/06/06 20:48 #

    ㅋㅋㅋㅋㅋ
  • ㅇㅇ 2019/06/06 21:27 # 삭제 답글

    감독의 큰그림이 분명합니다!
    로건을 피날레로 놓고 본다면 완벽하게 아귀가 맞지요.
    인류가 왜 뮤턴트 박멸 사업을 벌였는지, 프로페서와 로건이 왜 그리 늙고 지쳤는지 말이죠.
  • 더스크 2019/06/07 11:10 #

    ㅋㅋㅋㅋㅋㅋ
  • AAA 2019/06/06 22:26 # 삭제 답글

    로건은 좋았는데 ㅠㅠ
  • 더스크 2019/06/07 11:10 #

    진짜 좋았는데
  • Flight 2019/06/06 22:58 # 답글

    프랜차이즈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할줄은 몰랐습니다[…]
  • 더스크 2019/06/07 11:10 #

    설마 다른 엑스맨 영화를 만들기 위해 조진건가
  • GreenTeaR 2019/06/06 23:20 # 답글

    엑스맨 시리즈의 마무리는 로건 입니다.
    로건 이라고....ㅜㅜ
  • 더스크 2019/06/07 11:10 #

    로건쟝...
  • 사피르 2019/06/08 10:19 # 답글

    오죽하면 어떤 평론가 평이 이거였겠습니까.....
    엑스맨 시리즈의 피날레로, 놓쳐도 아깝지 않을 작품
  • 더스크 2019/06/08 11:50 #

    놓쳐야 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gag

통계 위젯 (화이트)

163485
2617
4764903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641

애니편성표

클릭몬 광고

구글 광고 1